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9:00 | Seoul

안녕, 난 노르웨이에서 온 니콜라이라고 해.
평창올림픽 개막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잖아? 그래서 나랑 모로코에서 온 우메이마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표해서 미리 평창에 가보려고 해. 한국말도 잘할 수 있지만, 누굴 만나든 영어로만 대화할 거야.
동서울터미널 매표소에서 “two tickets to 횡계”라고 말했더니 잘 알아듣고 표를 주시네. 승차권 판매 기계도 있는데,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면 편하더라고. 다만 ‘Hoenggye(횡계)’ 스펠링이 어렵더군. 혹시나 평창올림픽 검색할 때 ‘Pyeongyang’이라고 치면 스투핏! ‘Pyeongchang’이라고 치면 그뤠잇!
난 키가 1m 90cm 정도 되거든. 한국 버스는 공간도 넓고 미리 안내한 대로 2시간 30분 만에 정확히 도착해서 좋았어. 다만 장평과 진부를 들러 횡계 터미널로 가는 방식이 좀 낯설더라고. 처음 온 외국인들은 언제 내려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것 같아.
- #FirstTriptoPyeong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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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enggye
- #KoreaB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