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
‘사흘’ ‘금일’에 이어 ‘심심한’ 사태가 남긴 것
최근 ‘심심한 사과’로 온라인이 들썩였습니다. 한 카페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트위터에 올린 공지문이 발단이었습니다. 단어를 잘못 이해한 이들이 “심심한 사과 때문에 더 화난다”며 불쾌감을 표한 겁니다. “마음의 표현 정도가 깊고 간절하다”는 뜻의 ‘심심(甚深)하다’를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의 ‘심심하다’로 오해한 거죠. 이는 디지털 세대의 문해력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사흘’을 4일로, ‘금일’을 금요일로 이해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명징(明澄)과 직조(織造)’를 언급한 영화평론가는 어려운 단어를 썼다고 성토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언어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바뀌기 마련입니다.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 세대 간 사용 어휘는 더 차이날 수 밖에 없고요. 그럼에도 ‘심심한 사과’가 초래한 해프닝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임명묵 작가의 글을 소개합니다. 그는 이번 ‘심심한’ 사태의 핵심은 문해력이 아니라고 합니다. ‘임명묵이 고발한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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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
지금 잠실에선…계약금 3억 떼여도 매매 포기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51㎡(14층)는 6월 24일 31억8500만 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지만, 이달 9일 계약이 해제됐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실장은 “잔금 지급 날짜를 길게 해 놓은 경우였는데 가격이 내려가는 걸 보고 결국 매수자가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수자가 매매 대금의 10%인 3억1000여만 원의 계약금을 포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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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3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논다”…총리의 ‘워라밸’
핀란드 총리는 자신의 친구들이 관저에서 찍은 부적절한 사진에 대해 사과했다. 반면 지난 18일 영상 유출로 공개된 자신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에 대해선 “나는 여가 시간에 친구들과 춤추고, 노래하는 합법적인 일을 했다”며 당당했다. 파티 영상 유출과 부적절한 관저 사진으로 잇따른 논란에 휩싸인 마린 총리. 그는 두 사안에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고 다른 대응을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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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1
오로지 이곳 뿐, 순백의 상사화가 피는 섬
상사화(相思花)는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잎이 나는 시기와 꽃이 피는 시기가 전혀 다르다. 순백색 상사화는 귀하다.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품종이고, 유독 위도에서 자생하는 터라 ‘위도상사화’라 이름 붙었다. 8월 말에서 9월 초 잠시 만개하는데, 이때를 맞춰 전국 각지에서 야생화 동호인들이 위도로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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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2
서울서 첫 프리즈…시험대 오르는 한국 미술
프리즈(Frieze)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9월 2일 동시에 개막한다. 런던·뉴욕·LA 등에서 개최돼온 프리즈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 테이트 등 세계 유수 미술관 관장과 큐레이터, 수퍼컬렉터가 서울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미술 전반의 경쟁력이 큰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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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3
직접 조립하는 DIY 전기차 ‘애이미’
시트로엥의 스페인법인은 최근 애이미의 부품 박스를 직접 뜯어 조립하는 ‘언박싱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액세서리 키트라고 적힌 종이 박스를 뜯은 뒤 바퀴 휠 겉면과 내부 가방걸이, 자동차 외면 스티커를 직접 붙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케아의 제품처럼 볼트와 너트도 고객이 직접 조여야 한다. 영상에는 “가격이 얼마냐”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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