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6 ‘구경이’ 세상에 없던 이영애

2021-11-27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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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이영애를 볼 줄이야. JTBC 주말 드라마 ‘구경이’에서 탐정이 된 배우 이영애(50)의 변신이 놀랍습니다.

그가 맡은 주인공 구경이는 쓰레기통 같은 방구석에 틀어박혀 술과 과자로 연명하는 게임 폐인이죠. 한때 유능한 강력팀 형사였지만, 남편의 의문 죽음 이후 돌변했다는 설정입니다. 이영애 특유의 투명한 피부도 하도 게임만 하느라 햇빛을 못 봐서라고 설명합니다. 단아한 외모로 데뷔 초부터 CF 스타로 부상하며 ‘산소 같은 여자’란 광고문구가 약 30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이영애의 색다른 파격입니다.

그런 구경이가나쁜 놈만 골라 죽이는 살인마 ‘케이’를 막기 위해 방구석을 탈출합니다.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킹덤’의 중전 김혜준이 케이 역을 맡아 이영애와 연기 맞대결에 나섭니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국민엄마 김해숙, 국민동생 곽선영이 각각 음험하게 변신한 권모술수의 대모 용국장, 구경이의 경찰 시절 후배이자 보험조사팀장 나제희도 만만찮은 기세를 펼칩니다.

“의심스러운데….” 영화 ‘봄날은 간다’의 “라면 먹을래요”, ‘친절한 금자씨’의 “너나 잘하세요”를 잇는 ‘탐정 구경이’ 이영애의 새 명대사죠. 지금 가장 물오른 배우 언니들의 각축전. 한국 넷플릭스에선 연일 많이 본 콘텐트 순위 10위권을 지키며 마니아 팬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11월 27일 팟캐스트 ‘배우 언니’에서는 바로 이 드라마 ‘구경이’가 보여준 세상에 없던 이영애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1990년 초콜릿 투유 CF에서 홍콩 스타 유덕화의 상대역에 발탁된 여대생은 어떻게 원조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주역이 됐을까요. 첫 스크린 주연작 ‘인샬라’의 실패를 딛고 박찬욱 감독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친절한 금자씨’를 잇따라 함께하며 전성기의 날개를 단 30대 시절 이영애의 뚝심도 돌이켜봅니다. 많은 이가 ‘인생 멜로’로 꼽는 영화 ‘봄날은 간다’ 촬영 현장을 취재했던 김혜선 영화 저널리스트는 그에게 불현듯 “행복한가” 물었다는군요. 20년 전 이영애의 답변은 어땠을까요. ‘배우 언니’ 이영애 편이 그 뒷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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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부분 찾아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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