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 사람들

이들을 경험한 사람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걸리면 죽는다”고. 군대? 경찰? 아닙니다. 그렇다면 조폭? 역시 아니고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섭다는 엘리트 집단, 특수부 검사의 세계가 궁금한 독자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검찰에서 특수부 검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1% 남짓입니다. 하지만 국민에게 비친 검찰은 99% ‘특수부’ 검사입니다. 미디어는 그간 특수부 검사의 강하고 거친 면모나, 뒷면에 드리운 권력의 그림자 등을 과장해 다뤘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이나 드라마 ‘비밀의 숲’에 나온 검사를 떠올리면 될 겁니다. 그래서 제대로 다뤄야 합니다. 정통 특수부 검사 출신 윤석열 대통령이 이끌 정부에선 더욱 그렇습니다. 과장 없이, 담백하게 취재한 ‘특수부 사람들’ 연재를 시작합니다.

윤석열 정부 핵심 라인으로 꼽히는 전현직 특수부 검사들의 생리(生理)가, ‘윤석열 사단’ ‘한동훈 사단’을 이을 엘리트 검찰, ‘OOO 사단’의 미래가, 전설의 특수통에게 듣는 특수부의 속살과 생생한 수사 뒷얘기가, 특수부에 일격당해 망신창이가 된 이들의 절절한 경험담이, 내가 만약 특수부에 소환될 경우 시나리오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