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
주거빈곤 57만 가구에 아이들이 산다
최근 수도권에 퍼부은 기록적인 폭우는 반지하 주거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켰습니다. 2019년 영화 ‘기생충’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잠깐 대책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그때 뿐. 서울 관악구 반지하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는 비극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반지하만이 아닙니다. 고시원·쪽방은 물론 비닐하우스·축사까지, 열악한 취약 주거지는 여럿입니다. 편히 쉴 수 있는 ‘집’은 누구에게나 소중하지만 특히 아동·청소년에겐 더욱 절실합니다. 주거 환경이 성장기 몸과 마음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주거 취약 문제, 특히 19세 이하의 주거 빈곤을 살펴봤습니다.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환경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가구 수가 전국 57만 여에 이르는 현실,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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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
후퇴냐, 파기냐, 이행이냐…공약의 딜레마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1월 경기도를 찾아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런데 정부가 2024년에나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1기 신도시 주민은 “공약 후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 후퇴 또는 파기 논란 사례가 쌓이고 있다. 윤 대통령이 20대 남성 표를 얻기 위해 던졌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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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3
학생의 교권 침해, 생기부 기록 추진한다
18일 발의된 교원지위법개정안에는 “학교장은 교원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조치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기존에는 학생 간 폭력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사회봉사·출석정지·전학 등 가해자에게 내려진 조치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남겼는데 앞으로는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경우에도 그 기록을 생활기록부에 남긴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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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1
지구본 닮은 소형 해시계가 돌아왔다
일영원구의 과학적 가치와 원리를 분석한 충북대 이용삼 명예교수는 “국내에서는 원형의 해시계가 보고된 적이 없고, 서양에는 둥근 형태의 해시계가 있지만, 단순한 기능만 있다”며 “휴대 가능한 소형으로 만든 데다 위도 조정도 가능해 어디서나 정확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전통적인 자격루·혼천의의 원리를 더한 귀중한 과학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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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2
19세기 예천 농부 박득녕의 365일
나는 어려서 주로 쌀밥을 먹었고 보리밥을 먹은 기억이 거의 없다. 내 고향은 산골처럼 농경지가 귀한 곳이 아니라 30리 이상 이어지는 평야지대였기 때문이다. 수수·좁쌀도 먹었지만 주식인 적은 거의 없었고, 싸라기 섞어 닭 모이로 주었다. 이런 식생활 풍경은 대체로 조선의 연장이었다. 경지 정리된 논에서 생산되는 쌀을 중심으로 삼는 농업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시대의 소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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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3
[그 영화 이 장면] 큐어
한국에 25년 만에 개봉해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큐어’는 기괴한 범죄영화이자,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다. 감독은 툭 하고 내던지듯, 카메라를 고정한 롱 숏으로 살인 현장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무심한 앵글은, 그 어떤 스타일보다 효율적이다. 관객이 이 영화의 살인법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무렵에도 롱 숏이 주는 긴장감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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