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커피를 만들면서 탄소 줄이기도 가능했던 이 회사만의 비결

좋은 커피를 만들면서 탄소줄이기도 가능했던 이 회사만의 비결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화두입니다. 각국 정부는 물론 기업들이 앞다퉈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죠. 탄소중립. 배출한 탄소와 흡수한 탄소의 양을 맞춰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뜻으로,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전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약속한 바 있죠.

2030년, 더 멀리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을 발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2022년 이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
네스프레소의 2022년 탄소중립화 선언,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네스프레소는 오래 전부터 좋은 품질의 커피를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재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커피는 기후 변화와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아주 많이 받는 농작물로, 환경의 변화는 커피의 품질과 생산량 등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이에 네스프레소는 고품질의 커피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하고 한 잔의 커피로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좋은 커피를 지속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2003년부터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을 진행해 커피의 품질 및 생산성을 높이고, 커피 농가와 주변 지역 사회까지 돕고 있어요.
지금까지 15개국 12만 명 이상의 농부들이 참여하고 있답니다.

또 커피 재배지에 바나나, 아보카도 등의 나무를 심는 혼농임업을 통해 커피 품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커피 농부들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탄소 흡수를 늘려 환경을 보호하는 현명한 방법도 적극 실행 중이죠.
네스프레소는 지금까지 전 세계 커피 재배 지역에 약 5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에 더 나아가 환경단체 ‘퓌르 프로제(Pur Projet)’와 함께 주요 커피 재배지역에서 나무 식재량을 3배 늘릴 예정이라고 해요.

커피 소비 단계에서는 어떤 고민을 했을까요?
최상의 커피 맛과 향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과 사회를 위한 자원의 재활용까지 고민했습니다.
네스프레소가 알루미늄으로 만든 커피 캡슐을 사용하고,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알루미늄은 산소, 습도, 빛 등의 외부 요소로부터 커피를 완벽하게 보호해 커피의 맛과 향을 가장 잘 지켜주는 소재입니다.
또한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한히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입니다. 지금까지 사용된 알루미늄의 75%가 아직까지 재사용되고 있는 이유죠.
알루미늄을 재활용 하면 새롭게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95%의 에너지가 절감된다고 해요.
커피의 맛과 향을 지키면서 환경도 지키고, 이보다 더 나은 소재가 있을까요?

네스프레소는 이런 알루미늄의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현재 한국을 비롯해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캡슐 수거 장소를 운영하고, 한국에서는 2011년부터 커피 캡슐을 재활용 해오고 있어요.
네스프레소는 한국에서 사용되는 네스프레소 캡슐을 100% 수거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소비자가 할 일은 커피를 추출한 후 남겨진 캡슐을 모아 반납하는 것.
네스프레소의 커피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참여하기 쉽고 편리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재활용백은 가까운 부티크나 온라인 또는 전화 신청을 통해 무상으로 받을 수 있어요. 재활용백에 캡슐이 충분히 모이면, 부티크에 직접 방문해 반납하거나 네스프레소 웹사이트, 모바일 앱 혹은 클럽 전화(080-734-1111)로 수거 요청하면 됩니다.

소비자들과 함께 소중한 자원의 가치를 끊임없이 이어가는 커피 캡슐 재활용 프로그램, 이렇게 모아진 캡슐은 어떻게 재활용될까요?

수거한 캡슐은 사회적 기업과 함께 알루미늄과 커피로 분리되어 재활용된다고 해요.
알루미늄은 생활용품이나 자동차 부품 등으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됩니다.
캡슐 안의 커피 가루는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농작물의 밑거름으로 재활용됩니다.

좋은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 모두가 ‘제로’를 외치기 훨씬 전부터 네스프레소가 실천해 온 일입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미 2017년 기업 운영 측면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했다고 해요.
이에 더 나아가서 네스프레소 제품 공급망은 물론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까지 상쇄해 완전한 제로의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선언한 것이죠.
나무심기뿐만 아니라 부티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커피캡슐 재활용, 커피머신과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일회적 활동이 아니라 먼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일, 커피 농부와 재배지,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는 일, ‘한 잔의 커피로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겠다’는 네스프레소의 비전과 함께 만들어 가는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를 향한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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