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감. 많은 양육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감정이 바로 이겁니다. 사실 우리는 늘 어딘가에 소속되거나 깊게 연결되어 있었어요. 학교, 직장, 사업장, 교회 등에 말이죠. 그런데 양육자에겐 바로 그게 없습니다. 아이를 중심으로 소속과 연결이 생겨나지만, 그건 아이의 소속과 연결의 부산물입니다. 그래서 얇고 힘이 없죠.

게다가 정보는 연결을 타고 흐릅니다. 양질의 정보일수록 탄탄한 연결을 타고 흐르고요. 그런데 양육은 고도의 정보 싸움입니다. 고립감이 좌절감으로 이어지는 대목입니다.

hello! Parents가 매주 여러분을 찾아가기로 한 건 그래섭니다. 내 고민을 들어주고, 적절한 대답을 해주는, 느슨하게 연결된 느낌, 그걸 만들어 보고 싶었거든요. 느슨하게 연결된 그 느낌이 만들어질 때까지, 지치지 않고 가보겠습니다.


입학과 개학, 잘 하셨나요? 가방을 메고 교문을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 대견함과 걱정이 교차합니다.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양육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서윤 교사는 “학습보다 중요한 건 관계”라고 말합니다. 학교에서 맺는 교사, 친구와의 관계의 뿌리는 결국 양육자와의 관계고요.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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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이 연일 날아듭니다. 전쟁, 아이에게 알게 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죠. 하지만 아이도 알아야 합니다. 전쟁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그림책 두 권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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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뭔가를 하겠다는데 영 탐탁치 않은 적 있으시죠? 아이의 가치관과 양육자의 가치관이 부딪치는 순간입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아이에게 여러분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나요? 신의진 교수는 말합니다. “아이의 입장에 서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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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양육자들의 느슨한 연결감을 만들기 위해 다음주에도 hello! Parents는 열심히 달릴게요! 금요일엔 hello! Par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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