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경제 Ⅱ - 와플차트 머니리포트

그 많던 ‘와플’은 누가 다 갖고 있을까?

그 많던 ‘와플’은
누가 다 갖고 있을까?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그 많은 대한민국의 부(富)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한국의 주식시장·비트코인·부동산은 어느 정도 규모일까요? 대한민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와플차트로 표현해 봤습니다.

와플차트는 동일한 크기의 사각형을 쌓아 만든 차트입니다. 형태가 와플을 닮았다고 해서 와플차트로 불립니다(■ = 10조원).

한국은행이 보유 중인 공식 금 보유량은 104.4t(5조 3000억원), 민간이 보유한 비공식 금 보유량은 700t(35조원)이다.


IMF 외환위기(1998년) 당시 ‘금 모으기 운동’으로 모은 금(227t, 11조 5000억원)은 현재 정부 보유량의 2배가 넘는다.

암호화폐

암호 화폐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다. 2008년 탄생한 비트코인이 ‘원조’다. 2017년 국내 1일 암호 화폐 거래량은 6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주식시장인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 평균치 6조원을 넘는 규모다.

전 세계 암호 화폐 시가총액은 650조원(17년 12월 기준)을 돌파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350조원을 비트코인이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

국내 10대 부자의 자산은 약 62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11위~100위 부자의 자산을 다 합친 금액(60조 7000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이 중 삼성가(家)의 재산이 약 26조원으로, 10대 부자 자산의 41.6%나 된다.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330조원이다. 10대 기업 중 2~10위 기업가치의 3.3배다.

주식

코스피 상장 10대 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1000조, 나머지 상장기업 시가총액을 모두 합치면 610조원가량이다.

대기업은 전체영리법인의 0.3%지만, 매출액은 전체의 48.2%, 자산은 전체의 72.6%를 차지한다.

외국인이 총 650조 원어치 코스피 상장주식을 갖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약 280조원가량이다.

외환

2017년 12월 현재 한국 정부의 외화보유액은 419조원.

이는 외환위기(IMF) 당시 보유액의 18.4배다.


민간은 약 80조원의 외화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66조원이 기업 것이다.

통화량(M2)

시중의 돈은 협의의 통화(M1)과 광의의 통화(M2)로 나뉜다.

M1은 현금ㆍ요구불 예금ㆍ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이고,

M2는 M1에 더해 2년미만 정기예적금ㆍMMFㆍ수익증권 등을 포함한다.

국내 총통화량은 2493조원이다. 금융기관이 350조원, 기업이 640조원, 가계가 1350조원을 갖고 있다.

예금

국내 은행에 들어 있는 총 예금은 1270조원.

국내 은행이 빌려준 대출 총합은 1420조원이다.

국가재정

한국의 1년 예산(2017년)은 약 400조원이다.

채무는 682조원, 이중 국민부담으로 상환해야 할 적자성 채무는 400조원(59%)으로 추산된다.

국내총생산(GDP, 2016년)은 1670조원으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 캐나다(10위)ㆍ러시아(12위)와 비슷한 규모다.

일반가계

한국의 가계 보유 자산은 금융자산이 210조원, 주택자산이 3730조원으로 추산된다.

가계 자산 대부분(75.8%)은 주택이다. 미국(34.9%)ㆍ일본(43.7%)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이다.

가계 부채는 총 1419조원. 이 중 570조원이 주택담보대출이다.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은 총 680조원가량이다.

부동산

한국 국부(1경 3078조원)의 약 86%는 부동산이다.

아파트, 주택 등 건물의 총 가치가 4320조원, 토지 가치가 6981조원이다.

토지가치는 1964년 1조 9300억원에서 약 3617배나 올랐다.


서울은 전체 국토면적의 0.6%뿐이지만, 토지 가치는 26.9%(1750조원)나 된다.

서울 포함 수도권의 토지가치는 전체 57.5%를 차지한다.

발행일 : 201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