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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 파워엘리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이들을 포함한 정치국 위원 24명. 시진핑 3기 중국이 이들의 손에 달렸다. 14억 중국을 움직이는 파워엘리트들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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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1 05:00

"나는 철저한 꼬리였다"…모두 깜짝 놀란 인선, 62세 '사법 차르' [후후월드] 회원전용

중앙정법위 공식 홈페이지인 중국장안망은 지난 28일 지도부를 업데이트하며 20차 당 대회에서 24인의 중앙정치국원에 오른 천원칭 전 국가안전부 부장의 정법위 1인자 취임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천은 로우 파일로 나서지 않는 스타일, 당 조직에 대한 충성, 검증에 대한 자신감까지, 모두 시진핑 시대 인사 코드에 적합한 인물이자 시 주석의 복심이었다. 중앙 정법위 서기에 취임한 천원칭은 취임 일성으로 ‘칼자루’의 충성을 강조했다.

시진핑 하방 토굴 '관광지 대박'…리시, 부패청산 칼자루 쥐었다 회원전용

랴오닝(遼寧)성 당서기 시절 부패 청산 능력을 입증했던 그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하방(下放ㆍ지식인을 노동 현장으로 보냄) 생활을 했던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 서기를 거치며 시 주석의 눈에 들었다. 당시 옌안일보 보도에 따르면 리시는 당시 상하이 당서기로 있던 시 주석을 찾아가 옌안시 량자허촌 마을위원회가 쓴 편지를 전달했다. 량자허는 1969년 당시 14세였던 시 주석이 7년 동안 하방 생활을 했던 곳이었다.

시진핑 서민 만둣집行, 트럼프 황제의전…이 사람 머리서 나왔다 회원전용

중난하이 주인(최고 권력자)은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을 '문고리 권력'인 중앙판공청 주임에 임명해 왔다. 닐 토마스 유라시아그룹 중국·동북아시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딩쉐샹이 진정으로 (다른 사람보다) 두드러진 점은 지난 5년 동안 다른 어떤 관리보다 시 주석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라며 "시 주석이 딩쉐샹의 충성심과 능력을 신뢰하고 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2012년 최고 권력자가 된 시 주석은 딩쉐샹을 중난하이로 불러들여 공산당 중앙판공청 부주임 자리를 맡긴다.

'쪽방촌 10만명' 하룻밤새 몰아냈다…그렇게 얻어낸 '시진핑 총애' 회원전용

SCMP는 "20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 연설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 적은 사람이 차이치였다"고 전했다. 지난 6월 27일 열린 베이징시 당 대회에서 차이치는 향후 5개년 기조를 담은 업무보고에서 "일상화 코로나19 방역을 끊임없이 견지한다"며 "외부 유입을 막고, 내부 발생을 방지하는 총책략과 ‘제로 코로나’ 총방침을 절대 흔들리지 않고 견지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스스로 20차 당 대회 보고에서 "제로 코로나 원칙을 견지했다"며 방역 정책의 불변을 예고했다.

3대째 '제왕의 스승'…시진핑의 중국몽 만든 현대판 제갈량 회원전용

주인공은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시진핑(習近平)에 걸쳐 3대째 ‘제왕의 스승’으로 불리는 중공 최고 이론가 왕후닝(王滬寧·67)이다. 왕후닝은 중국에서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문화대혁명을 주도한 이론가 천보다(陳伯達, 1904~1989), 캉성(康生, 1898~1975) 이후 중공 최고 권좌인 정치국 상무위원 직을 두 번째 차지한 이데올로그여서다. 후진타오 2기가 시작된 2007년 17차 당 대회에서는 중앙서기처에 들어가 그의 최측근이 되어 개혁개방 이후 중국이 고심하던 고속 성장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처방인 ‘과학발전관’을 입안해 후진타오에게 헌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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