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1 뉴요커가 본 미국 '미나리' 현상
2021-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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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릴 스트립”. 미국 ABC 아침 생방송 ‘굿모닝 아메리카’가 지난 3일(현지 시간) 화상 출연한 배우 윤여정을 칭한 말입니다. 영화 ‘미나리’의 재밌는 할머니로 소개된 윤여정은 “메릴 스트립이 안 좋아할 것 같다”며 농담했는데요. 이 방송이 올라온 유튜브 댓글엔 ‘그녀는 한국의 전설이다’ ‘1960년대부터 수십 편의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상을 받았다’ ‘조사 좀 더 하라’며 ‘미나리의 갑자기 떠오른 스타(Breakout Star of Minari)’란 표현을 꼬집은 이도 많더군요.
1980년대 미국 아칸소 시골로 이주한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영어 이름 아이작 정)의 자전적 가족영화 ‘미나리’ 기세가 매섭습니다.지난달 12일 현지 개봉 후 28일(현지 시간) 골든글로브 최우수 영화상, 지난 7일(현지 시간) 크리틱스초이스에서 정 감독의 자전적 캐릭터를 연기한 올해 여덟 살 앨런 킴의 아역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더하며 지금껏 받은 트로피가 90개에 달합니다. 오는 4월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도 꼽힙니다.
한국에선 3일 개봉하며 8일만에 34만 관객을 동원했는데요. 어릴 적 할머니‧부모님이 생각나 울었다거나, 미국에서 화제라기에 봤는데 기대보다 심심했다는 관객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옵니다.
영어 제목도 한국말 ‘미나리(Minari)’. 아칸소 시골에서 한국 야채 농장을 연 한인 가족의 이야기에 미국에선 왜 이렇게 주목할까요. 각종 수상무대, 외신 매체가 전하는 현지 열기가 액면 그대로일지. 팟캐스트 ‘배우 언니’가 실제 뉴요커에게 물었습니다.
6:50 미국 아침방송 나간 ‘한국의 메릴 스트립’ 윤여정
14:13 코로나 미국 껴안은 ‘미나리’ 할머니
16:24 미국 농업 정신 담긴 영화?
21:44 “원더풀 미나리” 명대사 비하인드(팀미나리 화상 간담회 육성)
24:50 JJ 에이브람스,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수다 토크
26:30 작품상 수상 ‘문라이트’ ‘노예12년’...브래드 피트 영화사 플랜B의 오스카 캠페인
27:55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실제 사돈?
28:43 미나리가 차별을 말하는 법
31:00 스티븐 연 한국말 발음은
32:40 일흔넷 윤여정 할리우드 유리천장 깰까
36:08 미나리 스페셜 2탄 비밀 손님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