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080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앤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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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주식 맛집

물적분할이 불러온 갈등...주주들은 폭발하고...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080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입니다.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장악한 탈레반. AP=연합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지 석 달여 만에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이 나라를 다시 장악했습니다그런데 다들 베트남 패망이 떠오른다는 얘기만 있고아프가니스탄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는 시도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미 국방부는 2010아프가니스탄 전역에 매장된 지하자원이 1조 달러(1000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1980년대 소련군이 남기고 간 지질학 조사내용을 미국 지질학자들이 확인한 결과라고 합니다.) 철광석구리금은 물론 지금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엄청나게 값이 뛴 리튬과 코발트까지당시 미 국방부 내부 문서에는 아프가니스탄은 리튬계의 사우디아라비아라고 적었다고 하죠.

아프가니스탄의 국내총생산(GDP)은 겨우 120억 달러(약 14조원)로 이 나라 국민들은 하루 평균 2달러로 근근히 먹고 살고 있습니다. 주요 산업은 아편 재배와 마약 밀매라고 하죠. 당장 리튬 개발과 생산을 하게 되면 중동의 석유 부국들처럼 부자 나라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수십년간 전쟁만 하며 살아와서 시설적으로나 인력적으로나 중공업 기반이 전혀 없어 자원을 개발하고 채굴, 생산할 능력이 없습니다. 게다가 정부 관료들의 부패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2009년엔 아프가니스탄 자원부 장관이 300만 달러(35억원)의 뇌물을 받고 중국 회사에 구리 광산 개발권을 팔아넘기기도 했는데요. 이젠 탈레반이 이 엄청난 양의 자원을 무기로 중국과 딜을 할 것 같아서 미국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석유회사인가, 배터리회사인가...SK이노베이션

·석유 매출이 전체의 66%, 배터리는 6% 미만
·폭발적 성장세 대비해 투자자금 마련하겠다는데
·물적분할 선택해 주주 손해...LG화학 사례 보면 밀어붙일 듯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사진 SK이노베이션

지난 주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으로 코스피 지수가 내려앉았지만전기차 배터리와 그 소재 기업들은 순항했습니다반도체 업황이 걷잡을 수 없이 고꾸라지지는 않을 거라면서도당분간 배터리나 바이오 쪽 전망이 낫겠다고 투자 전문가들도 조언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앤츠랩이 다루지 않았던그리고 요즘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얘기로 아주 시끄러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이가 들어가시는 분들은 옛날 석유회사 유공을 기억하실 겁니다. (유공 축구단도 있었어요.. 대우 로얄즈할렐루야 축구단 아시면 리스펙..) 그걸 SK가 인수했고 세월이 흘러 이름을 안 촌스럽게 하겠다고 SK이노베이션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노베이션이란 이름이 참 애매한데요. (선경 혁신??)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이 회사 안에 석유화학윤활유배터리배터리 소재석유개발 부문이 사업부 또는 자회사 형태로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한 2차전지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뉴스1

‘자회사’ 대목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SK이노베이션은 그간 계속 물적분할을 해 왔습니다.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등가장 최근엔 SK아이이테크놀로지(전지 분리막)까지. ㈜동네빵집에서 팥빵, 크림빵을 팔다가 크림빵 장사가 잘 되니까 ㈜크림빵집을 만들겠다는 거고, 이번 물적분할 대상은 앞으로 오랫동안 장사가 잘 될 것 같은 배터리 부문인 거죠.

배터리 업계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향후 5년 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5배 이상 늘리기 위해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영업기밀을 침해해서 2조원도 줘야 합니다.한 마디로 돈이 엄청나게 필요하기 때문에 배터리 부문을 자회사로 떼어내 상장한 다음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건데요. 

물적분할은 지금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것처럼 ‘SK배터리’를 100% 자회사로 분리시키는 것이고요. 기존 주주구성 그대로 새 회사를 만드는 건 인적분할이라고 합니다. SK이노베이션 주주’ 입장에서 인적분할이 유리합니다분할비율만큼 새 회사 ‘SK배터리의 주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반면 물적분할을 하면 완전히 다른 회사이기 때문에 한 주도 받을 수 없습니다.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이 더 화가 나는 건 SK배터리가 SK이노베이션의 현금성 자산 5000억원 가운데 75%인 3770억원을 가져가면서도 장기차입금 2조2000억원 중에선 32%인 7000억원만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주식도 안 줘새 회사가 돈은 다 가져가는데 SK이노베이션에는 빚만 남겨.. SK이노베이션 주식이 하나도 없는 저마저 화가 날 지경입니다.



그럼 SK이노베이션은 왜 물적분할을 하겠다고 해서 주가 떨어뜨리고 주주들 폭발하게 하느냐앞서 말씀드렸듯이 SK이노베이션은 여러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인데요. (SK이노베이션은 ㈜SK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 20% 이상을 가져야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부문을 인적분할하면 SK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가 아니라 ㈜SK33% 자회사가 됩니다그럼 SK배터리의 기업가치를 10조원이라고 치고 인적분할은 주주 구성을 그대로 가져가니까 ㈜SK 33000억원다른 주주 67000억원인데SK 지분을 법이 정한 20%까지 낮춰도 65000억원 밖에 투자를 못 받아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탄소중립 경영'을 선언했다. 뉴스1

그런데 물적분할을 하면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니까 기업가치 10조원이 지분 20%라고 치면 40조원까지 신규 투자를 받을 수가 있는 거죠. 인적분할을 해도 주주배정 증자를 하면 되는데 그러면 지분율에 따라 ㈜SK가 3조원을 넣어야 합니다(SK배터리 기업가치 10조원 가정). SK 입장에선 그렇게 하기는 또 싫은 거죠.

916일 임시 주총 때 물적분할 안건이 올라올텐데작년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때를 보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안건이 주총을 무난히(?) 통과했어요.



SK이노베이션은 물적분할을 해도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앞서 물적분할 한 SK에너지, SK석유화학 등의 실적도 다 SK이노베이션의 연결 실적으로 잡혀요그런데 우리가 지금 회계장부 어떻게 쓰는지 얘기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지금 주주들이 배터리를 보고 SK이노베이션 주식을 샀지 석유에 감탄해서 샀겠어요? (물론 SK이노베이션의 매출 비중은 SK에너지 66%, 화학 21%, 윤활유 7%, 전지?소재 등 기타 사업 6%이긴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셀.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대로 예상되는 건실한 기업입니다현대차그룹포드폭스바겐 등 많은 완성차 회사들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주문하고 있어요글로벌 배터리 시장도 향후 10년간 10배 성장이 예상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성난 주주들을 달래려고 배당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분할 이슈를 고려해도 SK이노베이션이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하지만 배터리 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입장에서 굳이 이렇게 복잡한 사정이 있는 SK이노베이션을 선택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는 배터리나 양극재 음극재 기업들이 많이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6개월 뒤:



배터리에 투자하려면 다른 대안도 많다!






싱가포르 멀라이언상과 마리나 베이 샌즈. shutterstock

반대로 가는 아시아 금융 허브: 싱가포르 vs 홍콩

싱가포르가 9월부터 일부 국가의 백신접종 마친 비즈니스 여행객을 제한된 일정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합니다간킴용 싱가포르 통상장관은 현재 독일호주캐나다한국 정부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일단 9월에는 비즈니스 출장을 중심으로 여행객의 일정을 굉장히 세밀하게 제한해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이후 일반 휴가 등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문호를 넓힐 계획입니다

싱가포르는 현재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국민의 76%에 달해 당초 정부 방침대로 9월초까지 80% 접종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외국인 입국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는 싱가포르로선 반드시 필요한데요아시아의 무역 및 금융 허브로서 외국인 전문직 종사자들과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입국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또다른 아시아 경제 허브 홍콩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홍콩은 그동안 항체형성 검사지를 제출하는 사람들에게 자가격리 기간을 2주에서 1주로 줄여주는 정책을 펴 왔는데 이걸 이제 안 하기로 했습니다해외에서 돌아오는 홍콩 시민까지 포함해 예외없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뉴질랜드중국대만마카오 사람은 1미국 등 16개국 사람은 3주 입니다.)

홍콩의 백신 접종률은 30%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싱가포르나 서방 국가들과 달리홍콩은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입국을 제한하는 방식)’ 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by. 앤츠랩







“내가 가는 모든 곳의 공기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둥둥 떠다니는 느낌입니다.”

앤서니 몬테이로, 미국 플로리다주의 헬스케어회사 직원. 확진자가 엄청나게 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