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국내 경매가 기록을 연달아 갱신하기 전까지 무려 8년간 국내 미술품 최고 기록이었죠.* 이 작품을 소장하게 된 주인공은 삼호산업의 박연구 회장이었습니다. 그가 〈황소〉를 갖게 된 건, 이중섭 화백이 찾아와 그가 구매했던 〈길 떠나는 가족〉(1954년작)을 〈황소〉와 바꿔 달라는 요청 때문이었습니다. 〈황소〉의 경매가와 함께 더욱 극적인 사건은 세월이 흘러 안병광 회장이 〈길 떠나는 가족〉을 소장한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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