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의 역습

올해 여름 안녕하셨나요? 펄펄 끓는 폭염과 사나운 집중호우에 ‘뭔가 이상하다’라고 느끼시지 않았나요.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극한 기후현상들이 일상이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입니다. 기상이변은 지구온난화가 원인입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지구 기온 상승폭의 마지노선이라는 1.5도를 넘었다고 하지요.
이런 기후변화는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대로 간다면 현 세대에서 돌이킬 수 없는 ‘티핑 포인트’(급변점)를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난영화처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는 걸까요. 이 시리즈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팩트를 찾아 사회적 공론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후변화로 바뀐 대한민국의 하늘과 바다, 땅의 생생한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홍수와 가뭄, 산불 같은 재난을 일으킬 뿐 아니라 농작물 재배, 어업과 해산물 채취에도 영향을 미쳐 물가와 식량 문제도 야기합니다.
바이러스 감염병의 확산과도 직결돼 있으며 산업, 에너지, 정부 정책과도 밀접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와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살펴봅니다. 기상학자, 기후경제학자, 질병학자 등 각계 전문가들의 최신 동향 분석도 접할 수 있습니다.

여름 무더위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분, 치솟은 배추·사과·해산물 가격이 기후와 무슨 관계인지 궁금한 분에게 권합니다. 기후변화의 원인과 예상 시나리오, 자연 생태계의 변화, 인간의 삶에 끼치는 영향, 재생에너지와 기후산업에 관한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유익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