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 잘 지내셨나요? 송편도 배불리 드셨구요?
추석은 온갖 제철 먹거리가 풍성한 명절입니다. 그래도 자주 손이 가는 주전부리는 사람마다 다 다르죠. 제 경우에는 과자입니다(^^;).
한데 제가 좋아하는 과자 중에는 영 ‘상식’ 밖의 과자들이 꽤 있습니다. 내용물(과자)에 비해 포장이 너무 큰, 소위 ‘뻥 과자’ ‘질소 과자’ 얘기입니다.
과자 포장에 빈 공간을 두고 질소를 충전하는 건 과자가 부서지거나 산패되는 걸 막기 위해서 입니다. 법적으로 제과류는 20%, 질소충전 과자는 35% 이하의 빈 공간을 둘 수 있죠. 업체들은 이런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내용물이 적어 보이는 건 “유통 중에 과자가 부서져 부피가 줄어드는 탓”이라는 거죠.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포장을 뜯어보지 않으면 ‘멀쩡한’ 과자가 얼마나 들었는지 알아 볼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과자 사는 게 ‘복불복’이 돼버렸습니다.
중앙일보가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포장을 뜯지 않고 과자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비법을.
직접 확인해 보시니 어떠신가요? 빈 공간이 20~35% 이하로 보이시나요?
우리는 과자를 산 걸까요, ‘과자 반, 공기 반’을 산 걸까요?
직접 확인해 보시니 어떠신가요?
빈 공간이 20~35% 이하로 보이시나요?
우리는 과자를 산 걸까요,
‘과자 반, 공기 반’을 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