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공개했다.
그 안에 들어있던 44개의 연설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공개했다. 그 안에 들어있던 44개의 연설문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대통령이 대국민성명을 발표했다.
“최순실씨에게 일부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대통령 입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름, 최순실.
태블릿에선 외교ㆍ인사 등 기밀문건까지 나왔다.
대통령이 대국민성명을 발표했다. “최순실씨에게 일부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대통령 입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름, 최순실. 태블릿에선 외교ㆍ인사 등 기밀문건까지 나왔다.
“모이자! 분노하자! 하야하라!”
처음 열린 촛불집회.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2만여명이 모였다.
부모와 연인, 가족끼리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모이자! 분노하자! 하야하라!”
처음 열린 촛불집회.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2만여명이 모였다.
부모와 연인, 가족끼리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최순실이 검찰에 출석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덩그러니 남은 명품구두 한짝.
오후 23시 57분, 최순실은 긴급체포됐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최순실이 검찰에 출석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덩그러니 남은 명품구두 한짝. 오후 23시 57분,최순실은 긴급체포됐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이 든다”
대통령의 두 번째 사과에 국민들은 이렇게 답했다.
“내가 이러려고 대한민국 국민이 됐나, 자괴감이 든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이 든다” 대통령의 두 번째 사과에 국민들은 이렇게 답했다. “내가 이러려고 대한민국 국민이 됐나, 자괴감이 든다”
지방의 전세버스가 동났다. 광화문 광장은 발디딜 틈 하나 없었다.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시위와 피켓이 넘쳐났다.
촛불은 집회가 아니라 축제가 됐다.
지방의 전세버스가 동났다. 광화문 광장은 발디딜 틈 하나 없었다.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시위와 피켓이 넘쳐났다. 촛불은 집회가 아니라 축제가 됐다.
갈팡질팡하던 야당이 결국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했다.
눈이 내린 이날 서울에서만 170만명이 모였다.
청와대 100m 앞에서 ‘탄핵’ 구호가 울려퍼졌다.
갈팡질팡하던 야당이 결국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했다. 눈이 내린 이날 서울에서만 170만명이 모였다. 청와대 100m 앞에서 ‘탄핵’ 구호가 울려퍼졌다.
‘찬성 234표, 반대 56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
대통령의 집무집행 권한이 정지됐고,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찬성 234표, 반대 56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다. 대통령의 집무집행 권한이 정지됐고,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총 150명. 역대 최대 규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출범했다.
헌재와 특검, 두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총 150명. 역대 최대 규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출범했다. 헌재와 특검, 두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탄핵심판 첫 변론이 싱겁게 끝났다.
피청구인(대통령)이 불참해서다.
‘혹시나’ 했던 사람들은 한숨을 쉬었다.
탄핵심판 첫 변론이 싱겁게 끝났다. 피청구인(대통령)이 불참해서다. ‘혹시나’ 했던 사람들은 한숨을 쉬었다.
눈 덮인 시청 광장 위로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였다.
“빨갱이” “특검 해체”란 고함이 광장을 쩌렁쩌렁 울렸다.
촛불과 태극기. 탄핵 사태는 국민을 둘로 갈라놨다.
눈 덮인 시청 광장 위로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였다. “빨갱이” “특검 해체”란 고함이 광장을 쩌렁쩌렁 울렸다. 촛불과 태극기. 탄핵 사태는 국민을 둘로 갈라놨다.
대통령이 한 인터넷 방송에 등장해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같은날, 최순실도 특검에 출두하며 “억울하다”고 고함을 쳤다.
이를 지켜본 청소 아주머니의 일갈. “염병하네.”
대통령이 한 인터넷 방송에 등장해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같은날, 최순실도 특검에 출두하며 “억울하다”고 고함을 쳤다. 이를 지켜본 청소 아주머니의 일갈. “염병하네.”
박한철 헌재 소장이 퇴임했다. 9명이었던 재판관이 8명이 됐다.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도 3월 13일 끝난다.
떠나는 박 소장은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한철 헌재 소장이 퇴임했다. 9명이었던 재판관이 8명이 됐다.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도 3월 13일 끝난다. 떠나는 박 소장은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굳게 닫힌 청와대 출입문은 열릴 줄을 몰랐다.
압수수색을 시도한 특검을 경호팀이 막아섰다.
특검은 4시간 대치 끝에 빈손으로 돌아갔다.
굳게 닫힌 청와대 출입문은 열릴 줄을 몰랐다. 압수수색을 시도한 특검을 경호팀이 막아섰다. 특검은 4시간 대치 끝에 빈손으로 돌아갔다.
대통령은 헌재 최종변론에도 불참했다.
검찰ㆍ특검에 이어 헌재에서도 대(對)국민 소명을 외면했다.
대신 대리인 15명이 총 5시간 10분동안 ‘마라톤 변론’을 했다.
대통령은 헌재 최종변론에도 불참했다. 검찰ㆍ특검에 이어 헌재에서도 대(對)국민 소명을 외면했다. 대신 대리인 15명이 총 5시간 10분동안 ‘마라톤 변론’을 했다.
경찰차벽을 사이에 두고 광화문이 정확히 둘로 갈라졌다.
한쪽에선 촛불이 타올랐고, 다른 쪽에선 태극기가 펄럭였다.
극에 달한 대립과 갈등. 궂은 날씨처럼 3ㆍ1운동 정신도 빛을 잃었다.
경찰차벽을 사이에 두고 광화문이 정확히 둘로 갈라졌다. 한쪽에선 촛불이 타올랐고, 다른 쪽에선 태극기가 펄럭였다. 극에 달한 대립과 갈등. 궂은 날씨처럼 3ㆍ1운동 정신도 빛을 잃었다.
박영수 특검팀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해 부정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고 했다.
박 특검은 “수사가 절반에 그쳤다”며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 요구를 거부했다.
박영수 특검팀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해 부정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고 했다. 박 특검은 “수사가 절반에 그쳤다”며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 요구를 거부했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새 리더는 누구일까.
60일 뒤,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앞으로의 역사가 우리 손에 달려있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대한민국에 필요한 새 리더는 누구일까. 60일 뒤,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앞으로의 역사가 우리 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