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경제 - 비교 체험 차트
대한민국 주력 산업, 이거 실화?
대한민국 주력 산업,
이거 실화?
반도체ㆍ자동차ㆍ조선ㆍ철강ㆍ디스플레이.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 수출 산업입니다. 이들은 그간 얼마나 성장해 왔고, 2018년에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요?
손가락(모바일)이나 마우스(PC)를 이용해 직접 차트를 그려보시죠. 진짜 실적은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예상과 각 산업의 진짜 실적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반도체는 2017년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먹여 살렸다. 900억 달러(약 101조원)어치를 수출해 역대 최고(전체 수출의 16.8%)를 찍었다. 무역흑자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전체의 절반(51.1%)을 책임졌다.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 성장세는 2013년을 정점으로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동차ㆍIoT(사물인터넷) 등에서 수요는 계속 있겠지만, 현재와 같은 수퍼사이클(장기 호황)이 언제 막을 내릴지 모른다. ‘반도체 굴기’를 내세운 중국은 한국과의 기술격차를 1년으로 줄였다.
자동차
자동차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한국은 전 세계 5위의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수출 강국이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 등 첨단 자동차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경쟁국인 미국ㆍ일본에 비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일본의 도요타ㆍ혼다는 5년 평균 각각 2.75%, 7.59%씩 매출이 늘었다. 미국의 GMㆍ포드도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세계 9위권인 중국 상하이자동차 그룹 등도 성장세가 탄탄하다. 반면 한국의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5년 매출증가율이 각각 -0.45%, -0.29%로 마이너스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도 자동차업계의 우려 요소다.
조선
거북선을 만든 나라. 한국은 세계 1위 조선 강국이었다. 조선업으로 벌어들인 무역수지가 한국 전체 무역수지와 비슷할 때도 있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무역 규모가 위축됐고, 해운과 조선업이 그 직격탄을 맞았다. 선박은 공급 과잉 상태가 됐고, 조선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 조선업의 최근 5년 평균 영업이익은 -14.6%로, 연평균 1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2017년 수주량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조선 산업은 구조조정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철강
뜨거운 용광로와 쉼없이 흐르는 쇳물은 ‘다이나믹 코리아’, 세계 제1의 ‘철강 강국’ 한국의 상징이었다.
세계 철강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의 물량 공세 때문이다. 중국은 2018년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량을 조절하겠다고 밝혔지만, 한국에는 여전히 악재가 많다. 원화 강세로 수출전망이 어둡고, 미국의 철강 반덤핑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삼성ㆍLG 등 한국 가전업체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스마트폰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을 늘리고 있는 것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 자체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 미만일 것이란 예상이다. 당분간 한국의 시장 지배력은 유지되겠지만, 일본ㆍ대만ㆍ미국 업체들의 합종연횡으로 향후 판도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2011년 이후 주력 산업 수출ㆍ생산증가율 급락
2011년 이후 주력 산업
수출ㆍ생산증가율 급락
국책기관인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주력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를 제외하고 2011년까지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2011년 이후 성장세가 크게 낮아지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자동차ㆍ반도체 등은 앞으로 경기에 따라 부침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조선은 하강국면이 지속되며 철강ㆍ디스플레이 등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2025년까지 세계 시장 성장률도 어두워
우리를 먹여 살리는 한국의 ‘주력산업’
이대로 괜찮을까?
우리를 먹여 살리는 한국의
‘주력산업’
이대로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