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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주식 맛집

HMM만큼은 안 오른 '해운주'..."뿌뿌"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068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입니다. :)



한국미국을 막론하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미국의 경우 작년 2분기 대비 S&P500 기업들의 실적이 60% 이상 개선됐다고들 보고 있습니다지난 10년을 통틀어 이런 성장세가 없었지만작년 2분기가 코로나 암흑기였던 걸 감안하면 또 너무 엄청난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66개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하니 주식 투자자 입장에선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팩트셋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이렇게 많은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어수선한 국내 증시의 경우도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다수 있습니다반도체배터리철강, IT 하드웨어()철 목재디스플레이 등을 상향 조정한 증권사들이 많은데요이 가운데 철강비철목재디스플레이는 3분기 추정치 상향 비율도 높아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오늘은 이처럼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것은 물류회사인가, 해운선사인가...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회사지만, 해운 사업부 실적 '부쩍'
·글로벌 자동차 수요 엄청나고, 운임 상승 수혜도
·신사업 성과 시간 걸리고, 지배구조 개편 우려 존재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 중 하나가 HMM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해운 운임은 아직도 (여태!!!) 상승하고 있지만, HMM 주가에 대해선 이젠 정말진짜너무 올랐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도 같은데요.

그럴 땐 현대글로비스를 살짝 들여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현대글로비스는 현대기아차를 배송하기 위해 2001년 설립한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 입니다현대기아차 이외에 요즘에는 폭스바겐, BMW, 테슬라도 실어나르고해외공장에 ()조립제품을 유통하기도 하고철광석, 원유를 벌크선으로 운송도 하고중고차 사업도 합니다사업영역이 크게 1) 물류 2) 유통판매 3) 해운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HMM은 해운업체니까 운임 상승이 바로 이익으로 이어져 주가가 급등했지만, 현대글로비스는 기본적으로 물류업체라서 운임 상승이 일단은 비용 부담으로 이어진 측면이 컸습니다. 그런데 선박과 항공기가 부족한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다보니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사업부그러니까 완성차 해상운송과 벌크선 수요까지 늘어나게 됐습니다. 배가 워낙 모자라니까 산업 설비 같은 걸 수출하는 화주(貨主)들이 자동차 운반선을 이용하기도 한다는데요.

사업부문별 매출이 작년의 경우 유통 85000억원물류 56000억원해운 24000억원으로 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하지만 해운 사업부가 돈을 잘 벌어서 이달 말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대글로비스 전체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반조립제품 유통이나 해외물류 등 다른 부문의 수익성도 나아졌습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시장이 생산 차질을 빚었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기아 텔루라이드가 너무 인기여서 중고차 값이 새 차 가격보다 비싸졌다고 하죠.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차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개선되고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도 받게 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전망은 꽤 밝은 편입니다해운, 항공 운임이 오르면서 이미 많이 오른 다른 운송 관련주와 달리주가가 연초 대비 별로 움직이지 않아 저평가돼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shutterstock

현대글로비스는 다양한 신사업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이 로봇개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을 때 현대글로비스가 10% 지분(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정의선 회장 20%)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그 전에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라든지 대규모 투자를 할 땐 보통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참여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는데로봇 사업엔 기아가 빠지고 현대글로비스가 들어간 겁니다.




현대글로비스 물류센터. 사진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골목상권’ 논란 끝에 진입하게 된 중고차 사업도 현대글로비스가 맡게 됐습니다. 또 현대차그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업에서, 수소를 운송(예를 들어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개별 수소충전소까지)하는 일도 할 겁니다. 전기차 배터리 리스(전기차는 구입하고 배터리는 분할 납부, 폐배터리 교환) 사업도 한답니다. 다만 이들 신사업은 성과가 당장 가시화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한 이슈도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이 23.29%(작년말 기준)나 됩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지분이 0.3~2.6%인 것과 대비되죠.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은 현대모비스이고, 정 회장 지분은 현대글로비스가 가장 많으니, 글로비스 가치를 최대한 높여서 모비스 지분을 싸게 사들이는 게 최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당장엔 글로비스가 좋겠지만 언젠가 그룹내 지위가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6개월 뒤:



차 잘 팔리고, 운임은 높아지고






한 자선 행사에서 말을 타고 있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shutterstock

보험 없이 가는 우주관광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나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우주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궁금했던 게 저런 부자들이 그런 모험을 하다 잘못 되면 와,, 그 돈은 다 어떻게 되나.. 당연히 보험은 들었겠지?” 뭐 이런 것들이었습니다버진 갤럭틱은 일반인 대상으로 우주관광 예약 신청을 받다가 2014년 시범 비행 때 추락 사고가 일어나 중단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지난 일요일 올해 칠순의 브랜슨 회장은 보험도 없이고도 80km 이상의 우주 가장자리까지 1시간 남짓(무중력 상태 4분 포함다녀왔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제 항공 여행에는 보험이 의무화돼 있는데, 이번 우주 비행선 같은 경우는 A공항에서 B공항으로 가는 게 아니라 출발했던 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거라 이론적으로 그런 의무가 없다고 하네요. 1시간 동안 장장 3862km나 날아갔다 왔는데도 말이죠.


버진그룹 로고. shutterstock

버진 갤럭틱 측은 앞으로 일반인 여행자들은 자기 안전은 자기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일종의 서약서를 쓰게 할 계획이라는데요미국 법은 고객에게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서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가 조만간 우주여행에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우주여행이 새로운 것 같지만 사실 미국은 로켓 발사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축적된 각종 데이터가 많아 프리미엄을 산출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민간인의 우주관광이라는 측면에서 이런 보험상품을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가는 컨셉으로 만들어야 할지, NASA에서 우주비행선 발사하는 컨셉으로 해야할지 고민이 있다는군요아무튼 1시간 동안 지구 끝우주 가장자리 돌아오는 데 3억원씩 쓰는 브랜슨 베조스식 우주관광은 당분간 보험 없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by. 앤츠랩







“테슬라 CEO 하는 게 싫고,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

일론 머스크, 솔라시티 인수 때 테슬라 이사회에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