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은 오늘의 한 끼로부터 시작됩니다

처음 인사드립니다. COOKING은 유명 레스토랑 셰프부터 대기인원만 수십 명에 달하는 요리선생님까지 전문가의 레시피를 공유하는 레시피 전문채널입니다. 먹거리를 넘어 삶의 지표가 될 좋은 이야기를 가득 담아 매주 수요일 여러분의 안부를 묻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

엄마의 레시피, 나의 레시피


가장 먼저 떠오른 엄마의 요리는 도시락입니다. 학교 급식이 자리 잡기 전, 그러니깐 제가 한참 학교에 다니던 시절 기억이죠. 엄마가 챙겨준 도시락은 언제나 불만이었습니다. 김치, 계란, 멸치, 콩자반... 밥상에 매일 오르내리는 흔하디흔한 반찬으로 채워진 도시락은 소시지로 문어 모양까지 낸 친구의 도시락에 비해 늘 초라했으니까요.


독립해 혼자 밥을 챙겨 먹던 시절 떠오른 엄마의 요리는 김치찜입니다. 평소에는 하루가 멀다 맛집 찾아다니고 요리선생님의 요리를 따라 해 보며 잘 먹고 지내다가도 사람에게 상처받거나, 일이 고되 몸살이 나면 어김없이 엄마표 김치찜이 생각났습니다. 돼지고기 목살을 통째 넣고 큼큼해진 묵은지를 덮어 푹 삶아낸 김치찜은 앓는 와중에도 침을 고이게 하는 힘이 있었죠.


아이를 낳고 매일 끼니를 챙겨야 하는 요즘 생각나는 엄마 요리는 멸치, 콩자반, 깻잎무침, 미역 줄기 그런 평범한 반찬들입니다. 학창 시절 엄마의 사랑을 의심하게 했던 도시락 단골 메뉴들이죠. 특히 국물 흐른다며 도시락에 넣을 때마다 짜증 부렸던 엄마의 김치는 이제 그립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 아이가 추억할 나의 요리는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점심을 챙겨주니 도시락은 아닐 거고, 김치는 사 먹으니 딱히 엄마 맛이 없습니다. 저녁은 대충 조리만 하면 되는 간편식으로 차리거나 배달로 때우니, ‘엄마의 고등어조림은 기가 막혔지’라고 회상할 엄마표 별식도 없습니다.


저를 기억할 특별한 요리가 없는 겁니다.


두근두근했습니다. 매일 뭐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싫지만, 음식으로 나누는 태초의 교감마저 사라지길 원한 건 아니니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주말만이라도 요란하게 요리하는 습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중앙일보를 십분 활용한 방법이죠.


보관함을 이용하면 관심있는 레시피를 쉽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새 단장을 마친 중앙일보 디지털에는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하면 열리는 보관함입니다. 맘에 드는 콘텐츠에 북마크를 표시하면 보관함에서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이죠. 저는 보관함을 ‘나만의 요리 교실’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COOKING은 주 4회 전문가 선생님의 레시피를 소개하는데요. 그중 맘에 드는 콘텐트를 북마크 해 주말에 따라 해 보겠다는 계획이죠. 따라하다, 나만의 비법을 발견하면 댓글로 설명을 덧붙여 노하우도 공유하고 기록도 남겨볼까 합니다. 그러다 보면, 학창시절 도시락부터 시작한 진한 추억은 아니더라고 ‘이 요리는 엄마가 최고지’라는 그리움 담긴 별식의 추억 하나쯤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COOKING에서 찾은 이번 주 추천 요리

이번 주 추천 요리 레시피는 누적 방문자 7,8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블로그 ‘요리천사의 행복밥상’을 운영하는 윤희정 선생님이 공유해 주셨어요. 선생님은 요리 꿀팁 부자세요. 사소해 보여도 드라마틱한 맛을 내는 한 끗 노하우죠. 쉬운데, 맛있게 끓이기 어려운 미역국, 콩나물국, 뭇국 등을 따라해 보면 그동안 무엇 때문에 맛이 안 났는지 확실히 느낄 수 있답니다.



1. 미역국

엄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표 메뉴죠. 가끔, 탯줄을 대신하는 요리 같은 느낌도 늘어요. 다시마 육수를 진하게 우려 사용하면 감칠맛 나는 미역국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해요. 미역을 충분히 넣으니, 다시마 육수가 필요 없을 것 같았는데, 감칠맛을 내는 건 다시마 만한 재료가 없는가 봅니다. 그 밖에도 소고기 써는 법, 보관하는 법 등 윤희정 선생님의 팁을 만나보세요.



2. 불고기

선생님의 레시피로 지난 주말 만들어 먹었는데요. 불고기는 간편식으로도, 마트에 가면 재어 파는 것도 많아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 먹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사 먹는 불고기가 너무 달아서 직접 해 먹게 되었어요. 맛 보장합니다. 선생님의 추천대로 윅을 사용해 고기를 볶았는데 정말 고기가 촉촉해지더라고요.


언제나 더 건강한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이번 주 요리레터가 맘에 드셨다면, 친구에게 구독 추천!!!

링크를 복사해 공유해주세요.
>> 공유링크 https://www.joongang.co.kr/newsletter/cooking


요리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 소개하고 싶은 나만의 레시피가 있다면 언제든지 메일 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cooking@joongang.co.kr








우리 함께해요 | 요리레터 첫 번째 이벤트!!

혼자 알기 아까운 우리 집 레시피를 자랑하세요


COOKING의 첫 이벤트!! 남기고 싶은 가족의 레시피를 공유해주세요. 엄마, 아빠는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이모, 삼촌 가족 누구의 레시피라도 괜찮습니다. 레시피에 얽힌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와 사진을 함께 보내주시면, 요리레터를 통해 기록하고 대신 자랑하겠습니다.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14분을 뽑아 테팔 프라이팬 세트, 옻칠 나무 조리도구 세트,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드립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
요리레터 구독 신청한 이메일 주소와 함께 신청자 이름, 전화번호,
요리명, 준비 재료, 만드는 법, 사연, 요리 사진을 보내주세요.


접수방법
쿠킹 e메일 cooking@joongang.co.kr 로 접수


응모기간
2021년 9월 8일부터 9월 22일 자정까지


당첨자 발표
2021년 9월 24일 오후5시 쿠킹 요리레터 (당첨되신 분들겐 27일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당첨선물
테팔 플래티늄 인덕션 프라이팬 세트(1명)
테팔 세라믹 포스 프라이팬 세트(1명)
테팔 인지니오 옻칠 나무 조리도구 세트(2명)
스타벅스 커피쿠폰 (10명)




응모 예시


고등어유자조림

엄마가 친구에게 얻어온 유자청을 보고 "먹지도 않는 음식을 또 얻어왔다"고 핀잔 주는 아빠 때문에 만들어진 엄마표 레시피에요. 그때부터 엄마는 아빠 보란듯 모든 요리에 설탕 대신 유자청을 넣었는데요, 고등어조림에서 빵 터진거죠. 칼칼하고 매콤한 양념에 은은하게 유자향이 퍼지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제 고등어유자조림은 가족이 기억하는 엄마의 별식이죠.


재료 준비

재료: 고등어 1손, 양파 1/2개, 무 1/2개, 대파 1/2단, 청주 2큰술, 물 1컵(250ml)

양념재료: 유자청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조림간장 3큰술

만드는 법

① 그릇에 양념재료를 모두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② 고등어는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청주를 넣어 둔다.

③ 무는 굵게 썰고, 양파와 대파는 먹기 좋게 썬다.

③ 냄비에 무를 깔고 그 위에 청주에 담가 놓은 고등어를 올린다.

④ 냄비에 물 1컵은 붓고, 양념장을 고등어 위에 바르고 중불로 끓인다.

⑤ 냄비에 물이 자작하게 끓어 오르면 양파와 대파를 넣고 2분 정도 더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