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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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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시평] 아버지, 지지자, 국가에 상처를 준 박근혜

    김진논설위원박근혜 대통령이 실패로 돌진하고 있다. 아버지 박정희, 보수 지지세력, 그리고 국가가 동반 추락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나.박근혜는 아버지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었다. 대통령이 된 것도 결정적으론 아버지 덕분이다. 박정희 딸이 아니라면 국회의원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한 대통령으로

    2016.10.25 18:36

  • [중앙시평] 국회의장 관용차에 붙은 백화점 VIP카드

    김진논설위원국회의장은 두 가지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높은 도덕적 품격과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이다. 높은 품격은 의장이 입법부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대통령·대법원장과 함께 국회의장은 3부(府) 요인이다. 국가 의전서열 2위다. 정치적 중립성은 국회법에 명백히 규정돼 있다. 의장이 당적을 갖지 못하도

    2016.10.04 20:58

  • [중앙시평] 5차 북한 핵실험 막을 수 없었나

    김진논설위원경주 지진에 온 국민이 놀랐다. 그런데 핵은 수십 배 더 끔찍할 것이다. 사실 한국은 역사상 핵폭탄 같은 피해를 세 번 당했다. 불가항력이 아니었다. 정신 차렸으면 막을 수 있었다.  첫 번째가 1592년 임진왜란이다. 나라 전체가 이순신처럼 방비(防備)했으면 왜군을 물리쳤을 것이다. 유성룡이 쓴 『징비록

    2016.09.13 18:54

  • [중앙시평] 채동욱, 조응천, 이석수…위험한 화살

    김 진논설위원우병우 민정수석에겐 문제가 많다. 우선 ‘140억원 주식 검사장’을 잘못 처리해 대통령에게 누를 끼쳤다. 우 수석의 가족 회사는 탈세·횡령 의혹이 있다. 부인의 농지법 위반 혐의도 작지 않다. 게다가 아들의 운전병 특혜에도 그는 엉성하게 대처했다. 자신이 몰랐다 해도 아들이 원래 보

    2016.08.24 00:18

  • [중앙시평] 새누리당 새 대표를 위한 제언 4개

    김진논설위원한국 정치사에서 새누리당은 기둥 같은 존재다. 1990년 민자당 이래 26년 동안 당은 현대사를 이끌어왔다. 물론 시련과 실패도 많았다. JP(김종필) 세력이 뛰쳐나가고, 두 번이나 정권을 빼앗기고, 천막으로 쫓겨가기도 했다. 최근엔 제1당마저 내줬었다. 그럼에도 당은 건재했다. 성화(聖火)는 결코 꺼지지 않

    2016.08.02 18:52

  • [중앙시평] 박근혜와 유승민·사드·고등어

    김 진논설위원사람들은 쉽게 분노·불안·충격에 빠지곤 한다. 과잉 정서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광우병과 세월호가 그러했다. 대중의 정서가 거칠어지면 대통령은 각별히 현명해야 한다. 진정성 있는 언어로 정면 돌파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적잖이 부족하다.유승민 사태는 지난 1년간 한국

    2016.07.13 00:36

  • [중앙시평] 개헌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 4개

    김 진논설위원개헌은 ‘이혼+재혼’과 같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런 선택을 할 때 중요한 건 새 길이 훨씬 나을 거라는 확신이다. 그런 확신 없이 개헌하는 건 국가의 미래가 매우 위험하다. 국가는 실험실의 생쥐가 아니다.1987년 직선제 개헌을 할 때 대다수 한국인은 그것이 훨씬 좋은 길이라고

    2016.06.22 00:34

  • [중앙시평] 반기문을 노무현에게서 풀어주라

    김진논설위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세 가지 측면에서 이는 중요한 실험이 될 것이다. 성공하면 그는 사상 처음 관료 출신 대통령이 된다. (최규하 제외) 둘째, 최초의 충청도 출신 대통령이다. 그리고 나라 밖을 통해 안으로 진입하는 ‘세계화 기록’도 된다.가장 주목되는 건

    2016.05.31 18:58

  • [중앙시평] 국민 보는 앞에서 “형님” 그리고 반말

    김진논설위원공사(公私) 구별은 사회생활의 기본이다. 공적 행사와 사적 모임은 어법부터가 달라야 한다. 일반 국민에게 이는 상식이다. 그런데 오히려 정치 지도자들이 거꾸로 상식을 내동댕이치고 있다.비록 1석이 모자라 제2당이 됐지만 새누리당은 엄연한 집권당이다. 그런 당의 원내 지도자라면 야당에 대해 절도와 권

    2016.05.10 19:09

  • [중앙시평] 결단하지 못하면 권력은 망한다

    김진논설위원이 나라는 지도자의 결단으로 전진했다. 이승만은 한·미 동맹으로 국가를 지켜냈다. 박정희는 5·16 쿠데타로 근대화를 개척했다. 전두환·노태우는 6·29 선언으로 국가의 숨통을 열었다. 김영삼은 칼국수 개혁으로 병든 국가를 수술했다.결단은 지도자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1992년

    2016.04.19 19:09

  • [중앙시평] 4·13 총선, 혼란스런 의문 4개

    김진논설위원 국회의원 선거는 사회의 도덕과 공정성을 정화(淨化)하는 중요한 시험 무대다. 누가 옳고 무엇이 공정한지 대(大) 심판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런 의식을 통해 역사는 진보한다. 그런데 올해는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 대(大) 혼란이다.유승민 의원은 조직의 질서를 파괴하는 언행으로 원내대표에서 퇴출된

    2016.03.29 19:07

  • [중앙시평] 김정은 대 7500만의 대결

    김 진논설위원장기 독재정권은 길어야 70년을 넘기 어렵다. 리비아의 카다피는 42년 만에 민중에게 살해됐다. 쿠바의 카스트로는 56년 만에 미국에 두 손을 들었다. 공산주의 소련은 69년 만인 1991년 붕괴됐다.한반도에 김일성이 등장한 지 올해로 71년이다. 드디어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 국제사회가 북한 봉쇄에 들어갔

    2016.03.09 00:30

  • [중앙시평] 운명의 순간에 다가서는 대한민국

    김 진 논설위원20세기는 진군(進軍)의 시대였다. 여러 나라가 혁명으로 봉건을 끝내고 근대화를 이뤘다. 이 찬란한 변화의 시기에 한민족은 기회를 놓쳤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것이다. 1945년 해방이 됐지만 한민족은 다시 불행을 맞았다. 분단이라는 역사의 천형(天刑)이다. 분단 극복에서도 한민족은 뒤지고 있다. 독

    2016.02.17 00:28

  • [중앙시평] 국부 이승만, 통일되면 가능하다

    김 진 논설위원건국대통령 이승만(1875~1965)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은 그를 국부(國父)로 추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대개 보수·우파다. 진보·좌파에선 이런 목소리가 거의 없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승만을 국부로 평가한 것이다. 그

    2016.01.27 00:47

  • [중앙시평] ‘침묵하는 다수’의 무서운 선택

    김 진 논설위원박근혜 대통령의 반대세력에게 가장 당혹스러운 일은 그가 ‘선거의 여왕’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공격하는 것만 보면 대통령은 선거마다 참패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정반대다. 2004년 이래 그는 선거마다 돌파에 성공했다. 자신의 세력을 살리고 당을 구했으며 정권을 방어했다. 2004년 총선 초

    2016.01.06 01:18

  • [중앙시평] YS 배신하는 해체민주주의

    김 진논설위원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1961년 5·16 쿠데타서부터 87년 6월 시민항쟁까지 26년 만에 한국은 압축성장을 달성했다. 근대화-산업화-민주화라는 세 가지 숙제를 완수한 것이다. 이는 세계사에 유례가 없다. 짧은 세월도 그러하지만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2015.11.25 00:37

  • [중앙시평] 사실만으로 역사의 수레를 밀고 가자

    김 진논설위원역사 교과서 논쟁과 관련된 핵심적인 질문은 다음 세 가지다. ①도대체 얼마나 ‘좌편향’이길래 뜯어고쳐야 하나 ②검정(檢定)으로는 고치지 못하나 ③국정(國定)은 편향을 피할 수 있나. 가장 중요한 건 ①번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 검정으로 고치는 게 가능할지, 어떻게 하면 국정을 제대로

    2015.11.04 00:33

  • [중앙시평] 문재인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 4개

    김 진 논설위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반대세력과 사력(死力)을 다해 싸우고 있다. 어떡해서든지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망 때문일 것이다. 그가 국민 앞에 등장한 게 어언 12년이다. 2003년 노무현 집권으로 따지면 그렇다. 그동안 그는 청와대 비서실장, 대통령후보, 당 대표를 지냈다. 이젠 대통령만 남았다. 그렇

    2015.09.23 00:50

  • [실시간 사설] 의원징계 형평성이 없다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가 제명을 의결했다. 본회의에서 재적 3분의 2가 찬성하면 그는 윤리문제로 제명되는 헌정사상 첫 의원이 된다. 그런데 3억5000만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받은 새정치연합 박기춘 의원은 징계를 받지 않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유 발생

    2015.09.16 17:18

  • [중앙시평] 북한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 4개

    김 진논설위원 남북이 다시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2010년 이산가족 상봉 이후 5년 만이다.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남한에서는 또 기대가 부풀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북한은 대화 속에 발톱을 숨겼다. 그런데도 남한에는 ‘남북대화 환각증’이 여전하다. 국가의 진로에 대해 환상적 기대를 갖는 건 위험하다. 북한에 대

    2015.09.02 00:10

  • [중앙시평] 둔감한 대통령, 나약한 군대

    김 진논설위원 지뢰 폭발은 연평도 포격 이후 5년 만에 다시 터진 북한의 군사 도발이다. 그사이 5~6 차례 사이버 테러가 있었지만 무력 공격은 처음이다. 이번 사태는 심각한 것이다. 김정은의 첫 도발이고, 천안함 기습을 반복했으며, 3단계 보복 타격이라는 남한의 의지를 시험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간 이 나라의

    2015.08.12 00:05

  • [중앙시평] 북한 사이버 테러엔 침묵한 야당

    김 진논설위원 국가기관의 잘못을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주요 기능이다. 언론과 검찰도 이런 일을 하지만 야당의 기능엔 특별한 구석이 있다. 야당이 전면에 나서면 이슈가 커진다. 그러면 언론은 보도하고 검찰은 수사를 검토한다. 야당은 국회라는 조사 도구도 가지고 있다. 정권 견제에 있어 야당은 특별하게 효과적인

    2015.07.22 00:02

  • [중앙시평] 유승민과 ‘조직의 질서’

    김 진논설위원 조직과 생각이 다를 때 구성원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어떤 자리는 맡아도 되고 어떤 자리는 안 되는가. 유승민 사태는 ‘조직의 질서’라는 중요한 문제를 던진다. 새누리당의 최고지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당은 대통령을 후보로 내세우고 정권을 잡았다. 당과 대통령은 공동운명체다. 당은 대통령의

    2015.07.01 00:03

  • [중앙시평]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김 진논설위원 어느 사회나 공포의 습격을 받는다. 공포 대처능력도 중요한 국가 경쟁력이다. 이 분야에서 한국은 많이 뒤처진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유명한 이 말을 사람들은 자식에게 즐겨 가르친다. 그런데

    2015.06.10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