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7 Thursday #48
안녕하세요, 팩플 Weekly 구독자님!
저는 오늘 팩플 오리지널을 소개 드릴 김남영 기자입니다.

저는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공부하다가 포기한 지가 N개월째입니다. 어떤 명령어를 써야 할지 몰라 매번 고생을 했습니다. 그때마다 책도 찾아 보고, 구글링도 해보고, 개발자 커뮤니티인 ‘스택오버플로우’에 들어가 뒤져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몇 번을 고쳐도 에러가 출력이 될 때는 분노마저 치솟았는데요. 그런데 오타가 나서, 혹은 따옴표 하나 빼먹었다는 이유로 생긴 오류가 많아, 결국엔 개발 공부를 포기하게 됐답니다...💻
이제는 블로그와 스택오버플로우 자리에 깃허브 코파일럿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래도 안 되는 부분은 신이 도우셔야🙏 사진 커뮤니티 캡처
단 몇 줄의 코드 때문에 저는 골치 아팠지만, 실제 현업 개발자들은 적어도 몇십 줄 혹은 몇백 줄의 코드를 작성하며 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요. 시니어 개발자라고 해도 모르는 것을 개발할 때는 똑같이 구글링을 하고, 스택오버플로우를 본다고 합니다. 버그가 어디에서 생겼는지 찾는 것 자체가 일이지요.

그런데 깃허브 코파일럿과 같은 코딩 AI가 등장하면서 달라졌다고 합니다. 내가 쓰고 싶었던 코드를 자동완성해주고, 코드를 검토해 버그도 찾아주고, 대안으로 적절한 코드도 제안해준다구요. 앗, 그럼 코파일럿이 언젠가 인간 개발자의 역할도 대신 하게 될까요? 이번 팩플 오리지널은 이 같은 질문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취재해보니 개발자들은 AI의 진격을 두고 꽤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의 송요창 개발자(경력 10년차)는 “주니어 개발자들이 ‘GPT에 의존해 코딩을 하고 있는데 괜찮을까’ ‘GPT를 잘 쓰는 동료를 보면 자괴감이 든다’는 얘길 할 때가 있다”며 “개발자의 업무가 코딩이 전부가 아니라고 안심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딩이 개발자 일의 전부는 아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코딩 AI가 바꾼 현재 개발자의 일, 코딩 AI가 바꿀 미래 개발자의 일에 대해 저와 김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팩플 오리지널

AI가 코딩, 개발자 뭐하냐고? “야근은 사라진 적이 없다”

💬 목차

1. 빅테크, 코딩에 꽂혔다

2. 코딩 조수의 세계

3. AI 개발자, 일은 잘하나?

4. 기업들의 문단속

5. 주니어 자리 대체한다? 못 한다?

6. 그래서, 개발자의 미래는



우선 코딩 AI에 대한 빅테크의 관심이 대단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부터 시작해 AWS(코드위스퍼러), 메타(코드 라마), 구글(코디) 등 쟁쟁한 빅테크들이 다 뛰어 들었습니다. 산업 전반에서 개발자 수요가 급증한데다 AI가 개발자를 곧잘 따라할 만큼의 실력도 올라 왔거든요. 챗GPT와 같이 코드 데이터를 학습한 LLM(거대언어모델)들도 코딩 좀 합니다. 코딩 AI는 코드 자동완성·검색, 주석(코드를 설명하는 메모) 생성, 보안 취약점 보고를 할 수 있는데요. 기술이 발전하면 앞으로 더 복잡한 일들도 코딩 AI가 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명대우 마인즈앤컴퍼니 파트너는 “향후에는 AI에 목적을 얘기하면 전체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도 말합니다.

똑똑한 AI 덕에 개발의 문턱도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컴퓨터의 언어(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사람의 언어(자연어)로 명령어를 넣어도 AI가 코딩을 척척 해내고 있으니까요! 조만간 키보드도 필요없이 ‘입코딩’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깃허브는 이미 ‘코파일럿 보이스’를 프리뷰로 내놓았습니다. 장애인 개발자들에게는 굉장히 기쁜 소식입니다.

코딩 AI가 개발자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개발자들이 필요한 여러 기업들, 개발자 한명 한명이 소중한 스타트업에 코딩 AI의 등장은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유영빈 크래프톤 플랫폼 엔지니어는 “코딩 AI의 진화로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MVP(최소 기능만을 구현한 시제품)를 내놓고 이용자 반응을 검증하는 주기가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김진중 원티드랩 생성AI팀 팀장은 “아이폰이 나오고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나왔듯이, AI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점점 더 똑똑해질 AI가 언젠가 인간 주니어 개발자의 자리도 대체하게 될까요?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AI가 끝내 하지 못 할, 인간 개발자가 더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이번 팩플 오리지널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 보러 가기 GO!




팩플 인터뷰

메타버스는 ‘밈(meme)’ 진짜 기술은 ‘AI’

존 리키텔로 유니티 CEO

안녕하세요, 이번주 팩플 인터뷰어 윤상언 기자입니다.

Meme(밈): [명] 비유전적 문화 요소[문화의 전달 방식](유전자가 아니라 모방 등에 의해 다음 세대로 전달됨)

‘밈’을 옥스퍼드 영한사전에 찾아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설명이 좀 어려울 수 있는데, 우리는 소위 ‘짤’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죠. 맥락상 넓게 보면 ‘유행’이나 ‘반짝 인기’ 정도로 거칠게 번역할 수 있을 겁니다.

존 리키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를 인터뷰하고 나온 지난달 24일 이 단어 뜻을 찾아봤습니다. 그에게 ‘메타버스의 열풍이 가라앉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메타버스는 ‘밈’일 뿐이었다”고 답하더군요. 산업을 뒤바꿀 기술이 아니라, 지나가는 단순 유행일 뿐이었다는 뜻이지요.

그도 그럴 것이, 회사 이름까지 ‘메타(옛 페이스북)’로 바꾼 마크 주커버그 CEO도 실패의 쓴맛 본 뒤 올해 메타버스 기술 인력을 줄줄이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디즈니도 올해 초 메타버스 부서 전원을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 화제가 됐던 ‘밈’을 이쯤에서 소환해봅니다😅. 사진 커뮤니티 캡처

개인적으로 리키텔로 CEO와의 인터뷰가 기다려졌던 것도 메타버스에 대한 생각을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3D(차원) 가상현실을 뜻하는 메타버스는 게임 엔진(제작 도구)을 판매하는 유니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유니티의 게임 엔진은 가상의 공간에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SW)고, 그 열풍이 가라앉으면 유니티의 사업에도 지장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리키텔로 CEO는 미국의 대형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CEO를 거쳐 유니티의 대표까지 오른 IT 업계의 잔뼈 굵은 전문가이기도 하고요.

‘날아가는 새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리키텔로 CEO는 이제는 허우적대는 ‘메타버스 세상’에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새로 등장하는 모든 기술에는 ‘하이프 싸이클(Hype Cycle)’이 있다”고 운을 띄우더군요. 하이프 싸이클은 IT 컨설팅기업 가트너가 고안한 개념인데요. 새롭게 기술이 등장한 뒤 모두가 흥분하면서 관심이 많아졌다가 거품이 꺼진 뒤 다시 생산성을 찾게 되는 주기를 표현한 겁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메타버스는 거품이 낀 기술에 불과했다는 얘기입니다.

리키텔로 CEO의 관심사는 이제 인공지능(AI) 기술로 옮겨갔습니다. 생성AI 기술이 주목을 받자 유니티는 최근 생성AI를 게임 개발에 접목할 수 있는 서비스 ‘뮤즈(Muse)’와 ‘센티스(Sentis)를 시범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기술인지는 김인경 기자와 제가 공들여 게임 업계에 AI 기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취재한 팩플 오리지널 리포트에도 언급되어 있으니, 궁금하시면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잠깐. 메타버스도 ‘밈’이었으면 AI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에 대해서 리키텔로 CEO는 메타버스가 “변화를 일으킬 기술”이라며 메타버스와는 차이점이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체 어떤 점이 다르다고 느낀 걸까요? 궁금하시면 이번 주 인터뷰에서 확인해주세요. 인터뷰 보러 가기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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