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PCㆍ스마트폰으로 시간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게임도 함께 진화했습니다.
80~90년대 동네친구들과 오락실에서 즐겼던 게임은 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가상세계에서 만난 사람들과 게임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88.7%가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장르도 다양해지고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층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모바일 기기의 기술도 그만큼 발전했습니다. 수천, 수만 명의 이용자들이 게임에 접속해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인터랙션이 이뤄집니다.
게임은 그래픽(Image)과 스토리(Story), 이용자 체험(Experience)까지 합쳐진 종합 미디어이면서 ‘영화와 같은 종합 예술’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거대한 가상세계를 더욱 실감나고 생동감있게 구현하기 위한 최첨단 기술을 게임에 접목 시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국내 게임회사 엔씨소프트는 매출 대비 약 20% 이상을 매년 R&D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현실에 가깝고 자연스러운 캐릭터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모션캡쳐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를 판교 R&D센터 내부에 갖추고 있으며, 생동감 있는 게임 효과음을 녹음 할 수 있는 폴리 스튜디오와 5.1채널 영상 사운드 믹싱룸도 갖추고 있습니다.
영화나 게임에 사용되는 기술로, 국내 게임사로서는 유일하게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회사 내 전용 공간과 전문 장비,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온 몸에 마커를 붙인 배우가 역동적인 장면을 연기해 게임 영상 제작에 활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해 냅니다.
인물과 사물을 3D 스캐닝 해 즉석에서 모델링 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360도 사방으로 설치된 파이프 하나하나에 128대의 카메라와 조명과 수십 개의 케이블이 부착되어 있어 캐릭터의 성별, 나이, 외형의 미묘한 특징까지 잡아내 현실적인 캐릭터 모델링 구축으로 높은 퀄리티의 캐릭터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주변 배경에서 나는 소리를 사실적으로, 감성적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칼을 뽑는 소리, 캐릭터가 상공을 날개로 날아가는 소리, 검에 달빛이 반사되어 빛나는 소리 등을 만들어 내 실감나는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엔씨소프트는 AI(인공지능)에도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하여, 게임 내의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 보거나, 기존의 기능을 새롭게 개선해 보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