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레터, 열 한 번째 이야기

1인 가구 40% 돌파, 4인 가구는 20% 아래로’


지난 10월 발표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2021년 9월 기준)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936만 7439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가구의 40.1%를 차지합니다. 1인 가구 수가 지속해서 증가해왔지만, 40%를 넘어선 건 처음이죠. 반면 그동안 한국 가구의 표준모델이었던 4인 가구의 비중은 해마다 줄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정상이 비정상’이 되는 뉴노멀의 시대가 코앞까지 성큼 다가온 거죠.

굳이 통계 자료를 살펴보지 않아도 이런 변화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외식업체들은 앞다퉈 1인 메뉴를 출시하고, 1인 가구 전문 배달 업체도 인기입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가족 외식 메뉴였던 피자나 삼겹살 등은 1인 메뉴 전성시대가 열렸죠. 대형마트 진열대는 이미 소용량·소포장 제품이 가득합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 1분기 소용량(300g) 김치와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생선구이 제품이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간편식 코너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중요한 건, 혼자 먹는다고 대충 먹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KB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주거에 가장 큰 비용을 쓰고, 이어 음식·숙박, 식료품, 비주류음료, 교육 순으로 소비합니다. 반면 4인 가구의 소비 행태는 교육,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숙박·교통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양육 및 부양의 부담이 자유롭지만, 주거비용과 음식 및 식료품 등의 소비는 다인 가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요. 이 결과만 봐도, 혼자 먹지만 먹는 것에 신경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실제로 SNS에 해시태그(#) 혼밥을 검색하면, 잘 차린 밥상 인증샷이 쏟아집니다.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잘 먹는 것이 요즘 1인 밥상 트렌드거든요.


1인 가구 증가에 눈여겨볼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1인 가구의 나이인데요. 연령별 조사를 보면 70대 이상(18.6%)이 가장 높고, 그다음이 60대(17.7%), 50대(17.2%) 순입니다. 노년층에서 1인 가구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거죠. 성별을 비교하면 남성은 30대, 여성은 70대가 가장 많습니다.

표준가구의 변화는 부모와 자식이 젊은 날을 공유하며 서로를 부양했던 시대에서, ‘스스로 끝까지 잘 먹고 잘살아야’하는 시대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혼자서도 잘 놀고, 잘해 먹고 건강하게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하는 때가 되었나 봅니다. 오늘 추천 레시피는 하나만 만들면 한 끼가 해결되는 일품 레시피입니다. 다소 어려운 요리도 있지만, 미래의 나를 위해 오늘부터 연습해보면 어떨까요.


[COOKING]에서 찾았습니다.


1. 마마리마켓 송하슬람 대표의 새우연근솥밥 (하)


밥과 반찬을 한 번에 해결하는 가장 좋은 일품요리는 솥밥이죠. 가을이면 맛이 깊어지는 뿌리채소 연근과 새우를 활용한 레시피인데요, 쌀, 새우, 연근, 달걀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먼저, 밥통에 불린 쌀과 새우, 연근을 넣고 밥을 지으세요. 완성되면 그릇에 담고 남은 연근을 활용한 만든 연근 조림을 가지런히 올리고 그 위에 달걀 후라이를 올리면 완성이죠. 레스토랑 메뉴처럼 근사하게 먹으려면 수란에 도전해보세요. 레시피를 하단에 수란 만드는 비법도 담겨있어요.


2. 여경옥 셰프의 마파두부 (중)


굴소스, 두반장, 고추기름 등 중식 요리에 필요한 필수 양념 재료가 있다면, 마파두부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의 총괄셰프를 맡고 있는 여경옥 셰프가 추천하는 레시피인데요, 복잡한 조리과정을 생략에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게 소개하고 있어요. 다진 돼지고기를 고추기름에 볶다가 대파·마늘·생강을 넣고, 어느정도 익으면 양념 재료를 넣어 걸쭉하고 만든 후 연두부를 넣으면 끝! 굴소스나 두반장은 한식과도 궁합이 좋아요. 특히 조림 요리를 할 때 한 스푼 넣어주면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3. 김가영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채소 마라샹궈 (중)


비건 메뉴로 하나 찾아왔어요. 채소가 듬뿍 들어간 마라샹궈입니다. 건두부면인 푸주와 마라샹궈 소스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푸주를 물에 담가 불리는 시간 동안 연근, 버섯, 알배추, 청경채를 먹기 좋게 썰어내고 준비된 재료와 푸주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카놀라유를 두른 팬에 마라샹궈 소스를 넣고 볶아주면 되죠. 추천하는 레시피 기사는 하루를 비건으로 도전해보면 하루 레시피가 담겨있어요. 혹시 비건에 관심이 생겼다면 주말 하루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COOKING]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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