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075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앤츠랩
 앤츠랩 
건강한 주식 맛집

‘홈술만으론 날 수 없는데’ 폭염에도 웃지 못하는 소맥 대장주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075



구독자님,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입니다. :)



사흘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가 약간 후퇴했습니다. 형이 못 가니까 동생이 힘을 냈는데요.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 올라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넘어섰습니다. 1100 전망이 조금씩 나오고 있네요.

사흘 동안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했던 삼성전자도 상승세가 끊겼는데요그래도 그 사흘 동안 무려(!!) 5.6%나 오름!! 그간 삼성전자에 실망했던 투자자가 많았는데 갑자기 달리니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딱히 상황이 바뀐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일단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파운드리 생산 가격 인상 등의 호재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는데요. 상승 흐름을 탔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메모리 반도체 고점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단 외국인들은 반도체 순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네요.


셔터스톡

시장 밖에서는 한국은행이 8월에 금리를 올릴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건데요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한은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JP모건도 금리 인상 시기를 10월에서 8월로 앞당겨 예측했고요.

의외의 변수가 생겼는데요금통위 멤버(한은 총재와 부총재, 5명의 위원으로 구성)인 고승범 위원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것한은은 이번 금통위(26전까지 빈 자리를 메우겠다는 입장이지만 안 되면 6명으로 회의를 열어야겠죠

6명이 참석할 경우 과반수(4)가 동의해야 금리를 올릴 수 있는데요. 고 위원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이미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그의 이탈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네요. ‘금리 올려도 주가에 별 영향 없을까?’가 더 궁금하긴 하지만.













이 더운 여름에 재미를 못 봤으니, 하이트진로

·초강력 거리두기 규제에 업소용 매출 둔화
·홈술 증가로 버티기…회복 시점 낙관 어려워
·정체된 시장…와인·수제맥주 성장도 부담


셔터스톡

왜 이렇게 덥나 했더니 역대급 여름을 지나고 있습니다서울의 7월 최고기온 평균은 32도로, 1994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낮에만 그런가요연일 이어지는 열대야에 밤잠 설치는 날이 많아졌죠장마가 빨리 끝난 탓에 유난히 여름이 길게 느껴지는 듯도이런 계절엔 시원한 맥주 한 잔 만한 게 없죠맥주회사는 미소를 짓고 있을 거 같은데올핸 딱히 그렇지도 않은 모양오늘은 하이트진로입니다.



뭐 이게 다 코로나 때문이죠아시다시피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수도권과 일부 지자체)가 시행 중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죠지난해 시행한 밤 10시 제한, 4인 집합금지 등과 비교해도 훨씬 강력한 건데요사실상 식당에 모여 술 마실 생각 하지 말란 의미니까요당연히 업소에 술을 공급하는 주류회사도 난감한 처지!


셔터스톡

자연히 주가도 주춤. 6월 초 4만원대에 오르기도 했던 주가가 두 달 동안 16%가량 하락해 33000원선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도 외면. 7월 이후 각각 466억원, 446억원 순매도! 개인만 주구장창 사고 있네요.

식음료주이면서 내수 중심.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는 종목은 아닙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봐도 2만5000원을 중심으로 오르락내리락했죠. 2019년 테라 출시 이후 상승했던 주가는 코로나 정점 때 급락(2020년 3월 23일 2만1700원)했다가 단 3개월만에 4만5000원대로 급등!! 이후 조정을 받고 최근 1년 동안은 계속 3만원대. 지금은? 저가 매수 타이밍” VS “마땅한 상승 동력 없다” 참으로 애매한 상황!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대 주류업체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예전 하이트맥주(더 예전 조선맥주)와 진로의 합병으로 탄생했죠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을 앞세운 소주는 단연 1맥주는 카스(오비맥주)에 이어 업계 2위입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카스에 한참 뒤쳐져 있었지만 잘 나가는 테라(공유의 힘!!) 덕분에 격차를 많이 좁혔다는 평가입니다.


테라.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매출의 93%는 술! 술을 잘 팔아야 돈을 버는 회사인 거죠. 증권가는 2분기 하이트진로의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10% 이상 줄어들 거로 보고 있습니다. 바닥 같진 않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3분기 성적표 역시 좋지 않을 거로 보이기 때문이죠. 주류업체에게 3분기는 그야말로 대목(더위+휴가 등등)인데, 올해는 물 건너 갔습니다.



당장 분위기를 바꾸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좀 잠잠해진다면 또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 매우 심각! 약 한 달째 매일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니 방역 조치 역시 당장 완화하긴 어렵습니다. 소주, 맥주 다 하지만 매출의 57%를 차지하는 소주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맥주보단 소주가 업소용 비중이 크고, 이익률도 좋기 때문에 타격이 작지 않죠.


참이슬. 하이트진로

그나마 다행인 건 홈술 시장이 엄청 크고 있다는 점밖에서 못 먹으니 다들 집에서!! 업계에 따르면 올해 715일까지 백화점·마트·슈퍼·편의점 등의 주류 판매량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3.9%가량 증가원래 하이트진로의 가정용과 업소용 판매 비중은 55정도였는데 지금은 7정도로 바뀌었다네요



코로나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그나마 주류업계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죠. 홈술’ 시장이 커지는 건 달라진 음주 문화나 배달음식 성장 등 여러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있는데요. 전체 주류 소비량은 아주 미세하게 감소하는 추세여서 가정용이라고 계속 성장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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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B2C로 가면 더 힘든 법. 가정용이 경쟁은 더 치합니다. 카스와 테라의 광고 전쟁을 떠올리면 아시겠지만 돈이 많이 들죠. 프로모션도 공격적(요즘은 대면 마케팅을 못해 돈을 좀 아끼고 있는 중)으로 해야 하고요.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테라 캔(500출고가를 15.9% 낮췄습니다. 이러면 좀 더 팔 순 있겠지만 많이 남기긴 어려워집니다.

전체 술 소비량은 줄고 있다고 했는데 와인이나 저도주(무알콜 맥주 등등의 판매량은 증가하는 추세전통적인 소주와 맥주의 영역을 조금씩 침범하고 있는 건데요편의점과 손잡고 수제맥주도 쑥쑥 크고 있습니다전체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9 1%대에서 지난해 3% 정도로 상승!




태국에서 팔리는 소주. 하이트진로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고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업소용 실적은 차츰 회복할 겁니다지금을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보는 근거 중 하나죠하지만 안 먹었던 술 몰아서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제한적일 겁니다. 장기적으로 주류 시장 자체가 큰 매력이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도 시장 변화에 잘 대처하는 듯하네요하이트진로는 일찌감치 발포주(맥아 함량이 낮음시장에 진출해 필라이트가 1를 달리는 중왠지 남일 같은 와인 사업에도 적극적인 편이미지 변신도 잘 하고 있는데요정체된 소주 시장에서 진로이즈백 브랜딩에 성공했고테라는 회사를 적자의 늪에서 건져내는 동시에 카스의 대항마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습니다수출(과일소주가 잘 팔림)도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네요

 

결론적으로 6개월 뒤:



국내 TOP은 맞는데, 주류 시장의 미래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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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Million

확실히 체감은 덜하지만 올림픽이 한창입니다여러 악조건(미친듯이 덥다고 하네요)에도 선수들이 좋은 소식을 전해오고 있는데요양궁처럼 당연한(?) 금메달도 있지만 의외의 금메달도 있었습니다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신재환 선수입니다

돌아보면 여홍철도 있고양학선도 있고 한국이 늘 좋은 성적을 낸 종목이긴 한데요이번엔 예전만큼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는 군요하지만 보란 듯이 최고 점수를 받고, 1깜짝 스타가 됐습니다고등학교 때 허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하고도 이 자리에 섰으니 그야말로 박수를 받을 만.

2억원

그가 이번 금메달로 받는 포상금입니다. 원래는 1억원인데 오랫동안 체조 뒷바라지를 해온 포스코가 선수들 너무 고생했다며 두 배로 올렸다는 군요. 큰 돈 들어오니 ‘어디에 쓸 거냐’는 질문이 따라오는 게 당연. 그의 솔직한 답변이 화제를 모았는데요. “집에 빚이 좀 있어서 일단 그걸 좀 청산하고 나머지는 저축하겠다.”


신재환 도마 연기. 연합뉴스

2억개

하루 전날 정부가 수입하겠다고 밝힌 계란의 양계란값이 심상찮다는 판단 때문이겠죠지난해와 비교하면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지난해 말 AI가 발생하자 계란을 낳는 산란계도 많이 살처분했는데 이에 따라 공급량이 많이 감소한 거죠

계란을 수입해서 공급 부족을 해결해보겠다는 겁니다지금까지 이미 2억개가량 수입을 했는데요그런데도 가격을 잡지 못했다는 건 딱히 효과가 없다는 거겠죠. 2억개엄청 많아 보이지만 국내 소비량으로 따지만 4일치 정도 밖에 안 됩니다수입 계란을 꺼리는 분위기도 여전하고요아무튼 지켜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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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명

같은 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생긴 ‘원인 불명의 폐렴’이 WHO에 보고된 지 1년 7개월만입니다. 1억명까진 약 1년이 걸렸는데 또 1억명이 늘어나는 덴 반년 밖에 안 걸렸습니다. 인도에서부터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서겠죠.

생각하기 나름이겠으나 2엄청난 숫자입니다전 세계 인구의 2.58% 수준. 39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거죠코로나19 때문에 죽은 사람도 425만명이나 됩니다. 3억명, 4억명어디까지 가야할까요확실한 마지막을 알 수 없다는 것그것만이 확실한 상황입니다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약 15%.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백신완벽하지도 않습니다그 백신도 뚫어내는 변이와 변이와 변이이 지독한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겁니다유난히 2(200 Million)이란 숫자가 눈에 많이 띈 한 주서글픈 마음어쩔 수 없네요.

by. 앤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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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당) 7000원대에 정체된 계란 가격이 조속히 6000원대로 인하될 수 있도록 특단의 각오로 대응해 달라.”

-홍남기 경제부총리

Feat. 계란값 잡는 게 이렇게 비장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