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과 한국의 자녀 양육 비용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소득 대비 자녀 양육비 2위가 중국 … 한국은 몇 등일까요? 

어제 로이터 통신 등의 외신에 중국의 저출산 문제를 전하는 기사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위와인구연구’라는 중국 기관이 낸 보고서를 전하는 것이었는데요,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평균적 자녀 양육비가 세계에서 둘째로 많은 나라가 중국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자녀 1인 양육(18세까지)에 드는 비용이 평균 53만8000위안(약 1억원)이고, 이것은 중국 1인당 GDP의 6.3배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보고서 작성 연구자들이 밝혔습니다. 연구에 베이징대 교수 등이 참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준으로 계산할 때 호주 2.08배, 싱가포르 2.1배, 프랑스 2.24배, 독일 3.64배, 미국 4.11배, 일본 4.26배입니다.

중국이 세계에서 둘째면 1위는 어느 나라일까요? 아마 짐작하셨을 텐데요, 한국입니다. 7.79배입니다. 자녀 한 명을 낳아서 18세가 될 때까지 가족이 부담하는 총비용이 1인당 GDP의 약 8배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1인당 GDP는 약 3만3000 달러입니다. 한국에서 자녀 한 명을 낳아 18세까지 키우는 데 평균 3억5000만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중국도 우리 못지않게 저출산 때문에 난리입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출산을 장려 중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합계 출산율이 1.09로 집계됐는데, 최근에는 더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은 2017년에 출산 제한 정책(소수 민족을 제외한 한족은 1명의 자녀만 출산)을 35년 만에 폐지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 약 9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는데, 2016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총인구 면에서 인도가 이미 중국을 추월했습니다.

중국에서 양육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아이는 하나만 낳는 것이 관습이 됐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되도록 다 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 하나에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총 6명의 경제력이 집중됩니다. 게다가 중국도 우리처럼 사교육비가 많이 들죠. 중국도 대입 경쟁이 치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