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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중앙일보 도쿄 총국장 兼 순회특파원

외교는 격식을 갖춘 전쟁이라고들 하죠. 그 최전방에서 생생하고 깊이있는 분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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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1 00:00 ~ 2021.09.21 17:35 기준

총 1,678개

  • 고노 돌풍에 전 조직 풀 가동…'뒷방' 위기 몰린 아베 초비상

    어찌됐건 일 정치권의 '이단아'로 불리는 고노가 자민당 총재가 될 경우 근 10년 간 2A(아베-아소), 넓게는 3A(아베-아소-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정조회장)가 주도해 온 일본 정치가 고노를 지지하는 SIN(스가 총리-이시바 전 간사장-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중심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자민당 관계자는 "고노가 총리가 되면 11월초로 예상되는 중의원 총선거를 의식해 대중적 인기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0)를 관방장관에 앉히고 젊은 인재를 대거 등용할 것"이라며 "최대 관건은 아베-아소와 견원지간인 이시바를 자민당 간사장으로 기용할 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고노가 만약 총리 취임 후 이시바를 중용할 경우 이는 아베-아소에 대한 전면전 선포로 여겨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아베-아소의 '하드코어 보수'세력과 고노 총리와 SIN의 '소프트 보수' 세력이 당을 따로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1.09.19 05:00

  • 외교성과 절박한 바이든, 퇴임 1주 남은 스가 워싱턴 불렀다

    퇴임을 불과 1주일 앞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워싱턴 방문에 담긴 뜻은 뭘까.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오는 23~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아베 신조 전 총리를 계승한 스가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거론하는 등 미국으로선 대단히 든든한 존재였다"며 "차기로 거론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나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규제개혁상 모두 외상을 경험하긴 했지만 아소-스가 라인과는 다른 성격인 만큼, 다음 정권에 '쿼드' 를 중요성을 전달하려는 상징적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1.09.10 15:36

  • 괴짜 고노·이시바 ‘삿초 동맹’ 아베·아소 체제 무너뜨릴까

    특히 이번 선거에서 시선을 끄는 건 비주류인 고노와 이시바가 손잡고 지난 9년가량 일본 정계를 좌우해 온 ‘2A(아베·아소)’ 체제, 나아가 1955년 창당 이후 66년간 계속된 자민당 파벌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다. 고이즈미 신지로가 둘 사이 중재역 현재 고노-이시바는 각각 과거의 조슈와 사쓰마, 두 사람의 중재역을 자처하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 환경상은 과거 삿초 동맹을 중재했던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역할을 맡은 형국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소장파가 주도하는 고노-이시바의 ‘삿초 동맹’ 대(對) 아베-아소로 상징되는 기득권 중진들의 ‘에도막부 지키기’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2021.09.08 00:06

  • 고노-이시바 두 괴짜 '삿초동맹', 일본 파벌정치 균열시키나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 언론들은 7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를 유보하는 대신 고노 다로 행정규제개혁상을 지지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렇게 될 경우 차기 총재를 정하는 이번 선거는 이미 출마를 밝힌 기시다 후미오 전 외상과 고노 개혁상, 그리고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지를 밝힌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가세한 2강 1중의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주목을 끄는 건 비주류 세력인 고노와 이시바가 손을 잡고 지난 9년가량 일 정계를 주름잡던 '2A(아베·아소)'체제, 나아가 1955년 창당 이후 66년 계속된 자민당 파벌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다.

    2021.09.07 12:00

  • 스가 일본 총리, 지지율 추락 못 버텨 1년 만에 물러난다

    일본 언론들은 "총재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금 자민당 총재 선거를 치르면 이길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아예 중의원 총선을 먼저 치러 승리로 이끈 뒤 총재 선거에 나서겠다는 ‘벼랑 끝 전술’을 폈다. 스가 총리의 후견인이었던 아베 전 총리는 스가 총리에게 전화해 "총재 선출 전 중의원 해산은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2021.09.04 00:20

  • "총재선거 안 나가" 선언한 스가…새 총리는 이 세남자중 한명

    자민당 젊은 의원을 중심으로 "스가 총리를 얼굴로 해서는 중의원 선거에서 이기기 힘들다"는 여론이 퍼지는 상황에서 스가 총리가 던진 '더블 카드'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지금 자민당 총재 선거를 치르면 이길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아예 중의원 총선을 먼저 치른 뒤 자민당 총재를 선출하는 '벼랑 끝 전술'에 나선 것이다. 일 언론들은 "고노 규제개혁상이나 이시바 전 방위상이 자민당 총재가 되면 야당으로선 힘든 총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9.03 17:36

  • [김현기의 시시각각] '멈춰버린 30년'이 알려준 것

    「 #1 원칙이 중요하다지만.영문 막도장 파 인감등록 」 한국·일본·미국 세 나라에서 TV 배송 날짜 변경을 한 적이 있다. 'KIM'이란 영문 막도장을 새겨 인감등록을 해야 하는 세계 유일의 나라. 「 #3 고인 물 정치, 방치하는 언론.총체적 쇠퇴 」 결국은 정치, 언론의 문제로 귀결된다.

    2021.09.02 00:43

  • [김현기의 시시각각] ‘고마워요 사토’와 ‘마린’의 차이

    후쿠시마 취재 과정에서 내 몸의 5개 세포에서 염색체 변형이 일어난 것을 뜻한다. 당시 특파원 대부분은 염색체 변형이 몇 개씩은 있었다. 사태가 커지자 대한체육회와 한국 언론 대다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그렇게 운영해 왔는데 일본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도 별도의 급식 지원센터를 마련했는데,

    2021.08.05 00:41

  • [김현기의 시시각각] 두 후보는 변할까, 안 변할까

    "유상지여하우불이(唯上知與下愚不移·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유지만 하면 되니 더 변할 필요가 없고,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지사, 윤 전 총장 두 사람은 어느 쪽일까.

    2021.07.08 00:41

  • [김현기의 시시각각] 슬기로운 한·일 외교

    문 대통령은 수차례 애드리브 회담을 시도했고, 스가 총리는 예상대로 이를 모두 피했다. 외교적 순발력이 떨어지는 데다 2019년 11월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당시 문 대통령-아베의 즉석 비공개 약식회담 장면을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찍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던 ‘아픈 기억’도 떠올렸다는 후문

    2021.06.24 00:39

  • [김현기의 글로벌 인사이트] 이준석, 이건희, 그리고 대한민국의 메시지

    "별을 잡은 것 같다"고 하다 석 달 만에 "수사만 해 본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라고 돌변하는 노정객, 철수와 진격을 거듭하다 ‘정체성 0’이 된 벤처기업인 출신 정치인, 당 대표가 되겠다는 것인지 ‘윤석열 선대위원장’이 되겠다는 것인지 헷갈리게 하는 고만고만한 야당 중진들보다 훨씬 메시지가 일관돼 있다. 이

    2021.06.11 00:43

  • [김현기의 글로벌 인사이트] 다음달 영국 G7,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적기다

    도쿄의 소식통은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 과정에서 미국은 일본 측에 ‘좀 더 한국에 손을 내밀어라. 우리는 한·미·일을 원한다’는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2014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한·일 두 정상(박근혜·아베)은 오바마 미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자리에 앉았다. 미국

    2021.05.07 00:33

  • [서소문 포럼] 한·일 외교 1차전이 남긴 것

    그런데 아베는 한국 대법원이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을 내린 직후였던 지난해, 그리고 올해 축사를 보내지 않았다. 일본의 정치원로나 국민들이 그런 아베를 보고 "우리 총리, 속 좁게 왜 그러신데요"라 일제히 몰아쳤다면 아베는 과연 끝까지 버틸 수 있었을까. 현 정부에는 미안한 얘기지만, 이미 한국은 일본과의 이번 외

    2019.11.19 00:15

  • [서소문 포럼] ‘샤워실 가창력’을 믿지 않는 대통령

    6월은 객실예약률이 40%도 안 되는 비수기. 이웃 나라 일본의 아베 총리도 크게 다를 게 없다. 나라를 뒤흔들 거리도 안 되는 것 갖고 66일 동안 나라를 두쪽으로 쪼개 극한의 분열로 치닫게 한 지도자는 이제껏 없었을 것이다.

    2019.10.22 00:55

  • [서소문 포럼] 강경화·김현종 중 양자택일하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의 트위터 한 방에 날아간 직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놓은 첫마디는 "전혀 놀랍지 않다"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에서 "지난 4월 대통령 순방 때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다퉜느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Yes or No의 김현종을 외교부 장관

    2019.09.24 00:26

  • [서소문 포럼] 닮아가는 트럼프 정부 문재인 정부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행정부의 동조화 현상 말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돈’, 문재인 행정부는 ‘감정’이 최우선이다. 문재인 정부 세력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교 특례입학, 논문 저자 등재 자소서 기입 등 뻔한 내용조차 가짜뉴스로 매도하는 것을 보면 어설픈 ‘트럼프 따라하기’가 우리 정치권과 사

    2019.09.03 00:17

  • [서소문 포럼] 5G시대에 토착왜구를 따지는 나라

    "잘 됐다니 다행이다. 다만 한·일관계가 정말 좋아지려면 일본이 (한국의) 두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과거사에 대한 속죄의식이 일본 사회에 남아있을 때만 해도 일본은 한국이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해도 숙이고 양보했다. 혹자는 "문재인·아베 정권이 끝나면 한·일 대립도 해결될 것"이라 한다.

    2019.07.30 00:21

  • '전쟁 부르는 자' 볼턴 교체설···"후임 최상 시나리오는 비건"

    후임에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폭스뉴스 터커 칼슨 쇼의 이름도 거명됐다. 라이트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외교정책의 모순을 더는 무시할 수는 없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가 매파 국가안보보좌관을 열외로 제쳐놓고 외교정책을 바로잡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

    2019.07.08 05:00

  • [김현기의 시시각각] 워싱턴을 떠나며

    관용과 다양성의 존중이란 미국의 기존 가치를 이렇게 무너뜨렸음에도 54%나 되는 게 놀랍고, 경제가 이렇게 좋은데 54%밖에 안 되는 게 또 놀랍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못된 건) 불행하게도 미 법률에 ‘이민 1세대(키신저는 독일 태생)는 대통령 선거에 나서지 못한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는 당신의 자신감이 기억납니

    2019.06.26 00:11

  • [김현기의 시시각각] 이게 정상인가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정면으로 위반했다. 그런데 북한 김정은이 미국 트럼프에게 보낸 친서를 두고, 제 3국인 한국의 청와대가 이해못할 발언을 내놓았다.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제 3자인 아베 일본 총리가 트럼프로부터 ‘전달’받았다.

    2019.06.19 00:24

  • 트럼프 “김정은 아름다운 친서” 3차회담 신호?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역사의 새 장을 연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이 6월 12일인 만큼 그와 관련한 언급이 친서에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트럼프와 김정은)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

    2019.06.13 00:04

  • 김정은 친서로 3차 북미정상회담 무르익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 편지를 보여줄 순 없지만,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멋진 편지였다. 고맙게 생각한다(But it was a very personal very warm, very nice letter. I appreciate it. And I'll say it again)"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트럼프와 김정은)는 매우 좋은 관계를

    2019.06.12 06:14

  • [김현기의 시시각각] 누가 ‘막말’ 감별사인가

    "켈리(TV토론을 진행한 폭스뉴스 여성 앵커)의 눈에서 피가 나는 걸 봤다. 아마 신체 다른 어디에서도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 "오바마가 IS를 창설했다. 사기꾼 힐러리는 공동 창설자다", "힐러리는 악마다. 지 남편도 만족 못 시켰는데 과연 미국을 만족시킬 수 있겠냐", "누가 저 얼굴(피올리나 전 휴렛팩커드 CEO)에

    2019.06.12 00:15

  • 미 국무부 "트럼프 방한 중 FFVD 논의할 것"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동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트럼프 대통령 동행이 이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이뤄진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방한

    2019.06.11 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