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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CSIS포럼

중앙일보와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CSIS가 공동 주최하는 연례 포럼

기사 47개

2024.03.05 01:00

美 NSC 선임보좌관 "北과 비핵화 향한 '중간단계' 논의 용의"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4일 "북한과 비핵화를 향한 '중간 단계'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랩-후퍼 선임보좌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복합위기의 2024'를 주제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2024'에서 "미국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전 세계 지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 단계(interim steps)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한·미동맹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잇따른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 경제, 미래 첨단분야와 경제 안보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다져진 3국 가치연대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현 회장 "위험천만한 도박하는 北, 쿠바의 선택 성찰해야"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4일 중앙일보-CSIS 포럼 개회사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리해진 국제 정세를 과신해 중·러에 밀착하고 주변국을 위협하는 행위를 "위험천만한 도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북한이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중국이 원조를 줄이거나 중단하면 북한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대북 원조도 우크라이나 상황이 진정되면 중단될 수 있다"고 북한에 경고했다. 지금 한반도 주변에서는 한국·미국·일본과 북한·중국·러시아 간의 대립이 날로 심화되는 장면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 미·중·러의 공동 협력 과제로 만들어야”

‘북한·중국·러시아 밀착,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2세션에서는 전례 없는 북·러 밀착 구도에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표출됐다. 이는 "러시아가 북한에 정찰위성은 물론 핵추진 잠수함 등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을 놓고 한국 정부가 더욱 분명히 러시아에 경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신각수 전 외교통상부 차관)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북핵 문제를 미국 대 중·러 대립 구도에서 분리해 미·중·러 협력 과제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제언(위성락 한반도평화만들기 사무총장)도 있었다.

"바이든, 트럼프 누가 당선되든 韓에 도전이자 기회" [중앙일보-CSIS 포럼]

존 햄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은 ‘한·미 동맹과 2024년 미국 대선’을 주제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1세션에서 대선 결과와 관계 없이 미국의 차기 행정부는 "한국의 역할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햄리 소장은 "미국이 중국을 지나치게 적대적으로 대응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피하게 하는 데 한국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이 미국과 협력해 미국의 대중국 정책 방향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한·미 동맹은 동시다발적인 복합 위기에 대부분 영향을 받는데, 미 대선 결과에 따라 그 진폭이 커질 수 있다.

관건은 경제안보…"국가 전략에 기업 이해관계 녹아들어야"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4일 중앙일보-CSIS 포럼에서 "국가와 기업의 이익은 서로 묶여있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만, 양측의 교집합은 분명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경제안보와 공급망'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의 세 번째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한·미·일 협력이 갈수록 밀도를 더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층위에서 협력과 경쟁의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민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 교수 =한·미·일 정상이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군사 협력뿐 아니라 경제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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