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만들어두면 아침으로 딱 좋아! 곡물 에너지바 레시피 [쿠킹]

    미리 만들어두면 아침으로 딱 좋아! 곡물 에너지바 레시피 [쿠킹]

    아이의 뒤를 쫓다 보면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신혜원씨는 ‘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㉙ 곡물 에너지바 식사나 간식으로 모두 잘 어울리는 곡물 에너지바. 사진 신혜원 마트에 가면 볼 수 있던 곡물류가 현미나 보리, 팥, 검은콩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퀴노아, 치아시드, 햄프시드, 귀리, 병아리콩 등 그 종류가 다양해졌습니다. 접하는 방식도 마찬가지예요. 잡곡밥과 곱게 갈아 만든 선식용 음료 정도로 활용했다면 이제는 비건용 음료나 베이킹 재료로도 인기입니다.     오늘은 곡물을 활용한 새로운 방법으로 ‘곡물 에너지 바’를 소개할게요. '에너지'라는 이름 그대로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고 끼니 사이의 간식으로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번거롭게 재료를 손질할 필요가 없는 데다 조리 과정도 정말 간단해 집에서도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어요. 특히 잘 섞고 손으로 꾹꾹 눌러 모양을 잡는 과정 등은 아이와 놀이하듯 해도 좋아요.     곡물은 물에 불려 볶아서 사용하는데,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볶은 곡물을 구매해도 좋다. 사진 신혜원 재료로는 현미, 귀리, 검은깨, 그리고 새콤한 맛을 더해줄 건 크랜베리를 준비해 주세요. 저는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호박씨를 추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호두,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를 더하면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현미는 최소 6시간 이상 불려야 해서 보통 전날 자기 전에 불려두고 아침에 채반에 받쳐 남을 물기를 빼 준비해야해요. 만약 이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볶은 귀리와 볶은 현미를 사용해도 좋아요. 저도 이번엔 볶아서 나온 곡물을 사용했습니다. 볶은 곡물이 있다면 조리법은 정말 간단해요. 넓고 깊은 궁중 팬에 버터와 조청을 넣어 끓인 뒤 준비해둔 곡물류를 한데 섞어 볶아주세요. 그러다 보면 거미줄같이 얇은 실타래가 생기는데 이때 불을 끄면 완성입니다. 참 쉬운 레시피지만 주의할 게 있어요. 바로 재료의 비율이에요. 이 비율이 맞지 않으면 잘 뭉쳐지지 않거나, 너무 딱딱해서 먹기 불편할 수 있어요.     곡물 에너지바가 모두 완성된 뒤에는 네모난 반찬 통이나 사각 틀에 종이 포일을 깔고 뜨겁게 볶아 한데 뭉쳐진 곡물을 틀 위에 바로 부어주세요. 저는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었지만, 손으로 동그랗게 굴려 에너지 볼로 만들어도 좋아요. 이렇게 만들면 한입에 쏙 넣을 수 있어 깔끔합니다. 대용량으로 만들었을 때는 지퍼백에 소분해 놓고 냉동보관 해 주세요. 먹기 전 20분 정도 상온에 미리 꺼내 놓으면 언제든 즐겨 먹기 좋아요.      Today's Recipe 신혜원의 곡물 에너지바 미지근한 상태일 때 잘라야 원하는 모양이 가능하다. 사진 신혜원 “곡물 에너지바는 자르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틀에서 너무 오래 굳혀 식게되면 칼로 자를 때 가루가 날리면서 잘게 부서질 수 있거든요. 미지근한 온기가 남아있을 때 칼로 잘라야 깨끗하게 원하는 모양으로 자를 수 있어요.”   재료 준비  곡물 에너지바 재료. 사진 신혜원 재료(8개, 3×9cm 기준) : 볶은 현미 120g, 볶은 귀리 120g, 건크랜베리 20g, 호박씨 40g, 검은깨 2큰술, 시나몬가루 1작은술, 조청 100g, 버터 15g   만드는 법 1. 약불로 달군 궁중 팬에 조청과 버터를 넣고 젓지 말고 잠시 기다린다. 팬 가장자리를 시작으로 가운데까지 거품이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이때 준비해둔 곡물과 건크랜베리, 시나몬가루를 모두 넣는다. 2. 5분 정도 섞다 보면 점성으로 인해 곡물 사이마다 거미줄처럼 얇은 실타래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때 불을 끈다. 3. 준비된 사각 틀에 종이 포일을 깔고 볶아놓은 곡물을 살며시 부어준다. 주걱을 이용해 윗부분을 평탄하게 펴준다. 4. 펼쳐진 곡물은 서로 잘 붙도록 손바닥으로 꾹꾹 누르거나 윗면을 종이 포일로 덮은 뒤 무거운 보관 용기를 올려 한 번 더 눌러준다. 5. 약 10~15분 후 곡물이 적당히 식어 온기가 남아있을 때 도마 위에 그대로 올린 뒤 원하는 크기나 모양으로 잘라 완성한다.   신혜원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곡물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잡곡으로 차리는 건강 식탁〉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SSG에서 ‘곡물 에너지바’를 찾아보세요.    관련기사 정월대보름엔 나물? 별미 김밥 '복쌈' 드셔보셨나요 [쿠킹] 금딸기여도 포기 못해! 매출 견인하는 '딸기' 잡아라 [쿠킹] 요리는 10분, 만족은 100배! 떡볶이 밀키트 3종 비교 [쿠킹] 몸에 좋다고 먹는 시대 지나…케어푸드 성공 열쇠는 맛! [쿠킹]

    2024.02.27 09:00

  • 정월대보름엔 나물? 별미 김밥 '복쌈' 드셔보셨나요 [쿠킹]

    정월대보름엔 나물? 별미 김밥 '복쌈' 드셔보셨나요 [쿠킹]

      윤지아의 저탄수 균형식 ⑥ 안초비 냉이 김밥 저탄수 잡곡밥과 제철 냉이, 안초비, 달걀말이로 만든 김밥. 사진 윤지아 2월 24일, 오늘은 음력으로 1월 15일, ‘정월 대보름’입니다. 이날은 그해의 풍요로운 농사를 기원하며 지신밟기, 쥐불놀이, 더위팔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겼죠. 빠짐없이 챙기던 절기 음식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오곡밥’과 ‘묵은 나물’입니다. 오곡밥에 호박오가리, 가지고지, 시래기, 묵나물, 취나물 등 9가지 묵은 나물들을 삶아 함께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안 탄다는 말도 있지요.    묵은 나물과 오곡밥을 배춧잎이나 취·김 등으로 쌈 싸 먹으면 ‘복쌈’, 혹은 명(命)을 길어지게 한다 하여 ‘명쌈’이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정월 대보름 하면 이 ‘복쌈’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정월 대보름상을 차린 엄마는 팥과 검은콩, 기장, 수수 등을 넣은 간간한 찹쌀밥에 여러 가지 나물을 넣고 김으로 돌돌 말아 김밥을 싸 주셨거든요. 어릴 때는 그게 복쌈인 줄 모르고 콩과 나물이 들어간 김밥이 싫기만 했습니다. ‘이런 김밥 말고 햄이랑 맛살 넣은 김밥을 만들어 달라’고 투정부렸던 기억도 납니다. 요즘은 대보름마다 매년 복쌈을 싸준 엄마 덕분에 건강하게 잘살고 있구나 생각하지만요.   그 시절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수고스러움을 마다치 않았던 엄마의 노고와 사랑을 떠올리며, 오늘은 세 가지 잡곡으로 밥을 짓고 제철 맞은 냉이를 맛있게 무쳐 만든 ‘안초비 냉이 김밥’ 소개합니다. 이름 그대로 냉이와 안초비가 들어간 이 김밥은 낯설면서도 단순한 맛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정월대보름의 ‘복쌈’으로 손색 없을 만큼 영양적으로도 훌륭하니 꼭 만들어 보길 추천합니다.   우선 김밥을 만들기 전 현미보리밥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미는 깨끗이 씻어 8시간 이상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렸다가 사용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현미는 백미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건강한 탄수화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현미로만 밥을 지으면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백미와 섞어서 밥을 지어보세요. 저는 소화를 잘하는 편이라 이번 레시피는 현미 50%, 백미 25%, 다른 잡곡 25%로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백미 50%, 현미 25%, 다른 잡곡 25% 정도로 조절해보세요.   안초비 냉이 김밥은 흰 쌀밥보다 탄수화물 양이 적은 현미 보리밥을 사용한다. 사진 윤지아   현미와 백미 외에는 눌린 보리(압맥)를 사용했습니다. 눌린 보리는 보리를 가열 압착한 것이라 일반 보리보다 잘 익습니다. 따로 불릴 필요 없이 쌀과 비슷한 속도로 조리되니 바로 씻어서 밥을 지어도 됩니다. 또한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 덕분에 씹는 시간이 길어져 식사를 천천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눌린 보리가 없다면 같은 양의 카무트나 귀리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카무트나 귀리를 사용할 때는 충분히 물에 불려 사용하세요. 완성된 현미보리밥은 8인분 정도 되는 양이니 충분히 식힌 뒤 120g씩 나누어 냉장실에 5시간 정도 두었다 드세요. 냉장에서 보관되는 동안 전분이 노화되어 당질저감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 두고 먹을 예정이라면 냉장보관 이후에 냉동으로 옮겨 보관하면 됩니다.   잡곡밥에 양념은 참기름 대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소금으로 맞춥니다. 핵심 재료인 안초비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거예요. 김밥에 저런 재료들이 어울릴까 싶지만, 안초비는 멸치를 염장한 식품으로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나 냉이 특유의 향과 무척 조화로워요. 멸치젓갈과 달리 생으로 먹어도 비리지 않아요. 주의해야 할 점은 안초비는 제품에 따라 간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로 짭짤하니 냉이나물과 달걀말이, 잡곡밥의 밑간을 삼삼하게 맞춰주세요.   냉이는 뿌리와 잎을 나누어 손질합니다. 뿌리와 잎 사이에 흙이 많이 끼어있기도 하고, 냉이를 데칠 때 뿌리 쪽은 섬유질이 더 질기고 단단해서 익히는 시간을 길게 잡아야 하므로 나누어 조리하는 게 좋습니다. 뿌리는 1분 이상 충분히 데치고 잎은 3~5초 정도만 살짝 데쳐요. 찬물에 헹구어 식힌 후 물기를 짜고 굵은 뿌리에는 칼집을 넣어 가늘게 찢어서 준비합니다. 그러면 간이 골고루 스며들고 나물을 접시에 담을 때도 모양새가 얌전합니다.   김밥에 냉이만 듬뿍 넣어 말아 먹는 것도 맛있지만, 영양 균형을 생각해 단백질 재료인 달걀말이도 들어갑니다. 달걀은 곱게 풀어서 지단팬에 김밥용 김의 길이에 맞춰 달걀말이를 만듭니다. 달걀말이가 어렵다면 얇게 지단을 부쳐서 채 썰어 넣는 것도 좋습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스크럼블드 에그를 만들어도 됩니다. 1인분인 김밥 1줄에 달걀 2개를 기준으로 하면 한 끼에 섭취하는 양으로 적당합니다.   Today's Recipe 윤지아의 안초비 냉이 김밥  냉이의 뿌리가 두껍다면 칼집을 넣고 가늘게 찢어 준비한다. 사진 윤지아 “냉이나물을 무칠 때 사용하는 들기름은 향이 옅은 생 들기름을 추천해요. 생 들기름을 사용하면 잡곡밥에 사용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의 향과 부딪히지 않아요.”   재료 준비 현미보리밥(8인분): 현미 2컵, 눌린 보리 1컵, 쌀 1컵, 물 4와 1/4컵 안초비 냉이 김밥(2인분): 현미보리밥 240g,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작은술, 소금 2꼬집, 김밥용 김 2장, 안초비 6조각 냉이나물: 냉이 150g,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 1꼬집, 들기름 1/2작은술 달걀말이: 달걀 4개, 소금 2꼬집, 맛술 1/2작은술, 들기름 1/2작은술   현미보리밥 만드는 법 1. 현미는 깨끗이 씻은 뒤 8시간 불려서 물기를 뺀다. 2. 눌린 보리와 쌀은 밥을 짓기 15분 전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3. 전기압력밥솥에 ①과 ②의 잡곡을 넣고 분량의 물을 부어 잡곡 모드로 40분간 밥을 짓는다. 4. 밥이 다 지어지면 골고루 섞어 완전히 식힌 후 120g씩 소분한다.   안초비 냉이 김밥 만드는 법 1. 냉이는 뿌리와 잎을 나누어 손질하고 여러 차례 헹구어 씻은 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뿌리 부분은 1분간, 잎은 3~5초 동안 데친다. 2. 데친 냉이는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꾹 눌러 짜고 두꺼운 뿌리는 칼집을 내서 잘게 찢어 소금과 들기름, 다진 마늘로 양념한다. 3. 달걀을 풀어 소금과 맛술, 들기름을 넣고 잘 섞는다. 4. 사각 코팅팬을 달구어 약불로 줄이고 아보카도 오일을 살짝 두른 후 키친타월로 닦아낸다.   5. 팬에 달걀물의 절반을 붓고 돌돌 말아 접어 도톰한 달걀말이를 만든다. 같은 과정을 반복해 달걀말이를 1개 더 만든다. 6. 현미보리밥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소금으로 밑간하여 한 김 식힌다. 7. 김밥용 김에 현미보리밥 120g을 얇게 펼친다. 김의 2/3가 밥으로 골고루 채워지면 냉이나물과 달걀말이, 안초비 3조각을 얹어서 돌돌 만다. 8. 한입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낸다.   윤지아 요리연구가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곡물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잡곡으로 차리는 건강 식탁〉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SSG에서 ‘안초비 냉이 김밥’을 찾아보세요.    관련기사 식사 순서 바꾸면 혈당이 덜 오른다고? 직접 확인해보니 [쿠킹] 겨울은 뿌리채소 계절…당근·비트 구워 쫀득한 식감 살린 샐러드 [쿠킹] 굴 특유의 풍미 살리려면? 무즙 대신 '이렇게' 씻어야 [쿠킹] 제철 삼치로 구이만? 고소하고 짭짤한 파스타 한 그릇 [쿠킹]

    2024.02.24 08:00

  • 밸런타인 데이, 꼭 초콜릿만?…달콤상큼 이 샌드위치 인기예요 [쿠킹]

    밸런타인 데이, 꼭 초콜릿만?…달콤상큼 이 샌드위치 인기예요 [쿠킹]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뜻하는 브런치의 의미가 달라졌죠. 특정 시간이 아닌 하루 중 언제라도 좋고, 식사만이 아닌 그 시간까지 즐기는 것으로요. 이러한 ‘올 데이 브런치 문화’를 알리고 있는 김희경 카페 시트롱 대표가〈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를 통해 브런치 메뉴를 소개합니다. 메뉴에 담긴 이야기부터, 유명 카페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을 만나보세요.   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 ⑤ 과일 샌드위치 밸런타인데이 같은 특별한날 브런치 메뉴로 잘 어울리는 과일 샌드위치. 사진 김희경   상술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넘어가기 서운한 날이 있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처럼요. 물론 꼭 초콜릿일 필요는 없어요. 그저 추억을 하나 더해줄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제 추천은 과일 샌드위치입니다. 딸기·바나나·생크림·초콜릿처럼 이름만 생각해도 달콤함에, 사랑이 느껴지는 재료로 만들어서 밸런타인데이뿐 아니라 화이트데이에도 잘 어울리는 브런치 메뉴입니다.     달콤 상큼한 과일, 부드러운 크림, 폭신한 식빵의 조합은 정말 완벽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의 조합이라, 별 기대 없이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기분이 좋아져요. 물론 비주얼도 예쁘죠. 그래서인지 특별한 날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도 브런치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예요.     과일 샌드위치는 반으로 잘랐을 때 나올 단면을 생각하며 과일을 올려야 한다. 사진 김희경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빵에 크림을 바르고 과일을 얹고 다시 크림과 빵을 얹은 후 냉장고에서 굳히면 완성이거든요. 하지만 주의할 게 있어요. 바로 식빵을 반으로 잘랐을 때 보이는 과일과 크림의 단면을 예상하며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죠. 저는 잘 굳힌 샌드위치의 반을 가를 때마다 사뭇 비장해지는데요. 하지만 잘랐을 때 과일과 크림이 아름답게 자리 잡은 단면을 보는 순간 행복해져요. 생크림 속 과일들이 저를 보고 웃는 것 같거든요. 아마 과일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면 ‘이런 기분이구나’ 하고 알게 되실 거예요.     정성 들여 만든 과일 샌드위치는 사이좋게 한 조각씩 나눠 먹으면 됩니다. 저는 이 샌드위치를 먹을 때 종종 우리의 삶을 떠올려요. 익숙한 재료지만 정성을 들여 만들었을 때 나온 결과물이 주는 기쁨, 그리고 이를 나누는 행복이 우리의 일상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올해 밸런타인데이, 그리고 한 달 후 화이트데이에 특별한 추억을 더 하고 싶다면, 과일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세요. 과일 때문에 디저트 같은 느낌이 들지만,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메뉴예요. 여기에 흰우유나 홍차를 준비하면 근사한 브런치가 완성됩니다.    Today`s Recipe 과일 샌드위치   과일 샌드위치는 만든 후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넣어둬야 한다. 사진 김희경 “생크림을 휘핑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속으로 해주세요. 그래야 크림이 잘 만들어져요. 우유 생크림은 딸기와 누텔라 생크림은 바나나와 잘 어울려요. 취향에 따라 귤이나 샤인머스캣 등 다른 과일을 함께 넣어줘도 좋아요. 만든 샌드위치는 냉장고에 넣어 굳혀야 하는데, 이때 최소 1시간 길게는 2일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재료 준비(2인분) 재료 : 우유 식빵 4쪽, 딸기 2개, 바나나 1개   우유생크림 : 생크림 100g, 설탕 10g 누텔라 생크림 : 생크림 100g, 설탕 8g, 누텔라 25g   만드는 법   1. 생크림과 설탕은 차가운 상태로 단단하게 휘핑한다. 2. 생크림과 설탕, 누텔라는 차가운 상태로 단단하게 휘핑한다. 3. 식빵 한쪽에 생크림의 반을 올리고 딸기를 올린 뒤 나머지 생크림을 올려 식빵을 덮어 샌드한다. 4. 누텔라와 바나나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샌드한다. 5. 샌드위치를 랩에 단단히 말아 냉장 보관한다.   6. 냉장된 샌드위치의 랩을 벗기고 테두리를 먼저 자른다. 7. 이어 샌드위치의 가운데 부분을 반으로 잘라 단면을 잘 정리한 뒤 접시에 담는다.   김희경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명절 음식 느끼함 달래줄 칼칼한 국...콩나물 비린내 없애려면 [쿠킹] 겨울은 뿌리채소 계절…당근·비트 구워 쫀득한 식감 살린 샐러드 [쿠킹] '금딸기'인데 무르고 상했다고? 이럴 때 만드는 향긋한 스콘 [쿠킹] '디저트'만으로 한끼 식사 된다…파리서 배운 그녀의 7종 코스 [쿠킹]    

    2024.02.14 06:00

  • 명절 음식 느끼함 달래줄 칼칼한 국...콩나물 비린내 없애려면 [쿠킹]

    명절 음식 느끼함 달래줄 칼칼한 국...콩나물 비린내 없애려면 [쿠킹]

    반찬은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때론 주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도 하고, 맛을 더하기도 하죠. 맛있는 반찬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낼 수 있기도 하고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든든한, 반찬이 궁금하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가 제철 식재료부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30분이면 충분한, 요즘 반찬을 COOKING에서 만나보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의 요즘 반찬 ⑤ 김치 콩나물국 나물, 국, 밥 등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콩나물. 사진 이정웅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나 지인과의 술자리 후, 또는 기름진 명절 음식에 느끼한 속을 달래고 싶을 때 딱 좋은 요리가 있습니다. 바로 콩나물국입니다. 실제로 콩나물은 숙취 해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재료예요. 숙취 해소 제품 관련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표현 중엔 '콩나물 뿌리에 풍부한 아스파라긴산'만 봐도 알 수 있죠. 이 아스파라긴산은 우리 몸에 알코올 성분을 빠르게 분해해줘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돕고 다양한 효소가 소화작용을 촉진해 속 쓰림이나 위장 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한 바구니를 가득 채워도 부담이 안 되는 착한 가격에, 영양은 풍부하니 정말 좋은 식재료죠.     명절 기름진 음식으로 부담스러운 속을 개운하게 해줄 김치 콩나물국. 사진 이정웅   게다가 활용할 수 있는 요리도 다양해요.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도, 국에 넣어도, 밥을 지어도 훌륭한 한 끼를 만들 수 있죠. 저는 이 중에서도 김치를 넣어 칼칼함을 더한 김치 콩나물국을 즐겨 먹어요. 지난해 담근 김장김치가 적당히 익어서 감칠맛을 더하는 이때 먹기 좋게 잘라 냄비에 넣고 여기에 콩나물 듬뿍 넣어 끓인 후 밥을 말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요. 다른 반찬도 필요 없으니 간편하죠. 무엇보다 과음한 다음 날, 김치 콩나물국만큼 훌륭한 해장음식이 없어요.     깔끔하고 담백하게 먹으려면 콩나물, 김치, 두부만 넣어 끓이고, 조금 더 특별하게 혹은 식감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싶다면 황태나 데친 오징어를 넣어보세요. 달걀을 풀어서 넣어도 좋아요. 아침에 밥 말아서한 그릇 비우고 나가면, 매서운 겨울 추위도 끄떡없는 데다 누구나 20분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요리니까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Today`s Recipe 김치 콩나물국   콩나물을 넣고 익을 때까지 뚜껑을 닫지 않고 끓이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사진 이정웅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걱정이라면 콩나물을 넣고 익을 때까지 뚜껑을 닫지 마세요. 특유의 냄새가 날아가서 깔끔한 콩나물국을 드실 수 있을 거예요. 김치를 넣을 땐 김칫국물을 5큰술 정도 같이 넣으면 간도 맞고, 감칠맛도 더욱 좋아져요."   재료 준비   재료: 김치 200g, 콩나물 200g, 두부 1모(300g),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대, 물 1ℓ, 참치액 3큰술, 소금 약간, 고춧가루 1큰술     만드는 법   1. 김치와 두부는 한입 크기로 썰고 콩나물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건져놓는다.   2. 냄비에 물을 넣고 끓어오르면 김치를 넣는다. 이때 김칫국물이 있으면 5큰술 정도 넣어 한소끔 끓인다. 3. 다진 마늘과 콩나물을 넣어 3분정도더 끓이고참치액과 소금, 고춧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다.   4. 어슷썬 대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이정웅 cooking@joongang.co.kr 

    2024.02.12 11:00

  • 겨울은 뿌리채소 계절…당근·비트 구워 쫀득한 식감 살린 샐러드 [쿠킹]

    겨울은 뿌리채소 계절…당근·비트 구워 쫀득한 식감 살린 샐러드 [쿠킹]

    매일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제철 식재료는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24절기를 따르며 농사를 짓는 장현주 보타닉남도 대표가 〈사계절 채소 밥상〉을 통해 익숙한 채소의 맛부터 풍미를 끌어올리는 조리법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채소 본연의 맛부터 더 맛있게 먹는 비법을 전합니다.    사계절 채소 밥상 ① 구운 뿌리채소 샐러드   겨울은 뿌리채소의 계절이다. 사진은 매운맛이 강한 검정무. 사진 장현주 겨울은 뿌리채소의 계절입니다. 1년 중 가장 맛있는 때가 바로 겨울이거든요. 여름에는 맛이 없던 무와 당근은 겨울에 단맛과 풍미가 한껏 높아지죠. 그래서 겨울 농장은 뿌리채소를 집중적으로 재배합니다. 무와 당근, 비트는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종류보다 훨씬 더 다양한 품종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검정무는 겉이 까맣고 주먹만 한 둥근 무로 매운맛이 강합니다. 노란 당근과 노란 비트는 단맛이 풍부하고 향이 부드럽습니다. 이런 맛의 특성을 살려 요리에 활용하면 결과도 근사합니다.     농사는 할수록 어렵지만, 그만큼 매력도 있습니다. 재배 방법으로 맛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도 있거든요. 저는 노지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면서 미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노지재배는 계절을 따른다는 뜻이고, 유기농법은 자연에 순응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미생물을 더하는 방법은 건강한 토양을 유지 시키며 작물의 뿌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거예요. 또한 두둑을 높이 올려 배수를 원활하게 하고 성장에 방해가 되는 잡초를 제거해 뿌리를 곧고 아름답게 자라도록 돕습니다. 이렇게 자란 채소를 적기에 수확하는 것도 맛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식감이 여려 통째로 요리에 사용하기 좋은 노랑 당근과 보라 당근. 사진 장현주 올겨울에는 당근과 비트의 크기를 작게 재배하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작아도 맛에 차이가 없고 식감이 여려 통째로 요리에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자란 채소들은 줄기를 다 제거하지 않고 2㎝ 정도 남겨둡니다. 칼로 겉을 살살 긁어내고 흙이 묻은 부분을 손질하여 최대한 모양을 살립니다. 이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저온 조리를 통해 당도를 극대화하면 상상을 뛰어넘는 맛을 즐길 수 있거든요.     여기에 곁들일 샐러드 채소는 겨울에 맛이 차오르는 알배추를 추천합니다. 계절을 함께 나는 작물들은 맛의 궁합도 상당히 좋아요. 아삭하고 수분이 풍부한 알배추와 구운 뿌리채소의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꽤 잘 어울립니다. 거기에 맵쌀한 루콜라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가 없지요.   Today`s Recipe 구운 뿌리채소 샐러드 겨울이 제철인 뿌리채소를 굽고 싱싱한 알배추 등을 더해 완성한 샐러드. 사진 장현주 “요즘은 제주의 당근과 비트가 맛있는 시기입니다. 작은 크기일 필요는 없으니 일반 크기의 당근과 비트를 새끼손가락 굵기로 썰어서 사용해보세요. 에어프라이어 사양에 차이가 있으므로 40분 조리 후에는 5분 단위로 열어서 확인하시고 겉면이 갈색을 띠기 시작할 때 꺼내면 됩니다. 또, 군고구마 굽듯 저온에서 장시간 익히고 으깨 디핑소스로 활용해도 좋아요.”   재료 준비   재료(3~4인 기준) : 당근 1개, 비트 1/3개, 올리브유 4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샐러드 채소 : 알배추 1/2개, 양파 1/4개, 루콜라 30g 드레싱 : 화이트 발사믹 비네거 5큰술, 물 3큰술, 꿀 1큰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후추 적당량, 올리브유 2큰술   만드는 법 ① 당근과 비트는 새끼손가락 굵기와 길이로 잘라 준비한다. ②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잘라놓은 채소와 분량의 올리브유, 소금을 골고루 뿌린다.   ③ 120도에서 40분 조리하고 표면이 갈색을 띠기 시작하면 꺼내어 식힌다.  ④ 알배추는 속잎 위주로 한 장씩 떼어 사용한다.   ⑤ 양파는 얇게 채를 썰고 루콜라는 손으로 적당히 찢는다. ⑥ 준비해놓은 ⑤의 샐러드 채소를 접시에 깔고 ③의 구운 뿌리채소를 올린다. ⑦ 올리브유를 제외한 분량의 재료를 섞어 드레싱을 만들어 뿌린다. 올리브유는 마지막에 둘러 완성한다. 취향에 따라 치즈나 허브를 더하여도 좋다.   장현주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금딸기'인데 무르고 상했다고? 이럴 때 만드는 향긋한 스콘 [쿠킹] 14년차 MD "신상의 조건? 셀링 포인트가 될 스토리 먼저" [쿠킹] 제철 삼치로 구이만? 고소하고 짭짤한 파스타 한 그릇 [쿠킹] 굴 특유의 풍미 살리려면? 무즙 대신 '이렇게' 씻어야 [쿠킹]

    2024.02.06 08:00

  • '금딸기'인데 무르고 상했다고? 이럴 때 만드는 향긋한 스콘 [쿠킹]

    '금딸기'인데 무르고 상했다고? 이럴 때 만드는 향긋한 스콘 [쿠킹]

    갓 구워낸 빵과 쿠키부터 정성껏 만든 케이크까지. 베이킹의 세계는 무한합니다. 무엇보다 만드는 동안 집중하다 보면 걱정거리도 사라지고 예쁘게 포장해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면 나누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죠. 하지만 베이킹은 어렵게만 느껴지세요? 염혜민씨의 레시피라면 괜찮아요. 오븐이 없어도 가능한 노오븐 레시피부터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쉬운 홈베이킹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이지 홈베이킹 ④ 딸기 크림 스콘 인공 첨가물 없이 생딸기 과육과 과즙으로 맛을 낸 향긋한 딸기 스콘. 사진 염혜민   추운 겨울부터 봄까지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딸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장 보신 분들은 알 거예요. 요즘 딸기 값이 금값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재배가 쉽지 않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해요. 오죽하면 ‘금딸기’라고 부를까요. 심지어 큰마음 먹고 딸기 한 팩 사 오면 안쪽에는 무르고 상처 난 딸기들도 더러 있습니다. 딸기 한 알 한 알이 소중한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상처 났거나 무른 딸기까지 버리지 않고 아낌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베이킹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우선 좋은 딸기 고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딸기는 과육이 빨갛고 진한 색을 띠는 것도 중요하지만, 꼭지를 잘 봐야 합니다. 꼭지가 싱싱한 것이 신선한 딸기거든요. 참고로 오늘 소개하는 딸기 크림 스콘에도 신선한 딸기를 사용하면 향과 색상이 더욱 짙어져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딸기는 씻지 않은 채로 4~6℃로 일정하게 온도가 유지되는 냉장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신선하고, 오래 딸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해요.   사블라주 한 반죽과 딸기 절임. 사진 염혜민   딸기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딸기 향이 일품인 딸기 크림 스콘을 만들어볼게요. 우선 딸기는 슬라이스한 뒤 설탕을 넣고 살살 버무려 30분 이상 절입니다. 딸기를 절이는 동안 반죽을 만들 건데요. 여기서 오늘 베이킹의 포인트 ‘사블라주(Sablage)’가 나옵니다. 이름이 너무 생소하다고요? 하지만 이 기술로 만든 빵을 다들 드셔 보신 적은 있을 거예요. 베이킹에서 사블라주는 버터를 밀가루나 전분 등의 가루로 코팅한 뒤 아주 잘게 쪼개고 비벼 고슬고슬하게 만드는 기법을 말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소보루’라고 불리는 크럼블을 이 방식으로 만듭니다.    사블라주가 끝난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하고요. 딸기 절임을 체에 밭쳐 과육과 과즙을 분리해요. 그다음 과육은 사블라주한 반죽에 넣어 살살 섞고, 과즙은 흰 우유를 추가해 딸기 우유를 만든 뒤 다시 반죽에 섞어 한 덩어리로 만듭니다. 다음은 스콘 반죽을 충분히 냉동시킨 뒤 오븐에 굽기만 하면 돼요. 여기에 슈거파우더와 우유, 생크림으로 만든 글레이즈를 바르면 향긋 달콤 바삭한 딸기 크림 스콘이 완성됩니다.     Today's Recipe 염혜민의 딸기 크림 스콘   “버터와 가루류를 섞을 땐 버터가 녹지 않아야 스콘 특유의 식감이 나와요. 스크래퍼 2개가 있다면 처음부터 손으로 반죽하지 말고 양손에 하나씩 쥐고 버터를 다지듯 잘게 쪼갠 뒤 손으로 비벼 완성합니다. 푸드 프로세서가 있다면 편하게 반죽할 수 있어요. 구울 땐 생딸기가 들어가 다른 스콘 반죽보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고온에서 굽다 보면 구움 색이 진하게 나올 수 있어요. 진한 갈색이 되어야 속까지 익으니 섣불리 빼지 말고 충분히 구워주세요.”   딸기 크림 스콘의 재료. 사진 염혜민   재료 준비 반죽: 딸기 123g, 백설탕 34g(딸기 절임 9g + 반죽 25g), 중력분 157g, 베이킹파우더 7g, 소금 2g, 차가운 무염버터 77g. 우유 약 20g 글레이즈: 슈거파우더 59g, 우유 12g, 생크림 7g 도구: 작은 크기 볼 2개, 중간 크기 볼 2개, 과도, 도마, 포크, 체, 실리콘 주걱, 행주, 정밀 저울, 밀폐 용기, 조리용 붓, 오븐용 팬, 오븐 장갑, 식힘망   만드는 법 1. 딸기는 꼭지를 제거한 뒤 0.3m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2. 작은 크기 볼에 슬라이스한 딸기, 백설탕 9g을 넣고 손으로 살살 섞은 뒤 30분 이상 두어 딸기 절임을 만든다. 3. 중간 크기 볼에 중력분과 백설탕 25g, 베이킹파우더, 소금은 체에 쳐 준비한다. 4. 차가운 버터를 1×1cm 크기로 잘라 ③번 볼에 넣는다. 5. 손에 체친 가루를 묻힌 뒤 양손으로 버터를 눌러 작게 부수는 동작을 반복해 버터가 모래알 크기가 되도록 한다. 버터가 잘게 잘 부서졌으면 볼을 랩핑하여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만든다. 6. 딸기 절임은 30분간 고운 체에 밭쳐 딸기 과육과 과즙을 분리한다. 7. 딸기 과육은 키친타월에 올려 남은 물기를 제거한다. 8. 딸기 과즙은 흰 우유를 넣어 총 53g의 딸기 우유를 만든다.  9. 냉장고에서 꺼낸 ⑤의 반죽에 물기 제거한 딸기 과육을 넣고 포크로 살살 섞는다. 10. ⑨에 ⑧의 딸기 우유를 넣고 섞어 한 덩어리 반죽으로 만든다. 반죽이 조금 질어도 괜찮다. 11. 하나로 뭉친 반죽을 4등분해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 뒤 호떡처럼 중간을 살짝 누른다. 12.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실에서 최소 45분 이상(4시간 이상 추천) 둔다. 13. 오븐은 예열 210도, 베이킹 온도 200도, 바람세기는 약하게 설정한다. 14. 냉동한 반죽을 꺼내 충분한 간격을 두고 오븐용 팬에 올린다. 15. 조리용 붓으로 반죽 위에 우유를 약간 바르고 오븐에 넣어 15~20분 굽는다. 16. 오븐에서 꺼내 식힘망에서 충분히 식힌다. 충분히 식혀야 딸기 향이 강해진다. 17. 스콘을 식히는 동안 중간 크기 볼에 체 친 슈거파우더, 우유, 생크림을 붓고 고루 섞어 글레이즈를 만든다. 18. 충분히 식은 스콘 위에 글레이즈를 뿌리거나 발라 완성한다.   염혜민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디저트'만으로 한끼 식사 된다…파리서 배운 그녀의 7종 코스 [쿠킹] 새해맞이 음식? 액운 쫓는 팥 넣어 달콤한 '이것' 나눠요 [쿠킹] '초코덕후'도 마음 놓고 드세요…밀가루 빠진 초콜릿 케이크 [쿠킹] 매일 똑같은 굴 요리? 브런치부터 안주까지 가능한 메뉴 추천 [쿠킹]

    2024.02.03 06:00

  • 제철 삼치로 구이만? 고소하고 짭짤한 파스타 한 그릇 [쿠킹]

    제철 삼치로 구이만? 고소하고 짭짤한 파스타 한 그릇 [쿠킹]

    윤지아의 저탄수 균형식 ⑤ 삼치파스타   제철 삼치로 만드는 저탄수 삼치 파스타. 사진 윤지아   가을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서 겨울에 가장 맛있어지는 생선 중 하나가 바로 ‘삼치’예요. 맛뿐만이 아니에요. 영양도 물이 오릅니다. 등푸른 생선인 삼치에는 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우리 몸의 혈류를 개선시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어린아이의 두뇌 발달과 노인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바닷가 근처인 제 고향 장흥에서는 겨울이 되면 시장 어물전에서 어른 팔뚝보다 더 큰 삼치를 볼 수 있었어요. 숙성해서 도톰하게 썰어낸 삼치회는 잇몸으로 씹어도 될 정도로 부드러워 파 간장을 푹 찍어 밥과 함께 곱창돌김에 싸서 먹곤 했습니다. 갓 지은 뜨신 밥 위에 굵은 소금 툭툭 뿌려서 노릇하게 구운 삼치살 한 점과 묵은 갓김치를 올려 먹는 맛도 정말 특별했죠.     제 기억 속 맛있는 겨울 삼치 요리는 언제나 갓 지은 흰 쌀밥과 함께였습니다. 덤으로 간장과 소금, 김, 짭짤한 묵은지도 곁들여졌죠. 저탄수 균형식을 실천하는 지금이라면 흰 쌀밥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잡곡밥을 2/3공기만 채우고 삼치와 함께 여러 가지 나물 반찬, 쌈 채소를 함께 먹을 거예요. 삼치회에는 양념간장을 조금만 넣고 구울 때 소금을 추가로 뿌리지도 않을 거고요.    이렇듯 제철 식재료를 챙겨 먹되 늘 무엇과 함께, 어떻게, 건강하게 먹을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철 식재료가 가진 영양분을 오롯이 몸에 좋은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하는 삼치 요리가 바로 그런 요리입니다. 삼치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즐기되 두부면으로 혈당 자극이 낮춘 저탄수 삼치 파스타거든요.    삼치는 먹기 편하도록 핀셋으로 가시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사진 윤지아   생선을 사용하지만 전혀 비리지 않고 아주 고소해요. 안초비를 조금 넣어 감칠맛까지 살렸습니다. 부드러운 삼치와 감칠맛 나는 소스, 케이퍼가 어우러져 심플하면서도 빈틈없이 꽉 찬 맛을 느낄 수 있는 파스타입니다. 맛만 좋을까요? 도톰한 삼치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올리는데 그 비주얼이 압도적입니다. 마치 스테이크처럼요!     삼치는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보다는 배와 몸 전체에 탄력이 있고 광택이 도는 것을 고르세요. 살은 두툼한 것이 좋아요. 삼치는 크면 클수록 맛있거든요. 좋은 삼치를 준비했다면 파스타를 먹다가 중간에 가시를 발라낼 필요가 없도록 미리 가시를 제거하는 편이 좋아요.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가시들은 모두 핀셋으로 제거해주세요.    삼치 손질이 끝났다면 이제 소스 재료를 준비해요. 우선 마늘은 굵게 다져주세요. 마늘이 소스를 머금은 채로 잘 익으면 감자처럼 포근포근해져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대파를 길게 썰어서 넣으면 면을 집을 때 포크에 같이 자연스럽게 딸려서 올라오는데 그때 느껴지는 달큰하고 향긋한 대파의 맛이 굉장한 별미예요.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우선 삼치를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삼치가 다 구워지면 같은 팬에서 그대로 파스타 소스를 만드는데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소스를 만들 때는 삼치의 살 부분이 바닥으로 오도록 놓고, 노릇하게 구운 껍질에 수분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소스엔 페퍼론치노 대신 청양고추나 꽈리고추를 넣어도 좋아요. 한식 재료들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는 파스타거든요. 안초비가 없다면 액젓을 약간 넣어 감칠맛을 내도 좋습니다. 소스가 완성되었다면 파스타 면을 넣기 전 삼치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미리 꺼내두세요. 소스에 두부면을 넣어 졸인 뒤 접시에 면과 소스, 구운 삼치를 올리면 끝입니다. 비주얼 정말 근사하죠? 맛 또한 비주얼 못지않게 훌륭하니 삼치 맛있는 철에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Today's Recipe 삼치 파스타  소스를 만들 땐 삼치 껍질에 수분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진 윤지아   “와일드루꼴라 대신 방풍나물이나 참나물, 미나리 등의 재료를 활용해봐도 좋아요.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삼치 철이 아닌 기간에 냉동 삼치살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해동한 후에 사용하세요.”   재료 준비(2인분) 생물 삼치 300g, 두부면 2팩(200g), 마늘 10톨(50g), 대파 흰 부분 15cm, 페퍼론치노 2개, 안초비 필레 3조각,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5큰술, 케이퍼 1작은술, 물 1/2컵(100mL), 소금 3꼬집, 후춧가루 약간, 와일드루꼴라 약간   만드는 법 1. 삼치는 가시를 발라내고 살코기만 10~15cm 길이로 준비한다. 살 쪽에 소금 1꼬집을 골고루 뿌려서 밑간한다. 2. 마늘은 칼등으로 눌러 으깬 뒤 굵게 다지고, 대파는 세로로 반 가르고 다시 한번 반 갈라 길게 썰어 준비한다.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제거한 뒤 4등분한다. 3. 중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손질한 삼치 껍질이 바닥에 닿도록 올려 중불에서 3~5분간 노릇하게 익힌다. 4. 삼치 껍질이 노릇해지면 뒤집고 이때 준비한 다진 마늘과 대파를 넣어 삼치와 함께 중불에서 3~5분 정도 노릇노릇하게 익힌다. 5. 삼치와 마늘, 대파가 노릇하게 익었을 때 엔초비와 페퍼론치노를 넣고 약불에서 타지 않게 30초 정도 볶는다. 6. ⑤의 팬에 물을 넣고 중불에서 1분 정도 바글바글 끓여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한 뒤 삼치는 잠시 꺼내두고 두부면과 방울토마토를 넣고 잘 섞어가며 국물이 2큰술 정도 남을 때까지 졸인다. 7. 소금과 후춧가루로 마지막 간을 맞추고 접시에 담아낸다.  8. 두부면 위에 삼치와 케이퍼, 와일드루꼴라를 얹은 뒤 질 좋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조금 더 뿌려 완성한다.   윤지아 요리연구가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굴 특유의 풍미 살리려면? 무즙 대신 '이렇게' 씻어야 [쿠킹] 냉장고 남은 재료로 '건강'을 드세요…작심삼일 탈출, 이 메뉴 [쿠킹] 새해맞이 음식? 액운 쫓는 팥 넣어 달콤한 '이것' 나눠요 [쿠킹] 겨울 추위 녹여줄 한그릇…국물까지 부담없이 즐기는 비지스튜 [쿠킹]

    2024.01.31 05:00

  • 굴 특유의 풍미 살리려면? 무즙 대신 '이렇게' 씻어야 [쿠킹]

    굴 특유의 풍미 살리려면? 무즙 대신 '이렇게' 씻어야 [쿠킹]

    반찬은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때론 주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도 하고, 맛을 더하기도 하죠. 맛있는 반찬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낼 수 있기도 하고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든든한, 반찬이 궁금하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가 제철 식재료부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30분이면 충분한, 요즘 반찬을 COOKING에서 만나보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의 요즘 반찬 ④ 굴조림 굴의 풍미가 살아있어 반찬뿐 아니라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굴조림. 사진 이정웅 삼면이 바다인 한국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먹거리가 더욱 풍성해지죠. 해산물도 이때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은 기본이고 영양가도 풍부해집니다. 특히 굴은 한겨울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맛이 진해져요. 그러니, 미식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좋은 굴을 찾겠다며 남해와 서해로 향합니다. 굴 먹는 법은 저마다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굴을 흐르는 물에 헹구고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비리지도 않고 바다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거든요. 특히 탱글탱글하고 입안에 감도는 짭짤한 맛에, 젓가락이 쉬지 않아요.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지만, 저는 우유보다 더 좋은 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칼슘이 풍부하고 단백질, 철분, 타우린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해, 겨우내 약해진 기력과 체력을 보충하는데 이만한 식품이 없어요. 특히 글리코켄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몸에 흡수가 빠르다고도 알려져 있죠. 굴의 좋은 점은 이렇게 한참을 나열해도 부족할 만큼 많아요.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산란기가 되면 독을 품기 때문에 3월부터는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 사진 이정웅   굴을 손질하는 법은 다양하죠. 무즙에 굴을 넣고 세척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방법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불순물 제거는 잘되더라도, 굴 특유의 맛이 빠져나와 싱거워질 수 있어요. 그럼 어떻게 손질하냐고요? 흐르는 물에 헹군 후, 진한 소금물에 넣어 휘휘 저어 해감합니다. 이를 다시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면 끝이죠.     굴은 저처럼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전이나 튀김, 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는데요. 굴로 밑반찬을 만들고 싶다면 조림을 추천합니다. 굴에 전분 가루를 살짝 묻혀 기름에 지져낸 후, 조림장에 자작하게 졸이는 요리예요. 섬유질이 많은 셀러리를 같이 넣어 졸이면 영양도 더욱 풍성해집니다. 굴만으로도 맛있지만, 새우나 해물을 추가하면 덮밥으로 활용해도 좋아요. 물론 술안주로도 이만한 굴 요리가 없으니 꼭 한번 해보세요.     Today`s Recipe 굴조림 굴조림을 할 땐 굴에 전분 가루를 묻힌다. 사진 이정웅 “굴은 그냥 양념에 넣어 졸이면 조직이 약해져 모양이 흐트러지기 쉬워요. 그래서 전분 가루를 살짝 묻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굴 자체의 염도가 있는 만큼 조림장은 조금 심심할 정도로 졸여주는 게 좋아요.”   재료 준비 굴. 사진 이정웅 재료 : 굴 200g, 전문가루 3큰술, 셀러리 2대, 식용유 4큰술, 참기름 1큰술 조림 양념 : 맛간장 2 큰술, 굴소스 1큰술맛술 2큰술, 물엿 1큰술, 물 5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굴은 소금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물기를 제거한다. 2. 물기를 제거한 굴은 전분 가루를 살짝살짝 묻혀낸다.   3. 셀러리는 한입 크기로어슷하게 썬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굴을 앞뒤로 구워낸다.   5. 굴이 노릇하게 익으면 조림 양념을 부어 자작하게 졸여낸다.   6. 셀러리를 넣어 휘휘 볶은 후 참기름을 뿌려 마무리한다.    이정웅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영양 만점 제철 굴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굴로 차리는 겨울 별미 식탁〉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SSG에서 ‘굴조림’을 찾아보세요.   관련기사 매일 똑같은 굴 요리? 브런치부터 안주까지 가능한 메뉴 추천 [쿠킹] '디저트'만으로 한끼 식사 된다…파리서 배운 그녀의 7종 코스 [쿠킹] 당신의 혈당, 안녕하십니까…나도 모르게 위협받고 있다면 [쿠킹] 추운 겨울 이 만한 거 없지! 대형마트 전골 밀키트PB 3종 비교 [쿠킹]

    2024.01.30 09:00

  • 매일 똑같은 굴 요리? 브런치부터 안주까지 가능한 메뉴 추천 [쿠킹]

    매일 똑같은 굴 요리? 브런치부터 안주까지 가능한 메뉴 추천 [쿠킹]

    아이의 뒤를 쫓다 보면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신혜원씨는 ‘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㉘ 굴 감바스   제철 굴을 더해 특유의 감칠맛을 살린 굴 감바스. 사진 신혜원   겨울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가 바로 ‘굴’이죠. 굴은 주로 초장에 살짝 찍어 먹거나 각종 양념에 버무려 무쳐 먹기도 하는데요. 매번 비슷한 굴 요리에 질렸다면 오늘 레시피를 주목하세요. 오늘은 조금 더 색다른 방법으로 굴을 맛볼 수 있는 ‘굴 감바스’를 소개할게요.   감바스의 정식 명칙은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예요. 스페인어로 감바스는 새우, 아히요는 마늘을 뜻합니다. 보통 줄여서 감바스라고 말하는 이 요리는 올리브오일을 듬뿍 넣고 거기에 새우와 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 만들어요. 하지만 꼭 새우만 넣을 필요는 없어요. 닭가슴살, 흰살생선, 문어 등 주재료는 각자 취향에 맞게 바꿔도 맛있거든요.   굴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야 불순물을 깨끗히 제거할 수 있다. 사진 신혜원   오늘은 새우 대신 제철 굴을 활용했어요. 새우는 껍질을 까고 내장을 제거해야 하는 등 손질이 필요한데, 굴은 소금물에 살살 씻어두면 준비가 끝나요. 하지만 감칠맛은 뛰어나요. 다만, 뜨거운 기름에 튀겨내야 하니 미리 키친타월로 굴에 남은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들어가는 재료도 정말 간단해요. 크게 굴과 마늘, 올리브오일을 준비하고 나머지 채소는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해보세요. 저는 마침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양송이버섯이 있어서 이들을 넣었어요. 조리 시간이 워낙 짧다 보니 아스파라거스같이 두께가 있는 녹색 채소는 미리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사용하면 좋아요. 물론 아삭한 식감을 선호한다면 바로 넣어도 괜찮습니다.    조리법도 간단합니다. 모든 재료는 달군 올리브오일에 넣어 튀기듯 익혀요. 올리브오일이 끓기 시작하면 마늘을 넣어 색깔이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튀겨주세요. 여기에 페퍼론치노로 붉은빛과 칼칼함을 살립니다. 페퍼론치노가 없다면 파프리카 파우더나 고춧가루 1/2큰술로도 대체 가능해요. 여기서 또 하나의 팁! 감바스는 보통 소금으로만 간을 하지만 여기에 참치액을 조금 넣으면 감칠맛을 더 높일 수 있답니다.   완성된 굴 감바스는 앞뒤로 바삭하게 구운 바게트나 식빵, 치아바타 위에 올려 드셔 보세요. 근사한 브런치 메뉴로도 좋답니다. 빵만 곁들이니 뭔가 허전하다고요? 남은 올리브오일에 삶은 파스타를 넣어 오일 파스타로 변신시켜 보세요. 한 끼 식사로 완벽하겠죠? 식사뿐만이 아니에요. 늦은 밤 와인이나 맥주 생각날 때 간편하게 만들 안주로도 찰떡이니 굴 맛이 가장 좋은 지금, 꼭 만들어보세요!     Today's Recipe 신혜원의 굴 감바스     굴 감바스의 재료. 사진 신혜원   “마늘은 일정한 두께로 썰어야 올리브오일에 익힐 때 균일하게 익어요. 마늘 두께가 일정치 않으면 두껍게 썰린 마늘을 익히려다가 얇게 썰린 마늘이 너무 많이 튀겨져 탄 맛이 날 수 있습니다. 요즘엔 마늘 세절기(슬라이서)도 저렴하게 잘 나와 있으니 편 썰기에 자신 없다면 활용해보세요.”   재료 굴 200g(약 20개), 올리브오일 1/2컵, 마늘 15개(50g), 방울토마토 5개, 아스파라거스 3개, 페퍼론치노 4~5개, 참치액 2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1/2 작은술     만드는 법 ① 물 1L에 소금 1큰술을 넣고 소금물을 만든 뒤 굴을 넣어 살살 흔들어가며 남은 껍질이나 불순물들을 씻어낸다. 이 과정을 2번 더 반복하고, 마지막에는 채반에 올린 뒤 흐르는 물에 살짝 흔들어 씻어준다. 깨끗이 씻은 굴은 키친타월로 남은 물기를 제거해 준비한다. ② 마늘은 일정한 두께로 편 썰고,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제거하고 반 자른다.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을 잘라내고 아래의 질긴 줄기 부분은 필러로 벗겨낸다. ③ 끓는 물에 소금 1/2큰술을 넣은 뒤 아스파라거스를 밑동 부분부터 넣어 먼저 데치고 남은 윗부분을 넣어 데친다. 줄기가 좀 더 선명한 녹색을 띠면 건져내 찬물에 식힌다. 굴과 마찬가지로 남은 물기를 제거한 뒤 한입 크기로 어슷썰기해 둔다. ④ 팬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중약불로 달군다. 기포가 올라오면 편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고 마늘이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익힌다. ⑤ 마늘의 색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미리 준비해둔 굴과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를 넣고 모든 재료가 고루 어우러지도록 살살 저어준다.   ⑥ 여기에 소금과 후춧가루, 참치액을 넣은 뒤 굴이 익고 토마토가 살짝 쪼그라들 때까지 중약불에서 마저 익힌다. ⑦ 감바스가 완성되면 불에서 내린 뒤 바게트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신혜원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영양 만점 제철 굴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굴로 차리는 겨울 별미 식탁〉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SSG에서 ‘굴 감바스’을 찾아보세요.   관련기사 당신의 혈당, 안녕하십니까…나도 모르게 위협받는 혈당 [쿠킹] 추운 겨울 이 만한 거 없지! 대형마트 전골 밀키트PB 3종 비교 [쿠킹] 무용가 창업으로 이끈 '템페' 인니 셰프도 인정한 맛의 비결 [쿠킹] 냉장고 남은 재료로 '건강'을 드세요…작심삼일 탈출, 이 메뉴 [쿠킹]

    2024.01.26 00:03

  • 냉장고 남은 재료로 '건강'을 드세요…작심삼일 탈출, 이 메뉴 [쿠킹]

    냉장고 남은 재료로 '건강'을 드세요…작심삼일 탈출, 이 메뉴 [쿠킹]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뜻하는 브런치의 의미가 달라졌죠. 특정 시간이 아닌 하루 중 언제라도 좋고, 식사만이 아닌 그 시간까지 즐기는 것으로요. 이러한 ‘올 데이 브런치 문화’를 알리고 있는 김희경 카페 시트롱 대표가〈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를 통해 브런치 메뉴를 소개합니다. 메뉴에 담긴 이야기부터, 유명 카페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을 만나보세요.   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 ④ 샥슈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샥슈카. 사진 김희경   2024년을 맞이하며 각자 마음에 품은 새해 다짐이 있으실 텐데요. 건강한 식단과 운동, 다이어트 등 모두 잘 지키고 계시나요? 제 경험에 의하면 지금쯤 슬슬 그 다짐들이 느슨해지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 시기일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의 건강을 위한 메뉴, ‘샥슈카’를 준비해 봤습니다.   샥슈카는 빨간 토마토소스 안에 빠진 하얀 달걀의 모습 때문에 ‘에그인 헬’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비교적 간단히 만들 수 있는데, 또 다른 매력은 취향에 따라 순한 맛 또는 자극적인 맛으로도 변형 가능한 유용한 브런치 메뉴입니다.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럽고 근사합니다. 달걀을 넣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든 후 달걀을 넣어준다. 사진 김희경   샥슈카는 매운 고춧가루를 넉넉히 넣어 칼칼하게 먹을 수도 있고, 마지막에 치즈를 듬뿍 올려 풍부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자투리 채소를 모두 작게 잘라 넣어도 맛있어요. 빵을 곁들여 먹어도 좋은데요, 전통적으로 함께 먹는 피타 빵이나 단맛이 없는 빵이 잘 어울려요. 포크와 나이프 대신 빵을 찢어 샥슈카를 싹싹 긁어먹다 보면 함께하는 사람들과 친밀감을 다질 수도 있습니다.    2024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서 건강한 식단을 고려해 보셨다면 샥슈카를 만들어보세요. 다양한 맛과 영양,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새로운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해보세요. 건강한 식사가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줄거예요.       Today`s Recipe 김희경의 샥슈카 샥슈카는 피타 빵이나 단맛이 없는 빵이 잘 어울린다. 사진 김희경 “샥슈카를 만들 때 저만의 킥이 있는데요. 바로 큐민입니다. 큐민 자체의 향을 맡아보면 거부감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갖은 채소와 함께 어우러져 끓여지면 구미가 당기는 향과 깊은 풍미를 더 할 수 있거든요. 또, 먹고 나면 몸속 깊은 곳부터 은근히 훈훈해지는 온기를 느낄 수 있으니까 꼭 넣어보세요.”   재료 준비(2인분) 샥슈카의 재료. 사진 김희경 재료 : 토마토 홀 500g, 양파(중간 사이즈) 1/2개, 파프리카1/2개, 셀러리 1줄기, 마늘 2~3톨, 큐민파우더 1/2작은술, 고춧가루 1/2작은술, 달걀-3~4개, 소금 1/2작은술, 후추 약간, 피타 빵 또는 단맛이 없는 사워도우나 치아바타   만드는 법  1. 양파는 슬라이스한다.  2. 파프리카와 셀러리, 마늘은 잘게 다진다. 3. 토마토 홀은 적당한 크기로 자르거나 으깬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른 뒤 중약불에서 양파를 충분히 볶아준다 5. 양파가 연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지면 마늘·파프리카·셀러리를 넣고 볶다가 채소가 부드러워지면 약불로 줄인다. 6. 큐민·고춧가루를 넣고 2~3분 더 볶아준다. 이때 타지 않도록 잘 저어준다. 7. 토마토 홀을 넣고 잘 섞어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달걀을 넣을 공간을 만들어준 뒤 달걀을 까서 넣어준다 8.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끓여 달걀이 반숙 상태가 될 때까지 익힌다.   9. 피타 빵이나 사워도우등 단맛이 없는 빵을 바싹 익혀 곁들여 먹는다.    김희경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새해맞이 음식? 액운 쫓는 팥 넣어 달콤한 '이것' 나눠요 [쿠킹] 연희동서 사랑받는 카페…전기 콘센트와 외부음식 가능한 이유 [쿠킹] “한식, 글로벌 미식 트렌드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각인될 것” [쿠킹] 뉴욕부터 영국까지 세계를 홀린 한국의 맛, 그 비결은 [쿠킹]

    2024.01.20 05:00

  • 새해맞이 음식? 액운 쫓는 팥 넣어 달콤한 '이것' 나눠요 [쿠킹]

    새해맞이 음식? 액운 쫓는 팥 넣어 달콤한 '이것' 나눠요 [쿠킹]

    갓 구워낸 빵과 쿠키부터 정성껏 만든 케이크까지. 베이킹의 세계는 무한합니다. 무엇보다 만드는 동안 집중하다 보면 걱정거리도 사라지고 예쁘게 포장해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면 나누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죠. 하지만 베이킹은 어렵게만 느껴지세요? 염혜민씨의 레시피라면 괜찮아요. 오븐이 없어도 가능한 노오븐 레시피부터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쉬운 홈베이킹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이지 홈베이킹 ③ 청주 넣은 통팥 케이크 팥 시루떡이 생각나는 통팥 케이크. 사진 염혜민   2024년 갑진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도 모든 일이 잘 풀리고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며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새해가 되면 어떤 먹거리가 생각나시나요? 떡국이나 만둣국? 저는 액운을 쫓아준다는 '팥'과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청주’가 생각납니다. 특히 전통주의 한 종류인 청주는 누룩으로 쌀을 발효시켜 숙성시킨 뒤 정제하여 맑은 부분만 떠낸 술로 다양한 요리에 두루 잘 어울려 반주용 술로도 마시거나 요리에서 재료의 잡내를 잡는 용도로도 요긴하게 쓰이죠.   오늘은 이 두 가지로 만든 독특한 디저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청주를 넣은 통팥 케이크’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팥 시루떡을 닮았습니다. 시루떡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레시피이거든요. 만드는 법도 간단한 편입니다. 청주와 통팥앙금을 넣은 케이크 반죽을 구운 뒤 시트 사이사이 생크림을 바르면 끝이에요. 청주가 들어가 아이들은 먹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요? 오븐에서 충분히 굽기 때문에 알코올은 날아가고 케이크 속엔 청주의 단맛과 풍미만 남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팥이 들어가고, 보기에도 떡을 닮아 새해를 기념하며 가족들과 나눠 먹거나 어른들에게 선물하기도 너무 좋은 케이크입니다. 올해의 시작을 가족들과 특별한 음식을 나누며 시작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통팥 케이크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세요?   Today`s Recipe 염혜민의 청주 넣은 통팥 케이크   “머랭은 휘퍼를 뒤집었을 때 뿔이 살아있을 정도로 단단하게 휘핑해주세요. 다만 너무 많이 믹싱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머랭을 오버 믹싱할 경우 거품이 분리될 수 있습니다.”   반죽을 만들 때 머랭이 꺼지지 않아야 폭신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사진 염혜민   재료 준비 달걀흰자 148g, 백설탕 89g, 중력분 81g, 박력 쌀가루 4g, 베이킹파우더 1g, 무염버터(반죽용) 13g, 물엿 13g, 올리브유 13g, 청주 13g, 통팥앙금 127g, 무염버터(코팅용) 약간 크림: 생크림 또는 휘핑크림 100g, 백설탕 10g 도구: 1호 케이크팬, 케이크 유산지 1호, 중탕용 냄비,중탕용 스테인리스 볼, 실리콘 주걱, 핸드믹서 또는 휘퍼, 믹싱볼, 중간 체, 긴 이쑤시개 또는 꼬지, 빵칼, 각봉(생략 가능), 스파출라   만드는 법 1. 케이크팬 안쪽에 녹은 버터를 골고루 발라준 뒤 케이크 유산지를 둘러준다. 이렇게 하면 버터가 풀 역할을 해 유산지가 팬에서 떨어지지 않고 잘 달라붙어 있는다.  2. 컨벡션 오븐은 예열 165도, 굽는 온도 160도로 세팅한다. 오븐 내 바람이 너무 강하면 유산지가 날릴 수 있으니 바람 조절이 가능한 오븐이라면 '약' 또는 '팬 스피드 1'로 설정한다. 조절이 안 되는 오븐이라면 옆면의 유산지를 케이크 1호 팬의 높이에 맞게 잘라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방지한다. 3. 중탕용 냄비에 물을 1/4 정도 붓고 중불에서 끓인 뒤 물이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불을 줄인다. 4. 중탕용 스테인리스 볼에 무염버터·물엿·올리브유·청주를 담아 중탕 냄비에 올려 데워준다. 온도는 손가락을 넣었을 때 따뜻하거나 조금 더 뜨거운 정도면 좋다. 온도가 적당히 올랐으면 중탕을 멈추고 냄비에서 볼을 꺼낸다. 5. ④에 통팥앙금을 넣고 주걱으로 바닥을 눌러주며 덩어리가 없도록 잘 풀어준다. 앙금이 잘 섞였으면 열을 조금 식혀준다. 6. 믹싱볼에 달걀흰자를 넣은 뒤 휘퍼를 낮은 속도로 두고 휘핑한다. 흰 거품이 올라오면 백설탕을 1/4씩 나눠 넣으며 단단한 머랭을 만든다. 7. 중력분, 박력쌀가루, 베이킹파우더는 한꺼번에 체에 내려 준비한다. 8. ⑤에 체친 가루류를 넣고 섞는다. 뻑뻑한 정도가 맞는 농도이다. 9. ⑧에 머랭을 3번에 걸쳐 나눠 넣는데 처음과 두 번째는 반죽과 잘 섞어주고, 마지막은 거품이 꺼지지 않게 주의하며 살살 섞어준다. 10. 케이크팬에 ⑨의 반죽을 부은 뒤 바닥에 살짝 내리쳐 반죽 윗면을 정리하고 예열된 오븐에 넣어 160도에서 30분간 굽는다. 바람이 강한 오븐이라면 20분부터 오븐을 열고 케이크 중간 부분을 이쑤시개나 꼬지를 꽂아보며 반죽이 익었는지 확인한다. 반죽이 다 익었으면 이쑤시개나 꼬지에 묻어 나오는 것이 없이 깨끗하다.  11. 다 익은 케이크는 오븐에서 꺼내 바닥을 살짝 내려친 뒤 10분간 식혀 케이크팬에서 빼낸다. 케이크는 충분히 식힌 후 비닐로 밀봉하여 차가워질 때까지 최소 4시간 냉장 보관한다. 12. 차가워진 케이크를 냉장고에서 꺼내 유산지를 제거한 후 4개의 시트로 등분한다. 이때 각봉이 있다면 쉽게 4단 커팅이 가능하다. 13. 소량의 생크림과 설탕을 휘핑하여 케이크 사이사이에 발라준 뒤 먹기 좋게 자른다.   염혜민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겨울 추위 녹여줄 한그릇…국물까지 부담없이 즐기는 비지스튜 [쿠킹] 색다른 홈파티 메뉴가 필요할 땐 프랑스식 부대찌개 어때요 [쿠킹] 홈파티 메뉴 고민? 크리스마스 리스 닮은 '이 요리' 어때요 [쿠킹] '초코덕후'도 마음 놓고 드세요…밀가루 빠진 초콜릿 케이크 [쿠킹]    

    2024.01.06 05:00

  • 겨울 추위 녹여줄 한그릇…국물까지 부담없이 즐기는 비지스튜 [쿠킹]

    겨울 추위 녹여줄 한그릇…국물까지 부담없이 즐기는 비지스튜 [쿠킹]

    당뇨 판정을 받은 후 이를 극복하고자, 자신을 위한 밥상 차리기에 나선 푸드 콘텐트 디렉터 김혜준씨. 식재료 고르기부터 조리법, 식사법까지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공개한〈건강식도 맛있어야 즐겁다〉. 그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합니다.    ③ 닭가슴살 비지 스튜   닭가슴살을 넣어 깔끔한 맛의 비지 스튜. 사진 김혜준 겨울엔 차가운 공기로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따끈하게 녹여줄 온기 있는 요리를 떠올리게 된다. 맑은 국물에 채소를 마음껏 넣어 데치듯 익혀 먹는 샤부샤부는 혈당이나 식단을 조절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하지만 얇게 저민 고기나 풍성한 채소들이 만들어 낸 진한 국물에 밥을 풀어 죽이나 볶음밥을 만들어 먹어야(?) 하는 한국의 후식, K 디저트(K-dessert)의 유혹을 떨치기란 무척 어렵다. 물론 쌀 대신 컬리플라워 라이스나 곤약밥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쌀알이 가진 넉넉한 전분기로 무장된 당의 맛을 채우기엔 다소 아쉽다.    이러한 아쉬움을 대신할, 국물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를 고민하다가 떠오른 재료가 있다. 바로 ‘콩비지’. 내 기준 콩비지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조합은 1년쯤 푹 삭은 김장 김치다. 하지만 나트륨의 장벽에 부딪혀 차마 사용할 수 없다. 말간 맛이지만 각각의 재료가 가진 식감과 맛을 살려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요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때 샤부샤부와 퐁듀의 중간 형태의 스튜가 떠올랐다. 하지만 양식의 기술이 아닌 한식의 조리법을 빌어 기름에 다진 마늘과 액젓을 넣고 나물이나 채소를 달달 볶아 콩비지를 더하면 좋겠다 싶었다. 여기에 단백질이 풍부한 재료까지 더하면 영양 밸런스까지 조화롭게 채울 수 있다. 흔히 콩비지 하면 돼지고기를 떠올리는데 깔끔한 맛을 내고 싶을 땐 냉장고 한쪽에 쟁여져 있는 닭가슴살팩만한 게 없다. 소금과 들깨로 간과 농도를 맞춰 부담 없이 국물까지 푹푹 떠서 즐기는 비지 스튜를 만들 수 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채소다. 좋아하는 채소들을 담뿍 넣는 것! 집에 늘 구비되어 있는 말린 표고버섯은 불리고 봄철에 손질해 데쳐 보관해 둔 제주산 고사리도 냉동실에서 꺼낸다. 수분을 꼭 짜낸 후에 먹기 좋게 잘라 예열해 둔 냄비에 고소하게 볶는다. 포도씨유나 아보카도 오일과 같은 식물성 오일에 볶고, 액젓이나 국간장으로 밑간을 한다. 닭가슴살도 함께 볶다가 여기에 생기 넘치는 색감의 비금섬초나 봄동을 넣어 숨만 죽여주면 우선 1단계 완성.    좋아하는 채소를 가득 넣고 끌이는 비지스튜. 사진 김혜준   다음으로 콩비지와 물이나 냉침해 둔 멸치 육수를 더해 충분히 재료들과 함께 어우러지도록 끓인다. 각각의 재료가 가진 식감과 맛이 살아 있는 비지 스튜가 된다. 콩의 비릿함이 거슬린다면 들깻가루를 더해 걸쭉하면서도 특유의 세련된 향을 입혀 보길. 마지막으로 먹기 전에 들기름 한 바퀴 두르면 코끝에서부터 스치는 싱그러운 향에 입가에 침이 고일 것이다.   당뇨나 건강 식단을 하다가 가끔 외식하거나, 자극적인 한식을 먹은 후에 다시금 입맛을 슴슴히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양배추 샐러드나 삶은 달걀, 그릭 요거트로 식전에 혈당 발란스를 맞추기에도 너무나 추운 계절이다. 그럴 땐 따뜻하게 데운, 콩단백질 가득한 요리를 한 냄비 끓여두면 굳이 칼로리나 혈당 수치의 압박에 시달리지 않고서도 포만감 가득한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무엇보다 구하기 쉬운 식재료를 모아 냄비 하나로 빠르게 완성하는, 어렵지 않은 조리법인 만큼 올겨울 꼭 만들어보길 권한다.       Today`s Recipe 닭가슴살 비지스튜 “고사리나 표고는 처음부터 간을 잘해 두어야 싱거워서 맛이 혼자 겉도는 일을 막을 수 있다. 간혹 소금이나 간장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적당량 사용하면 요리의 맛을 끌어올리는 소중한 매개체다. 무엇보다 무작정 무염이나 무탄수화물로 식단을 짜다가 꾸준히 식단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필요한 만큼은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재료 준비   닭가슴살 비지스튜의 재료. 사진 김혜준 재료(2인분) : 닭가슴살 1팩, 콩비지 1팩, 봄동 1/3대, 데쳐서 불린 고사리 100g, 말린 표고 20g, 멸치 육수 또는 물 120mL, 들깻가루 2큰술, 들기름 1큰술, 식물성 오일 2큰술, 액젓 2큰술 또는 국간장 2큰술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손으로 자연스레 찢는다. 2. 예열한 냄비에 식물성 오일을 두르고 고사리와 불린 표고, 닭가슴살을 넣고 볶는다. 이때 액젓이나 국간장으로 밑간을 한다. 3. ②에 봄동이나 시금치를 넣고 숨이 죽을 정도로 살짝 볶는다. 4. ③에 콩비지를 넣고 물이나 냉침한 멸치 육수를 더해 충분히 익을 수 있는 농도로 맞춘다. 5. 들깻가루를 넣고 농도를 맞춘다. 6. 그릇에 담고 들기름을 한 바퀴 둘러 완성한다.     김혜준 cooking@joongang.co.kr         

    2023.12.27 06:00

  • 색다른 홈파티 메뉴가 필요할 땐 프랑스식 부대찌개 어때요 [쿠킹]

    색다른 홈파티 메뉴가 필요할 땐 프랑스식 부대찌개 어때요 [쿠킹]

    윤지아의 저탄수 균형식 ④ 카술레    프랑스식 부대찌개라 불리는 카술레. 사진 윤지아   카술레(Cassoulet)는 프랑스 남서부 랑독(Langeudoc)을 대표하는 콩 요리로 흰 강낭콩과 소시지, 여러 가지 고기를 푹 끓여서 만든 스튜입니다. 이 요리는 백년전쟁 때 프랑스 군인들의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카솔(Cassole)이라는 전통 식기에 콩과 고기를 넣고 푹 끓여 만든 음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한데요, 그래서 ‘프랑스를 지켜낸 음식’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다소 투박한 외형에 국밥이나 부대찌개를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를 가진 이 냄비 요리는 한 숟가락 입에 넣는 순간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기에서 나온 육즙과 기름, 허브, 채소의 풍미가 부드러운 콩 안에 묵직하게 담겨있다가 씹는 순간 입안을 꽉 채우거든요. 고기보다 콩이 더 맛있다는 말을, 이 카술레를 먹어보면 알게 될 거예요.   카술레를 정통 레시피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꽤 많은 재료와 시간이 필요해요. 오리지널 레시피에서는 오리다리 콩피나 툴루즈식 소시지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잖아요. 각종 허브와 돼지껍데기로 육수를 내는 과정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래 지역색이 담겨있는 요리를 타지에서 완벽하게 따라 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집집마다 갈비찜이나 김치찌개의 맛이 조금씩 다르듯이 카술레도 상황이나 취향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어요. 이때 저탄수화물 레시피로 변화를 준다면 당뇨나 체중 감량으로 식이조절을 하는 가족도 모두 둘러앉아 먹기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카술레 위에 토핑처럼 올리는 빵가루와 오리다리 콩피 과정을 생략하고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저탄수화물 카술레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카술레는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데우기만 하면 돼 여러 요리를 준비하는 홈파티에 제격이다. 사진 윤지아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생 오리다리를 준비합니다. 오리다리가 없다면 통오리에서 다리를 떼어내어 준비해주세요. 오늘은 콩피를 하지 않으니 달군 팬에 오리다리를 껍질 쪽부터 올려 노릇하게 구워 줄 건데요. 굽기 전 포크로 두툼한 살 부분을 콕콕 찔러 넣어주면 빠른 시간 내에 열이 오리다리 안쪽까지 잘 전달되어 조리시간도 단축되고 맛도 잘 우러나옵니다.   카술레에 넣는 원육의 질감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은 툴루즈 지방의 소시지가 좋은데, 구하기 쉽지 않다면 시판 소시지 중에 원육 함량이 높은 것이나 고기 맛이 많이 나는 것으로 준비해주세요. 만약 주변에 소시지를 만들어 파는 샤퀴테리가 있다면 다양한 소시지를 활용해보길 추천합니다. 이 요리의 별명이 프랑스 부대찌개인 만큼, 소시지의 퀄리티에 따라 맛도 훨씬 좋아지거든요. 그리고 소시지의 염도에 따라 간이 달라지니 조리가 끝나고 오븐에 넣기 전에 마지막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카술레의 조리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으나 끓이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총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요리이니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요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신 미리 만들어 두었다가 손님이 오셨을 때 데우기만 하면 되는 요리라서 준비해야 할 음식 가짓수가 많을 때 아주 요긴하다는 장점도 있어요. 콩과 채소, 고기가 재료의 전부라서 탄수화물 함량은 낮은 편이지만 칼로리가 높은 요리이니 드실 때 빵이나 밥보다는 샐러드나 채소와 함께 드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각종 모임이나 회식, 많으시죠? 식단 관리 중이신 분들은 이런 자리가 마냥 즐겁진 않으실 거예요. 하지만 이 카술레를 먹는 날만큼은 식단 걱정 없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둘러앉아 맛있는 식사를 즐겨보세요.    Today's Recipe 카술레   오리다리는 포크로 콕콕 찔러두면 맛이 더 좋아질 뿐만 아니라 조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사진 윤지아   재료 불리지 않은 흰 강낭콩 2컵(불린 후 무게 700g), 물 1.5L, 오리다리 2개(500g), 킬바사소시지 1개 (270g), 베이컨 2줄, 양파 1개 (150g), 당근 1/2개(80g), 셀러리 1줄기(40g), 깐 마늘 3톨(30g), 대파 흰 부분 10cm, 로즈메리 2줄기, 타임 2줄기, 월계수잎 1장, 이탈리안파슬리 1줄기, 화이트와인 1/2컵, 토마토페이스트 2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흰 강낭콩은 깨끗이 씻어서 물을 충분히 부어서 하룻밤 불린다. 2. 오리다리의 살이 도톰한 쪽에 소금을 뿌려 밑간하고 포크로 콕콕 찔러 열이 잘 전달되도록 준비한다. 통오리를 사용할 경우 오리다리만 떼어내 사용한다. 3. 베이컨은 1cm 크기로 썰고, 소시지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4. 양파와 당근, 셀러리는 작은 큐브 모양으로 썰고 깐 마늘과 이탈리안파슬리는 다진다. 5. 냄비에 불린 콩과 물 500mL를 부어서 센 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중불을 유지하며 5분 정도 익힌다. 6. 큰 무쇠솥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지 않고 중불에서 5~10분간 베이컨과 오리다리, 소시지를 굽는다. 오리다리는 껍질이 냄비 바닥 쪽에 닿도록 하여 노릇노릇하게 구운 뒤 꺼내고 소시지도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운 뒤 꺼낸다. 7. 솥에 썰어둔 채소들과 마늘을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중불로 3~5분 볶는다. 8. ⑦에 토마토페이스트를 넣고 약불로 1분 정도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고 바닥에 눌어붙은 재료들을 긁어가며 중불로 1분 정도 조리한다. 9. ⑧의 솥에 삶은 콩과 콩 삶은 물, 물 500mL 추가로 넣고 그 위에 구워둔 오리다리와 소시지, 대파로 감싼 허브(이탈리안파슬리 제외)를 골고루 얹은 후 뚜껑을 덮고 약불로 80분 동안 뭉근하게 끓인다. 중간중간 500mL 정도의 물을 나눠 넣어 재료의 맛이 잘 어우러지고 콩이 무르게 익도록 한다. 10. 테이블에 올릴 오븐용기나 내열 그릇에 요리를 옮겨 담고 160도 오븐에서 오리다리의 껍질이 노릇해지도록 30분 정도 구운 뒤 통후추 간 것과 다진 파슬리를 뿌려 완성한다.   윤지아 요리연구가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연말을 맞아 특별한 홈파티를 준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홈파티 메뉴 고민 해결해줄 프랑스 요리〉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SSG에서 ‘카술레’를 찾아보세요.    관련기사 홈파티 메뉴 고민? 크리스마스 리스 닮은 '이 요리' 어때요 [쿠킹] 탄두리 치킨을 집에서? 요리 초보도 가능한 쉬운 레시피 [쿠킹] '초코덕후'도 마음 놓고 드세요…밀가루 빠진 초콜릿 케이크 [쿠킹] 간장으로 감칠맛 더한 카레와 쫄깃한 우동의 만남 [쿠킹]

    2023.12.24 08:00

  • '지금이 제일 맛있어' 배추로 만드는 간단한 만두 레시피 [쿠킹]

    '지금이 제일 맛있어' 배추로 만드는 간단한 만두 레시피 [쿠킹]

    반찬은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때론 주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도 하고, 맛을 더하기도 하죠. 맛있는 반찬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낼 수 있기도 하고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든든한, 반찬이 궁금하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가 제철 식재료부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30분이면 충분한, 요즘 반찬을 COOKING에서 만나보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의 요즘 반찬 ③ 배추만두   만두피 대신 배춧잎으로 만두소를 감싼 배추만두. 사진 이정웅   가을과 겨울철 가장 맛 좋은 것이 ‘배추’입니다. 이맘때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기도 하고요. 배추 한 포기만 있어도 삶아 무치고, 국 끓이고, 고기와 함께 볶아 한 끼를 뚝딱 차릴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배추가 달고 실한 계절에는 샐러드 채소로 활용하거나 날 것 그대로 쌈장만 찍어서 먹어도 맛있죠. 근데 이렇게 자주 먹는 배추에 어떤 영양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고 계셨나요? 배추에는 수분을 비롯해 칼슘과 칼륨, 비타민 등이 많이 들어 있고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100g당 13kcal밖에 안 할 정도로 열량도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고요.   좋은 배추를 고르려면 어떤 것을 살펴봐야 할까요? 일단 좋은 배추는 길이가 너무 길지 않고 들었을 때 묵직하며, 눌러봤을 때 속이 비지 않고 꽉 차 있어야 합니다. 겉잎은 진한 초록색을 띠고 반으로 갈랐을 땐 무른 곳 없이 속이 노랗게 차 있어야 하고요. 좋은 배추를 골랐다면 겉잎을 떼지 말고 신문지로 싼 뒤 비닐에 넣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이렇게 하면 2주 이상 아삭아삭 싱싱한 배추를 드실 수 있습니다.    반으로 갈랐을 때 무른 곳 없이 속이 꽉 차 있어야 좋은 배추다. 사진 이정웅    오늘은 배추로 만드는 배추만두를 소개할게요. 밀가루 만두피 대신 배춧잎을 사용해, 건강까지 생각한 메뉴죠. 돼지고기와 두부, 숙주나물을 볶아 만두소를 만든 뒤 데친 배춧잎에 돌돌 말아내기만 하면 끝인 아주 간단한 요리기도 해요. 물론 만들기는 간단하지만, 손님 초대상에 내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화이트와인이나 막걸리 안주로도 딱이고요. 배추가 맛있는 지금 꼭 만들어 봐야겠죠.      Today`s Recipe 배추만두    배추만두의 재료. 사진 이정웅   “배추 줄기 중 너무 두툼한 부분이 있다면 데치기 전에 포를 뜨듯 어슷하게 저며주세요. 배추가 너무 두껍지 않아야 만두를 만들 때 쉽게 잘 말립니다. 만두소는 팬에서 볶은 뒤 더 이상 익히는 과정이 없으므로 재료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재료 준비 재료: 배춧잎 15장, 돼지고기 간 것 300g, 두부 1모(300g), 숙주나물 100g 양념: 쯔유 5큰술, 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 1큰술, 후춧가루 약간, 깨 약간   만드는 법 1. 배춧잎은 끓는 물에 30초~1분 정도 데친 뒤 찬물에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숙주나물은 끓는 물에 데친 뒤 손으로 꼭 짜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 3. 두부는 칼등으로 잘게 으깬 뒤 면포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포슬포슬하게 만든다. 4. 볼에 돼지고기 간 것과 으깬 두부, 다진 숙주나물, 양념 재료를 넣은 고루 섞어 만두소를 만든다. 5. 달군 팬에 만두소를 넣고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달달 볶는다. 6. 도마에 데친 배춧잎을 깔고 볶은 만두소를 넣어 돌돌 말아낸다.   7. 한입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낸다.    이정웅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홈파티 메뉴 고민? 크리스마스 리스 닮은 '이 요리' 어때요 [쿠킹] 탄두리 치킨을 집에서? 요리 초보도 가능한 쉬운 레시피 [쿠킹] 간장으로 감칠맛 더한 카레와 쫄깃한 우동의 만남 [쿠킹] 제철 꼬막으로 만드는 밥도둑 반찬…식감·향 더하려면 ‘이것’ [쿠킹]

    2023.12.23 08:00

  • 홈파티 메뉴 고민? 크리스마스 리스 닮은 '이 요리' 어때요 [쿠킹]

    홈파티 메뉴 고민? 크리스마스 리스 닮은 '이 요리' 어때요 [쿠킹]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뜻하는 브런치의 의미가 달라졌죠. 특정 시간이 아닌 하루 중 언제라도 좋고, 식사만이 아닌 그 시간까지 즐기는 것으로요. 이러한 ‘올 데이 브런치 문화’를 알리고 있는 김희경 카페 시트롱 대표가 〈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를 통해 브런치 메뉴를 소개합니다. 메뉴에 담긴 이야기부터, 유명 카페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을 만나보세요.   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 ③ 라따뚜이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쉽지만 뛰어난 풍미가 느껴지는 요리, 라따뚜이. 사진 김희경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파티가 빠질 수 없죠. 근사한 레스토랑도 좋지만, 편안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집만 한 곳이 없습니다. 약간의 장식과 함께 특별한 요리를 준비한다면 파티의 즐거움은 더욱 커지는데요. 이때 추천하는 요리가 바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닮은 라따뚜이입니다.    라따뚜이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진 남프랑스의 채소스튜입니다. 흔히 구할 수 있는 채소로 만드는 소박한 요리지만, 조리하는 동안 채소 각각의 맛이 우러나와 풍부한 풍미를 자랑하죠. 특히 직접 만든 토마토소스를 함께 넣으면 맛의 깊이가 달라져요. 냉철한 음식 평론가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한 어머니의 맛이 왜 라따뚜이로 표현됐는지 한번 만들어 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라따뚜이는 미리 준비해뒀다 손님이 오는 시간에 맞춰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익히기만 하면 돼 여유로운 마음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포트럭 파티가 예정돼 있다면 알루미늄 접시에 담아 준비해도 좋아요. 여기에 샤워도우나 바게트, 치아바타 같은 담백한 식사빵을 구워 곁들여 먹으면 추운 겨울, 따뜻한 아침 식사로도 잘 어울리죠.    라따뚜이 기본 레시피는 비건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요, 좀 더 진한 풍미를 원한다면 그뤼에르 치즈나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같은 짭짤하고 고소한 치즈를 듬뿍 올려 구워보세요. 파인다이닝의 메뉴 부럽지 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만나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신선한 채소를 골라 라따뚜이를 만들어 보세요. 소박하고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따스하고 진한 사랑이 느껴질 거예요.    Today`s Recipe 김희경의 라따뚜이 홈파티 메뉴로 제격인 라따뚜이. 사진 김희경 “라따뚜이는 푹 익혀야 맛있어요. 집에 있는 오븐마다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레시피에 있는대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구웠다고 바로 테이블에 올리는 대신 이쑤시개나 포크로 찔러서 잘 들어가는 지 확인해주세요.”     재료 준비 라따뚜이의 재료 . 사진 김희경 재료 : 주키니호박 또는 애호박 1개, 가지 2개, 완숙토마토 2개, 소금·후추·올리브오일·허브 약간씩   토마토소스 : 토마토 홀 500g, 올리브유 2큰술, 양파 1/4개, 파프리카 1/4개, 마늘 2톨, 소금 1/2작은술, 설탕 2작은술   만드는 법 1. 양파는 슬라이스하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파프리카는 잘라 꼭지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약불로 예열한 뒤 양파와 마늘, 파프리카를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는다. 3. 2에 토마토 홀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간 낮추고 5분 정도 더 끓여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한다 4. 믹서기로 곱게 갈아 토마토소스를 완성한다.   5. 호박, 가지, 토마토는 2~3mm 두께로 썰어 펼쳐놓고 소금 후추를 뿌려 5분 정도 절인다. 6. 오븐용 용기에 4의 토마토소스를 넉넉히 깔고 소금에 절인 채소를 켜켜이 넣는다.   7. 6의 위에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리고 타임이나 바질 같은 허브를 올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굽는다.     김희경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연말을 맞아 특별한 홈파티를 준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홈파티 메뉴 고민 해결해줄 프랑스 요리〉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SSG에서 ‘라따뚜이’를 찾아보세요.    관련기사 '초코덕후'도 마음 놓고 드세요…밀가루 빠진 초콜릿 케이크 [쿠킹] 탄두리 치킨을 집에서? 요리 초보도 가능한 쉬운 레시피 [쿠킹] "희소병 아이가 먹고난 뒤" 미쉐린 3스타 셰프 펑펑 울린 후기 [쿠킹] 강릉이 좋아 유원지 만든 창업가 “내 꿈은 감자 테마파크” [쿠킹]    

    2023.12.22 08:00

  • 탄두리 치킨을 집에서? 요리 초보도 가능한 쉬운 레시피 [쿠킹]

    탄두리 치킨을 집에서? 요리 초보도 가능한 쉬운 레시피 [쿠킹]

    아이의 뒤를 쫓다 보면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신혜원씨는 ‘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㉗ 탄두리 치킨   몇 가지 향신료와 플레인 요거트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그럴싸한 탄두리 치킨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신혜원   탄두리 치킨은 카레에 이어 인도를 대표하는 음식이에요. 각종 향신료와 요거트를 섞은 소스에 치킨을 재운 뒤 길쭉한 쇠꼬챙이에 끼워 ‘탄두르(Tandoor)’ 라고 불리는 전통 오븐에서 고온으로 구워내는 요리인데요. 향신료가 제법 들어가지만, 카레에 익숙한 우리에게 거부감 없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아마 인도 레스토랑에서 많이 드셔보셨을 거예요.   외식할 때나 먹던 탄두리 치킨,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재료도 생각보다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쉬워요. 다만 오리지널 탄두리 치킨 레시피에는 가람 마살라, 큐민, 코리앤더 등의 향신료를 사용하는데요. 이 향신료들은 특유의 향으로 한국인에게는 호불호가 갈리고 구하기도 쉽지 않으니 오늘은 구하기 쉽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향신료를 넣은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준비해야 할 향신료는 카레 가루, 마늘 가루, 생강가루, 파프리카 가루, 카이엔페퍼 가루예요. 모두 대형 마트나 온라인 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향신료입니다. 사실 감칠맛과 탄두리 치킨의 색을 내는 파프리카 가루와 카레 가루 외에는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도 있어요. 카이엔페퍼 가루는 아주 곱게 간 고춧가루로 대체할 수 있고요. 닭의 잡내를 잡아줄 마늘 가루와 생강가루는 잘게 다진 마늘과 강판에 갈아 으깬 생강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이제 정말 부담 없이 만들어 볼 수 있겠죠?   닭고기에는 칼집을 넣어 간이 잘 배도록 한다. 사진 신혜원   닭은 닭볶음탕용으로 준비했어요. 취향에 따라 닭 다리나 닭 날개만 준비해서 만들어도 좋아요. 닭은 흐르는 물에 살짝 씻은 뒤 키친타월로 남은 물기를 제거하고 소스가 골고루 배도록 칼집을 내줍니다. 여기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하면 닭 손질은 끝이에요. 그다음은 플레인요거트에 준비한 향신료를 넣어 섞은 뒤 손질한 닭을 넣고 최소 3시간 이상을 재워두는데요. 저는 전날 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서 하루를 재웠어요. 닭을 소스에 오래 숙성시킬수록 닭고기가 촉촉해지거든요. 숙성을 마친 닭은 오븐 팬에 겹치지 않게 올려 200도로 예열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20분 굽고, 뒤집어서 다시 20분간 굽습니다. 정말 쉽죠? 너무 쉬워서 맛이 의심된다고요? 먹어 보면 집에서도 이렇게 손쉽게 인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나 놀라게 될 거예요!      Today's Recipe 신혜원의 탄두리 치킨    탄두리치킨의 재료. 사진 신혜원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의 사양에 따라 시간은 조절해주세요. 만약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프라이팬으로 닭을 익혀도 좋아요. 이때 불은 중불로 맞추고 닭고기 속까지 골고루 익혀주세요. 완성된 탄두리 치킨엔 레몬이나 라임즙을 뿌려 먹으면 더 맛있어요!”   재료  볶음용 닭 1kg, 소금 1작은술, 후추 1/2작은술 소스: 플레인요거트 3/4컵, 카레 가루 2.5큰술, 마늘 가루 2큰술, 생강가루 1.5큰술, 파프리카 가루 1.5큰술, 카이엔페퍼 가루 0.5큰술, 올리고당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레몬즙 1큰술   만드는 법 ① 닭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키친타월로 남은 물기를 제거한다. 양념이 속까지 잘 배도록 닭살에 칼집을 낸 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② 큰 볼에 요거트와 카레 가루, 마늘 가루, 생강가루, 파프리카 가루, 카이엔페퍼 가루, 올리고당,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넣고 뭉치지 않게 고루 섞는다. ③ ②에 손질한 닭을 넣고 잘 버무린 뒤 냉장고에서 3시간 이상 재워둔다. ④ 종이 포일을 깐 오븐 팬에 닭을 겹치지 않게 놓은 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분을 굽고, 다시 뒤집어 20분을 더 구워 완성한다.   신혜원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카레로 만드는 세계 집밥 요리 레시피〈카레로 떠나는 세계 여행〉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SSG에서 ‘탄두리치킨’을 찾아보세요.   관련기사 간장으로 감칠맛 더한 카레와 쫄깃한 우동의 만남 [쿠킹] 자연 담은 '내추럴 와인'…전문가·소비자 선택 달랐다 [쿠킹] 홈파티에 딱! 고소하고 부드러운 돼지목살 스테이크 [쿠킹] 요즘 유행하는 감 샐러드... 영양에 비주얼까지 더하려면 [쿠킹]

    2023.11.28 06:00

  • '초코덕후'도 마음 놓고 드세요…밀가루 빠진 초콜릿 케이크 [쿠킹]

    '초코덕후'도 마음 놓고 드세요…밀가루 빠진 초콜릿 케이크 [쿠킹]

    갓 구워낸 빵과 쿠키부터 정성껏 만든 케이크까지. 베이킹의 세계는 무한합니다. 무엇보다 만드는 동안 집중하다 보면 걱정거리도 사라지고 예쁘게 포장해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면 나누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죠. 하지만 베이킹은 어렵게만 느껴지세요? 염혜민씨의 레시피라면 괜찮아요. 오븐이 없어도 가능한 노오븐 레시피부터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쉬운 홈베이킹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이지 홈베이킹 ② 글루텐 프리 초콜릿 케이크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를 넣어 만든 글루텐 프리 초콜릿 케이크. 사진 염혜민   추운 바람이 불면 달콤한 디저트 생각이 납니다. 특히 '초콜릿'으로 만든 디저트요!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디저트 한입이면 스트레스까지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들잖아요. 근데 겨울의 초콜릿 디저트, 심리적으로만 좋은 게 아닙니다.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바뀔 때 인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초콜릿 속 트립토판(Tryptophan)이라는 아미노산이 계절 변화에 따른 우울감을 완화해 준다고 해요. 늦가을과 겨울 초입의 경계인 이때 딱 맞는 디저트인 거죠.   하지만 초콜릿 칼로리를 생각하면 마음 놓고 먹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럴 땐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이용해 디저트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밀가루를 쓰지 않을 수 있다면 더 좋고요! 오늘 소개하는 디저트가 이 두 가지 조건에 딱 들어맞는 디저트예요. 바로 ‘글루텐 프리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글루텐 프리(Gluten-free)란 밀이나 보리, 호밀 등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 혼합물인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식품을 말하는데요. 굳이 글루텐을 피하는 이유는 글루텐이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나 소화 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이에요. 꼭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밀가루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해졌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글루텐 프리 음식에 도전해 보셔도 좋을 거예요.    오늘의 초콜릿 케이크도 밀가루 대신 아몬드가루를 넣어 글루텐 프리 케이크로 만듭니다. 이때 중요한 점이 있어요. 아몬드가루는 100% 아몬드 가루를 사용해야 합니다. 가격대가 조금 높지만 그래야 완벽한 글루텐 프리 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초콜릿 케이크 맛은 어떨까요? 촉촉하면서도 입안에 초콜릿 맛이 진하게 퍼져 그 어떤 브라우니보다 고급스러운 맛이에요. 초콜릿 케이크 먹고 싶은데, 밀가루로 만든 케이크를 먹기엔 마음이 편치 않을 때 추천하는 레시피이니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Today`s Recipe 염혜민의 글루텐 프리 초콜릿 케이크   "반죽을 만들 때 머랭이 꺼지지 않아야 폭신폭신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요. 머랭을 넣고 반죽할 땐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실리콘 주걱으로 살살 뒤섞어가며 반죽해주세요."     머랭은 휘퍼를 뒤집었을 때 뿔이 살아있을 정도로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사진 염혜민   재료 준비 무염버터 68g, 다크 초콜릿(70%) 47g, 100% 아몬드 파우더 47g, 달걀노른자 35g, 달걀흰자 83g, 백설탕 89g, 소금 한 꼬집 도구 :1호 케이크 팬, 유산지, 냄비, 스테인리스 볼, 실리콘 주걱 2개, 믹싱볼, 휘퍼, 고운체   만드는 법 ① 케이크팬 바닥과 옆면에 유산지를 깐다. 유산지가 없을 경우 실온 버터를 베이킹용 붓으로 팬의 바닥과 옆면에 골고루 발라준 뒤 밀가루를 골고루 입혀 얇은 막을 만들고 팬을 뒤집어 남은 밀가루를 털어낸다.   ② 컨벡션 오븐은 예열 180도, 굽기 온도는 176도로 설정한다. ③ 냄비에 물을 1/3 정도 붓고 중불에 올린다. 스테인리스 볼에 다크 초콜릿과 버터를 넣고 중탕 냄비 위에 올린 뒤 주걱으로 살살 저어가며 녹인다. 초콜릿이 녹을 정도로만 중탕하면 된다. 초콜릿이 다 녹으면 불에서 내린 후 스테인리스 볼 바닥의 물기를 닦아 둔다. ④ 믹싱볼에 달걀흰자를 넣은 뒤 휘퍼를 낮은 속도로 두고 휘핑한다. 달걀흰자 거품이 10% 부풀어 하얀 거품이 올라오면 설탕의 1/4을 넣고 계속 휘핑한다. 흰자 거품이 단단하게 올라올 때까지 설탕을 4번에 걸쳐 넣는다. 휘퍼를 뒤집어도 거품이 그대로 있는 상태가 제일 좋다. ⑤ ③의 초콜릿 반죽에 체친 아몬드 가루를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잘 섞는다. ⑥ ⑤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고루 섞는다. ⑦ ⑥에 한 주걱의 ④의 머랭을 넣고 실리콘 주걱으로 박박 섞어 반죽이 뭉쳐있지 않도록 한다. 이후 나머지 머랭을 넣고 기포가 죽지 않도록 살살 섞는다. ⑧ 반죽이 완성되었으면 바로 1호 팬에 옮긴 뒤 팬을 바닥에 탕탕 내려쳐 반죽이 고르게 분포되도록 한다. 이때 흰자를 충분히 휘핑하지 않았을 경우 딱 1번만 내려쳐 기포가 죽지 않도록 한다.   ⑨ 케이크 팬을 오븐에 넣어 15분~20분 굽는다. 오븐의 크기와 세기에 따라 굽는 시간은 달라지니 15분 이후부터는 꼭 오븐을 열어 반죽을 체크한다. 다 구워졌으면 오븐에서 꺼내 케이크 중앙을 꼬지나 이쑤시개로 찔렀다 빼 반죽이 묻어나오는지 확인한다. 꼬지나 이쑤시개가 깨끗해야 다 구워진 것. ⑩  잘 구워진 케이크는 오븐에서 꺼낸 뒤 케이크팬을 바닥으로 가볍게 내리친다. 이때 살살 내리쳐야 중간이 많이 꺼지지 않는다. ⑪ 케이크 팬째로 실온에서 식힌 뒤 위생봉투로나 랩으로 밀봉하여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차갑게 식힌다. 케이크를 케이크팬에서 꺼내는데 이때 너무 차가우면 떨어지지 않으니 따듯한 물에 적신 행주로 케이크팬을 감싸 따뜻하게 데운 뒤 꺼낸다. ⑫ 꺼낸 케이크는 유산지를 제거한다. 슈거파우더를 뿌려 겨울 디저트 느낌을 내도 좋다.    염혜민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요즘 유행하는 감 샐러드... 영양에 비주얼까지 더하려면 [쿠킹] 딱 지금만 맛볼 수 있는 '이것'으로 만든 부드러운 수프 [쿠킹] 오븐 없어도 괜찮은 가을 디저트…상큼달콤한 케이크 바 [쿠킹] 주말 브런치 '프렌치토스트'...카페처럼 황금색 겉바속촉 성공하려면 [쿠킹]

    2023.11.25 06:00

  • 간장으로 감칠맛 더한 카레와 쫄깃한 우동의 만남 [쿠킹]

    간장으로 감칠맛 더한 카레와 쫄깃한 우동의 만남 [쿠킹]

    제주도의 ‘밥 먹으러 가는 숙소’로 유명한 이꼬이앤스테이. 비결은 이곳의 주인 정지원 셰프가 매일 아침 짓는 솥밥과 제주 식재료로 만드는 반찬입니다. 연예인부터 유명 셰프까지 밥 한 끼 먹기 위해 제주도로 달려오죠. 이들 중 다수는 서울 이촌동에 있던 밥집 겸 심야식당 이꼬이 시절부터 찾아오던 단골입니다. 10년 넘게 사랑받아온 이꼬이의 레시피를 쿠킹에 소개합니다.     ① 카레우동 이촌동 이꼬이 시절 단골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카레. 사진 이과용 카레는 한번 만들어 두면 따뜻한 밥 위에 얹어내도, 우동면과 함께 내놔도 훌륭한 한 끼가 되는 활용도가 높은 요리예요. 이촌동 시절 카레는 본래 직원들을 위한 식사, 스텝 밀이었어요. 사실 스텝 밀이 맛있다는 건 음식 관련 사람들에겐 이미 알려져 있죠. 이꼬이 카레도 그중 하나예요. 스텝 밀로 자주 만들었는데, 종종 단골 손님들이 식사를 찾을 때 만들어드렸죠. 그러면 한결같이 듣는 이야기가 “어렸을 적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라는 칭찬이었어요.    비결은 채소를 큼직하게 써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눈으로 봤을 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데다 입에 넣었을 때 씹는 맛이 좋거든요. 이때 모서리는 둥글게 깎으면 익으면서 채소가 부서지고 뭉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또 하나의 비결은 카레의 배합이에요. 저는 네 가지 카레를 섞어서 끓여요. 블록 카레 매운맛과 보통 맛, 여기에 시판용 카레 가루와 커리 파우더 향신료를 함께 사용하는데, 확실히 서로 풍미가 조화를 이뤄 깊은 맛이 납니다.         마지막 팁은 간장입니다. 카레에 간장을 넣는 게 생소하더라도, 꼭 넣어보세요. 카레를 끓이는 마지막 단계에서 넣어주면 간장 고유의 감칠맛이 살아나면서 미묘하게 맛의 차이가 납니다. 또한 메인 재료를 넣고 볶을 때 고수 뿌리와 생강, 청양고추 등을 다져서 넣으면 개성 있는 풍미를 즐길 수 있어요. 취향에 따라 넣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Today`s Recipe 카레우동     쫄깃한 우동면과 이국적 풍미가 잘 어울리는 메뉴, 카레우동. 사진 이과용 “우동은 냉동면이나 건면을 사용하는데 모두 따로 삶아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세척입니다. 찬물로 여러 번 헹궈서 면에 남은 전분기를 말끔하게 씻어줘야 맛이 텁텁하지 않아요.”   재료 준비   재료(카레) : 닭고기(날개) 4개, 소고기(스튜용) 200g, 양파 2개, 감자 2개, 당근 1개, 청피망 1개, 대파(10cm) 1대, 시판용 블록 카레 8조각, 식용유 적당량, 물 적당량, 간장 1큰술 카레 우동: 카레 200mL, 시판용 냉동 우동면(250g) 1팩, 실파(3cm) 1대, 다시마 우린 물(찬물 200mL에 10×10cm 다시마 1장을 넣고 1시간 정도 우려낸 것) 30mL   만드는 법  1. 카레 ① 닭고기는 깨끗이 씻어 0.5cm 폭으로 날개 뼈를 따라 어슷하게 칼집을 넣는다. ② 양파·감자·당근은 껍질을 벗긴 다음 사방 5cm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감자와 당근은 모서리를 둥글려 깎는다. 청피망은 사방 3cm 크기로 썰고, 대파는 2cm 길이로 어슷하게 썬다. ③ 기름을 두른 팬에 손질한 닭고기를 넣고 반 정도 익을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소고기를 넣고 조금 더 볶다가 손질한 양파를 넣어 양파가 투명하게 되도록 충분히 볶는다. ④ ③의 팬에 감자를 넣고 기름에 코팅하듯이 볶은 다음 당근도 넣어 볶는다. 채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뚜껑을 덮고 끓인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줄인 후 청피망과 카레 블록을 넣고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며 끓인다. 다시 한번 끓어오르면 대파를 넣고 간장을 넣은 뒤 불을 끈다. ⑤ 오목한 그릇에 밥을 넣고 카레를 올린다.     2. 카레우동   ① 시판용 우동 면은 뜨거운 물에 데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② 실파는 송송 썬다. ③ 냄비에 카레와 다시마 우린 물을 넣고 끓인다. ④ 볼에 ③의 카레와 우동 면을 담고 실파를 장식해서 낸다.   정지원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카레로 만드는 세계 집밥 요리 레시피〈카레로 떠나는 세계 여행〉 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SSG에서 ‘카레우동’을 찾아보세요.    관련기사 홈파티에 딱! 고소하고 부드러운 돼지목살 스테이크 [쿠킹] 요즘 유행하는 감 샐러드... 영양에 비주얼까지 더하려면 [쿠킹] 제철 꼬막으로 만드는 밥도둑 반찬…식감·향 더하려면 ‘이것’ [쿠킹] 하루 1개만 먹어도 비타민C 채운다…제주서 온 천연 영양제 [쿠킹]

    2023.11.24 06:00

  • 홈파티에 딱! 고소하고 부드러운 돼지목살 스테이크 [쿠킹]

    홈파티에 딱! 고소하고 부드러운 돼지목살 스테이크 [쿠킹]

    다가오는 연말,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답은 ‘스테이크’다. 맛은 물론 비주얼도 훌륭하고 와인 같은 술이나 음료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리를 좀 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스테이크를 ‘잘’ 굽는 것은 은근 어려운 일이란 것을. 자칫하면 너무 익어서 퍽퍽하거나 속은 전혀 익지 않았는데 겉만 시커멓게 타버리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집에서도 맛있게 스테이크를 구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을 찾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와 식문화 소셜 네트워크 ‘지글지글클럽’의 쿠킹클래스 현장을 다녀왔다.    미국산 돼지고기 목살에 커피 원두와 카이엔페퍼로 시즈닝해 만든 흑맥주소스 목살 스테이크. 사진 윤지아   스테이크 하면 소고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돼지고기를 활용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부위인 목살은 스테이크에 잘 어울린다. 이날 수업에서는 건강식 요리연구가 윤지아 셰프가 ‘미국산 돼지고기 목살’로 만드는 스테이크를 소개했다. 윤 셰프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미국 중서부 옥수수 지대(콘벨트)에서 생산자가 직접 키운 옥수수를 주요 사료로 먹고 자라, 맛이 고소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며 “스테이크는 어느 정도 두툼해야 하는데, 2㎝ 정도 두께에도 식감이 부드럽고 구울 때도 굽기 편하다”고 설명했다.    수업 메뉴는 흑맥주와 커피, 카이엔페퍼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흑맥주소스 목살 스테이크’. 윤 셰프는 “커피와 카이엔페퍼는 각각의 특색이 강한 재료지만 두 가지 재료를 섞으면 조화를 이루고 고기에 풍미를 더해준다”며 “특히 목살에 원두 가루를 묻혀 구우면 불 세기 조절 걱정 없이 집에서도 쉽게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돼지고기는 살코기와 지방이 조화롭게 분포돼있어 스테이크로도 잘 어울린다. 사진 미국육류수출협회   이날 수업은 질 좋은 미국산 돼지고기 목살에 ‘럽(Rub, 다양한 향신료를 섞어 고기에 문지르고 숙성시키는 과정)’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특히 요즘 주목받는 저탄수 균형식 레시피에 걸맞게, 윤씨는 수업 중간중간 탄수화물 섭취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팁을 공개했다. 소스는 밀가루가 아닌 오트밀 가루로 농도를 맞추거나 매시드 포테이토 대신 콜리플라워로 근사한 가니시를 만드는 방법 등이다. 클래스 참가자들은 모두 윤 셰프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고 질문하며 열띤 모습을 보였다. 특히 콜리플라워 라이스로 만든 저탄수 매시드 콜리플라워는 크림치즈와 버터, 다진 마늘을 넣어 십자화과 채소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감자와 흡사한 질감을 만들어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대망의 고기 굽기. 앞서 고기에 원두 가루를 묻혀 구우면 불 조절 없이 스테이크를 쉽게 구울 수 있다는 설명 그대로, 단 한 명도 실패하지 않고 모두 노릇노릇 근사한 스테이크를 구워냈다. 참가자들은 미리 만들어둔 가니시와 함께 저마다 취향을 살려 플레이팅하고 인증샷을 남겼다. 오프라인 쿠킹클래스에 참가한 유진희씨는 “돼지고기 식감이 부드러워 놀랐고 저탄수 레시피로 이렇게 맛있는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입맛에도 잘 맞고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집에서도 도전해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사진은 온라인 클래스에 참여한 지글지글클럽 회원들이 완성한 요리를 보여주는 모습. 사진 쿠킹 한편 이날 쿠킹클래스는 마포구의 쿠킹스튜디오와 식문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지글지글클럽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으며 인플루언서 10명과 일반인 30명이 참가했다.        Recipe 흑맥주소스 목살 스테이크 레시피   쿠킹클래스에서 시연 중인 윤지아 요리연구가. 사진 쿠킹 “고기에 핏물이 남아있다면 시즈닝을 하기 전 키친타월로 제거해주세요. 그래야 잡내 없이 맛있는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어린아이와 함께 먹을 예정이라면 시즈닝에 사용하는 원두 가루를 생략해도 좋아요. 흑맥주소스는 조리하는 동안 알코올이 날아가니 안심하고 드셔도 되지만 좀 더 완벽히 알코올을 날리고 싶다면 물을 좀 더 넣고 더 오래 끓이세요.”   부드러운 식감의 돼지목살 스테이크. 사진 쿠킹 재료(2인분) 미국산 돼지목살 2장(400g). 옐로우머스터드 1/2큰술, 원두가루 1/2큰술. 카이엔페퍼 1/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흑맥주소스: 흑맥주 1컵, 옐로우머스터드 2큰술, 에리스리톨스테비아 2큰술, 진간장 1큰술, 마늘 2톨, 오트밀 간 것 2작은술, 올리브오일 1작은술, 치킨파우더 1/3작은술 매시드 콜리플라워: 냉동 콜리플라워 라이스 300g, 마늘 1톨, 크림치즈 1큰술, 버터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시금치 볶음: 시금치 반 줌(80~100g), 마늘 1톨, 올리브오일 1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파프리카 볶음: 파프리카 1/2개, 양파 1/3개, 발사믹비네거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①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밑동을 자르고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한다. 마늘은 으깨어 다진다. ② 돼지고기 목살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한 뒤 고기에 머스터드를 바르고 원두커피 간 것과 카이엔페퍼를 솔솔 뿌려 10분 이상 둔다. 이때 원두커피 간 것과 카이엔페퍼를 미리 섞어두면 편리하다. ③ 볼에 흑맥주와 치킨파우더, 에리스리톨스테비아, 진간장, 옐로우머스터드와 오트밀 간 것을 넣고 잘 섞어둔다. ④ 소스팬을 달구어 올리브오일과 다진 마늘을 넣고 약불로 1분 정도 볶은 뒤 ③을 넣고 오트밀이 덩어리지지 않게 잘 저어가며 중약불로 5~7분간 끓인다. 만약 오트밀이 덩어리지면 핸드 블렌더로 갈아서 부드럽게 풀어준다. 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콜리플라워를 넣고 뚜껑을 덮어 전자레인지에서 5~8분 익힌다. ⑥ 콜리플라워가 뜨거울 때 크림치즈와 버터, 다진 마늘을 넣고 핸드 블렌더로 곱게 갈아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⑦ 프라이팬을 달구어 올리브오일과 다진 마늘을 약불로 볶다가 시금치를 넣고 센불에서 30초~1분 정도 볶으며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볶아진 시금치는 꺼내서 넓은 접시에 펼쳐 식힌다. ⑧ 파프리카와 양파를 채를 썬 뒤 시금치를 볶았던 팬에서 가볍게 1~2분 볶다가 발사믹비네거를 넣고 졸이듯이 볶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 접시에 꺼내 식힌다. ⑨ 프라이팬을 달구어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약불로 낮춘 뒤 고기를 굽는다. 고기가 두꺼울 경우에는 뚜껑을 덮어서 약불로 속까지 익힌다. ⑩ 접시에 매시드 콜리플라워와 시금치 볶음, 파프리카 볶음을 담고 구운 고기를 올린 뒤 흑맥주소스를 곁들인다.   안혜진 쿠킹 에디터 an.hyejin@joongang.co.kr   관련기사 딱 지금만 맛볼 수 있는 '이것'으로 만든 부드러운 수프 [쿠킹] 오븐 없어도 괜찮은 가을 디저트…상큼달콤한 케이크 바 [쿠킹] 제철 꽃게로 즐기는 홍콩식 게 요리, 마늘버터 꽃게볶음 [쿠킹] 주말 브런치 '프렌치토스트'...카페처럼 황금색 겉바속촉 성공하려면 [쿠킹]

    2023.11.22 09:00

  • 요즘 유행하는 감 샐러드... 영양에 비주얼까지 더하려면 [쿠킹]

    요즘 유행하는 감 샐러드... 영양에 비주얼까지 더하려면 [쿠킹]

    당뇨 판정을 받은 후 이를 극복하고자, 자신을 위한 밥상 차리기에 나선 푸드 콘텐트 디렉터 김혜준씨. 식재료 고르기부터 조리법, 식사법까지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공개한〈건강식도 맛있어야 즐겁다〉. 그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합니다.    ② 제철 원플레이트 샐러드 제철 과일에 치즈, 채소를 더한 원플레이트 샐러드. 사진 김혜준   매일 거창하게 밥상을 꾸려 먹기란 어렵다. 하지만 나만의 틀을 만들고 여기에 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를 넣거나 다양한 맛을 조합하면 건강하게 끼니를 챙기는 일이 한결 수월해진다. 요즘 유행하는 밀프렙(meal prep)은 특히 유용하다. 요즘은 미리 3~4일 치의 샐러드 재료를 손질해두고 그릇에 조금씩 덜어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를 더해 원하는 때마다 만들어 먹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나오는 과일 중 가장 재미있는 식감과 맛을 가진 태추단감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식재료다. 지난해 구매 이력을 보니 같은 농장의 작물을 21박스나 주문해 먹을 정도로 즐겨 먹고 선물도 했다. 클 태(太), 가을 추(秋)란 이름의 태추단감은 9월에서 11월에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제철 과일로 아삭한 식감이 배와 같고 달콤한 과즙이 풍부하다. 특히 껍질이 얇아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다.    당뇨인이라 과일이 가지고 있는 과당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소량의 과일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어떻게 먹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태추단감은 브릭스가 16 정도로 높다. 그래서 올리브 오일과 치즈 등을 더해 샐러드로 즐긴다. 샐러드 한 그릇에 최대한 다양한 색의 채소나 영양소를 고르게 넣는 것을 좋아한다. 이때 알이 굵고 저작감이 좋은 보리나 율무 등의 곡물을 익혀 화이트 비네거 드레싱에 버무려 더하면 영양 밸런스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효과라던가 비타민·칼륨 등이 풍부한 푸른 채소도 추가하면 좋다. 잎이 두툼하고 큼직해 샐러드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케일도 요즘은 쉽게 여릿한 어린잎을 살 수 있다. 베이비 시금치도 샐러드에 잘 어울린다.    단백질까지 추가하고 싶을 땐 시중에 파는 닭가슴살을 활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을의 맛을 더할 수 있는 버터넛 스쿼시와 따로 챙겨 먹기 쉽지 않은 비트를 큐브 형태로 손질해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를 더해 오븐에 구워 준비했다. 이렇게 미리 준비를 해두면 수프나 샐러드, 파스타 등 어느 곳에나 손쉽게 맛을 더해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버터넛 스쿼시는 땅콩 호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단호박이나 늙은 호박에 비해 당도가 낮아 당뇨인들에게도 권한다. 주로 수프로 만들어 먹지만 오븐에 구워 먹으면 고구마 말랭이처럼 달큰한 맛이 매력적이다. 비트 또한 주스로 마시지만 살짝 전처리해서 오븐에 구우면 특유의 흙 맛이 사라지고 색감이 돋보이는 좋은 샐러드 재료로 변신한다.   버터넛 스쿼시와 비트는 오븐에 구워두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다. 사진 김혜준   치즈와 과일의 조합도 다양하게 매칭해보는 재미가 있다. 작년 가을 기가스에서 맛보았던 푸름 당베르 라는 이름의 블루치즈와 얇게 저민 배, 아이스크림의 조합을 맛본 후에 집에서도 좋은 배가 들어오면 블루치즈와 곁들여 먹곤 한다. 단맛이 강한 구성일수록 치즈 특유의 짭조름함을 더해 맛의 포인트를 주는 방식을 추천한다. 쿰쿰하고 부드러운 꼼떼 치즈나 브리 치즈는 사과나 단단한 경도의 소시지, 햄류와 조화를 이루고 에멘탈은 통후추를 갈아 스틱처럼 먹는 것도 재미있다. 개인의 기호대로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의 플레이트에 나열해 보면서 내가 자주 먹는 맛의 조합과 가끔은 시도하지 않았던 맛에 도전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식생활을 누려보면 어떨까.    Today`s Recipe 김혜준의 원플레이트 샐러드   다양한 색감으로 눈까지 즐거운 원플레이트 샐러드. 사진 김혜준   재료 준비 재료(2인분) : 오색보리 1/2컵, 베이비케일·베이비시금치 각 한줌씩, 단감 1/4개, 배 1/5개, 푸름 당베르 치즈 (블루치즈) 약간, 비트루트 1/4개, 버터넛 스쿼시 1/4개, 화이트와인 비네거 2큰술, 올리브 오일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비트와 버터넛 스쿼시는 가능하면 한 번에 1개씩 손질해서 소금·후추·올리브 오일을 뿌려 오븐에 넣고 200도에서 20분 정도 굽는다. 2. 오색보리는 세척 후 냄비에 2배의 물을 넣고 삶는다. 3. 감과 배를 한입 크기로 두툼하게 자른다. 4. 베이비케일과 베이비시금치를 세척하고 물기를 제거한다. 5. 익힌 오색보리를 식히면서 화이트와인 비네거 3큰술과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을 넣어 잘 섞어둔다.  6. 넓은 그릇에 ④의 채소를 깔고 ⑤의 오색보리를 올린다. 그 위에 ①의 구운 채소를 올려 완성한다. 7. 감과 배를 사이드에 교차해 놓은 후에 푸름 당베르 치즈를 콩알 크기로 잘라 자유롭게 위에 올린다. 올리브 오일과 후추로 마무리한다.   김혜준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제철 꼬막으로 만드는 밥도둑 반찬…식감·향 더하려면 ‘이것’ [쿠킹] 호주 와인은 가성비? 프리미엄 와인은 깊이부터 다르다 [쿠킹] 딱 지금만 맛볼 수 있는 '이것'으로 만든 부드러운 수프 [쿠킹]      

    2023.11.21 08:00

  • 제철 꼬막으로 만드는 밥도둑 반찬…식감·향 더하려면 ‘이것’ [쿠킹]

    제철 꼬막으로 만드는 밥도둑 반찬…식감·향 더하려면 ‘이것’ [쿠킹]

    반찬은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때론 주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도 하고, 맛을 더하기도 하죠. 맛있는 반찬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낼 수 있기도 하고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든든한, 반찬이 궁금하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가 제철 식재료부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30분이면 충분한, 요즘 반찬을 COOKING에서 만나보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의 요즘 반찬 ② 꼬막무침   겨울철 반찬이나 술안주 등으로 활용하기 좋은 꼬막. 사진 이정웅 날씨가 추워지면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겨우내 밥상을 책임질 꼬막입니다. 식감은 쫄깃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회복에도 도움을 줘서, 반찬부터 술안주까지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아요. 꼬막은 보통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으로 나뉘는데요. 먼저 피꼬막은 사이즈가 큰데요, 철분이 많아 삶아낸 꼬막의 껍데기 안에 육수가 붉은빛을 띠어서 피꼬막이라고 불러요. 참꼬막은 사이즈가 일반 꼬막보다는 약간 크고 살이 더 탱탱하고 꽉 차 있어요. 맛도 좋은데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새꼬막은 셋 중 가장 흔해서, 반찬으로 많이 활용해요. 크기는 조금 작지만,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구이·무침·비빔밥 등 활용도가 높아요.   혹시 해감과 세척이 덜된 꼬막을 먹었다가 이물질 때문에 불편한 적 있으신가요. 사실 꼬막은 세척부터 삶는 과정까지 꼼꼼하게 해야 해요. 먼저 겉에 묻은 뻘을 바락바락 씻어줘야 하는데, 이때 소금이나 밀가루를 활용하면 더 수월합니다. 잘 씻어야 뻘이나 모래가 씹히지 않아요.    꼬막을 삶을 땐 한쪽 방향으로 저어준다. 사진 이정웅 깨끗하게 씻은 꼬막을 끓일 땐,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끓여주세요. 소금의 양은 1ℓ에 1작은술 정도가 적당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꼬막을 넣고 삶는데 이때 주걱을 이용해 한쪽으로 저어주세요. 이렇게 해야 꼬막 살이 한쪽 껍데기에 잘 붙습니다. 보통 15~20바퀴 정도 저어주면, 우르르 끓어오르는데요. 이즈음이면 냄비 속 꼬막 중 3~5개 정도 살짝 입을 연 게 보일 거예요. 부드럽게 잘 삶아진 상태예요. 이때 불을 끄고 물에서 건져내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꼬막은 다른 조개류와 다르게 삶았을 때 입이 확 벌리지 않아요. 살짝만 벌려도 익은 거니까 걱정 마세요. 오래 삶으면 살이 단단하고 질겨지니 삶을 때 자리를 뜨지 말고 살짝 입을 여는지 지켜보셔야 합니다. 꼬막을 깔 때는 뒷부분에 숟가락을 끼운 뒤 비틀어주면 편해요. 그 과정은 복잡하지만, 겨울 반찬으로는 꼬막만한 게 없어요. 잘 발라낸 꼬막에 양념장을 더하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비워낼 수 있는 반찬이 완성되는데요. 저는 꼭 영양부추를 함께 넣어요. 영양부추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향이 어우러져 훨씬 맛있거든요.    Today`s Recipe 꼬막무침   영양부추로 식감과 향을 더한 꼬막무침. 사진 이정웅 “꼬막은 다른 조개류와 다르게 삶았을 때 입이 확 벌리지 않아요. 살짝만 벌려도 익은 거니까 걱정 마세요. 오래 삶으면 살이 단단하고 질겨지니 삶을 때 자리를 뜨지 말고 살짝 입을 여는지 지켜보셔야 합니다. 삶아낸 꼬막 중 껍데기가 안 열리는 것은 죽거나 뻘이 있는 것이니, 억지로 까지 말고 버려주세요.”   재료 준비  재료 : 꼬막 500g, 물 1ℓ, 소금 1작은술   양념장 : 영양부추 60g,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2큰술, 쯔유 4큰술, 물엿 1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2큰술, 깨 1큰술 꼬막무침 재료. 사진 이정웅   만드는 법    1. 꼬막은 깨끗이 씻은 후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는다.   2. 삶은 꼬막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 건진 후, 한쪽 껍데기를 벗겨낸다.   3. 영양부추는 잘게 다지고 양념장 재료와 잘 섞어, 앙념을 만든다.   4. 접시에 한쪽 껍데기를 깐 꼬막을 올리고 양념장을 1작은술씩 올린다.   이정웅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가을 반찬 고민? 제철 표고버섯과 새송이만 있으면 해결 [쿠킹] 딱 지금만 맛볼 수 있는 '이것'으로 만든 부드러운 수프 [쿠킹] 하루 1개만 먹어도 비타민C 채운다…제주서 온 천연 영양제 [쿠킹] 호주 와인은 가성비? 프리미엄 와인은 깊이부터 다르다 [쿠킹]

    2023.11.18 08:00

  • 하루 1개만 먹어도 비타민C 채운다…제주서 온 천연 영양제 [쿠킹]

    하루 1개만 먹어도 비타민C 채운다…제주서 온 천연 영양제 [쿠킹]

    건강 관리가 필요한 때다. 갑작스레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 같은 질환에 걸리기 쉬울뿐더러,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일찌감치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일상 속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먼저, 잠을 충분히 자고 기온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는 게 좋다. 무엇보다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식사를 챙기는 것이다.     달콤한 맛과 높은 비타민C 함유량이 특징인 썬골드키위. 사진 제스프리 조금 더 편리하게, 하지만 맛있게 영양소를 제대로 챙기고 싶을 때 좋은 방법이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다. 키위는 20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어,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과일로 꼽힌다. 특히 황금빛 색상과 달콤한 맛의 골드키위는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열을 가하면 파괴될 수 있으므로 신선한 과일로 먹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골드키위 한 개엔 어느 정도의 비타민C가 들어있을까. 대표적인 골드키위 품종인 ‘썬골드키위’는 100g당 152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는 하루 한 개만 먹어도 성인 비타민C 권장량(100mg)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4주 동안 매일 썬골드키위를 2개씩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역 기능에 직접 관여하는 '호중성 백혈구'의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또 하나의 불청객 중 하나인 '계절성 우울증' 관리에도 비타민C가 도움될 수 있다. 겨울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체내에서 감소한다. 이 경우 나도 모르게 축 처지고 기운이 없어지는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C는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는 데다, 정상적인 뇌 기능을 도와 정서적인 피로감과 우울감을 해소해준다. 썬골드키위 한 개로,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 몸과 마음까지 돌볼 수 있는 셈이다.   비타민C만이 아니다. 식이섬유, 비타민E, 엽산, 칼륨 등 20종이 넘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영양소 밀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영양소 밀도는 식품  100kcal당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있느냐를 측정하는 지수로, 높을수록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썬골드키위는 100kcal 당 20.1점을 차지하는데, 이는 건강 과일로 알려진 사과(3.5점)나 블루베리(4.3점)보다 5~6배나 높다.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사진 왼쪽)가 제주시 구좌읍의 키위 농장을 찾아 썬골드키위를 맛보고 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먹었던 키위와 품질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 제스프리 맛도 영양도 꽉 채운 키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키위를 생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특히 키위의 대표적인 생산지인 뉴질랜드와 비슷한 환경의 청정 자연의 땅 제주도는 키위 생산에 최적지다. 온난한 기후와 깨끗한 물, 그리고 미생물의 보고로 불릴 만큼 유익균이 많은 화산 토양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주도에서 자란 썬골드키위는 당도가 높고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의 후기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0일 그는 제주시 구좌읍의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농장을 찾아 "뉴질랜드에서 먹었던 키위와 품질의 차이가 전혀 없다"며 "뉴질랜드와 한국 제주의 키위 농가가 재배 노하우를 공유하며 품질을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와 제주의 썬골드키위가 같은 품질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것은 실제로 제스프리 시스템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 농가에 묘목 식재부터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포장과 유통, 마케팅 등의 후반 작업을 모두 지원해준다. 농가 입장에선 키위 재배에만 집중하면 돼서, 매년 키위 농가가 늘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몸에 좋은 키위, 어떻게 먹어야 할까. 신선한 생육 그대로 먹는 게 좋은데 이때 숙성의 정도를 체크해야 한다. 키위는 후숙 과일로, 말랑한 상태가 되었을 때 가장 맛이 좋기 때문이다. 키위를 살짝 손으로 쥐었을 때 말랑하고 탄력이 느껴지면 후숙이 잘 된 상태를 뜻한다. 반대로 키위가 너무 단단하다면 서늘한 곳에서 1~2일 정도 후숙 후 먹으면 된다. 더 빨리 먹고 싶다면 사과나 바나나 등과 함께 밀봉해 보관하면 된다. 과일에서 생성된 에틸렌 가스가 숙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Today`s Recipe 키위 타르트   썬골드키위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샐러드를 만들 때 아삭한 채소에 달콤함을 더해 전체적인 맛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거나 디저트의 달콤함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오늘은 이 중에서도 홈파티나 크리스마스에도 잘 어울리는 달콤한 키위 타르트 레시피를 소개한다.   썬골드키위를 활용해 더욱 달콤한 디저트, 키위 타르트. 사진 제스프리   재료 준비   재료: 썬골드키위 4개 타르트시트 : 박력분 100g, 차가운 무염버터 50g, 설탕 1작은술, 꽃소금 약간, 차가운 물 2작은술(10mL)   필링 드레싱 : 플레인 크림치즈 6큰술, 생크림 6큰술, 꿀 1큰술   만드는 법   1. 체에 내린 밀가루와 설탕, 크게 깍둑 썬 차가운 무염버터를 믹서기에 넣고 부슬부슬 엉키도록 돌린다. 2. 버터와 밀가루가 섞이면 소금을 녹인 차가운 물을 넣고 돌려 반죽이 엉키도록 한다. 3. 반죽이 엉키면 동그랗게 만들어 랩을 씌우거나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서 1시간 숙성시킨다. 4. 키위는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하고, 크림치즈와 생크림은 볼에 담아 골고루 섞는다. 5. 숙성된 반죽을 유산지 사이에 넣고 밀대를 사용해 0.3㎜ 두께로 편다. 타르트 틀보다 약간 큰 원형으로 찍어 낸다. 6. 타르트 틀에 원형 반죽을 넣어 모양을 잡고, 밑면에 포크로 구멍을 낸다. 7.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15~20분간 굽는다. 오븐 사양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는 게 좋다.   8. 한 김 식힌 타르트에 필링 드레싱을 담은 후 준비해둔 키위를 소복이 얹어 완성한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관련기사 딱 지금만 맛볼 수 있는 '이것'으로 만든 부드러운 수프 [쿠킹] “230년 전통 장어덮밥 맛 그대로" 부산에서 맛보는 작은 도쿄 [쿠킹] 오븐 없어도 괜찮은 가을 디저트…상큼달콤한 케이크 바 [쿠킹] 주말 브런치 '프렌치토스트'...카페처럼 황금색 겉바속촉 성공하려면 [쿠킹]

    2023.11.13 11:30

  • 딱 지금만 맛볼 수 있는 '이것'으로 만든 부드러운 수프 [쿠킹]

    딱 지금만 맛볼 수 있는 '이것'으로 만든 부드러운 수프 [쿠킹]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를 뜻하는 브런치의 의미가 달라졌죠. 특정 시간이 아닌 하루 중 언제라도 좋고, 식사만이 아닌 그 시간까지 즐기는 것으로요. 이러한 ‘올 데이 브런치 문화’를 알리고 있는 김희경 카페 시트롱 대표가 〈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를 통해 브런치 메뉴를 소개합니다. 메뉴에 담긴 이야기부터, 유명 카페 부럽지 않은 맛을 낼 수 있는 비법을 만나보세요.   집에서 즐기는 카페 브런치 ② 땅콩호박 크림수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수프 요리, 지금만 맛볼 수 있는 땅콩호박으로 만든 수프. 사진 김희경 ‘소박하지만 소중한 위로’ 수프 얘깁니다. 쌀쌀한 아침,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음식으로는 수프만 한 게 없잖아요. 수프를 떠올리면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하고요. 수프를 만드는 과정도 이러한 마음을 닮았습니다.    아이가 어린 시절 이유식 책을 낸 적이 있는데요. 당시 7개월이었던 아이는 어떤 이유식도 거부하는, 입맛이 예민한 아이였어요. 아마도 재료를 갈아서 만든 음식의 질감이 맘에 들지 않았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수프였어요. 고기 육수에 채소를 넣고 끓여 부드러운 수프로 만들어줬더니 거부하지 않더라고요. 지금까지도 아이는 아침에 다양한 채소를 넣은 수프를 즐겨 먹습니다.    수프는 어떤 채소든 활용할 수 있는 마법의 음식입니다. 오늘은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땅콩 호박을 사용한 호박 크림수프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땅콩호박은 한국에서 재배된 지 몇 년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질감이 알려지면서 요즘 큰 인기를 누리고 있죠. 지금이 바로 그 땅콩호박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제철입니다. 드셔보시면 영어로 '버터넛스쿼시'라고 이름 붙여진 것에 공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땅콩호박뿐 아니라 감자, 단호박, 당근, 고구마, 버섯 등 좋아하는 채소를 활용해서 취향껏 바꾸셔도 괜찮아요. 마지막에 수프 위에 밀크 폼이나 생크림, 올리브유를 살짝 곁들이거나 허브로 마무리하면 브런치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수프 하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사실 이 방법도 아이 덕분에 연마한 건데요.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 아이여서 허기를 느꼈을 때 바로 준비해줘야 했거든요. 덕분에 지금도 카페에서 수프 주문이 들어오면 다른 곳보다 빨리 낼 수 있게 됐죠. 그 비결이 베이스가 되는 채소 퓌레예요. 퓌레를 냉동실에 저장해두면 아침마다 새로 끓인 수프를 간편하게 드실 수 있거든요.    먹고 싶을 때 빠르고 간편하게 수프를 끓이고 싶다면 퓌레를 만들어 두는 게 좋다. 사진 김희경 수프만 한 그릇 먹기 서운하다면 단맛이 적은 스콘, 바싹 구운 토스트, 샌드위치 등을 더해 함께 준비해도 좋아요. 다이어트 식단 중이라면 샐러드에 따뜻한 수프를 더하면 차갑고 헛헛한 속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답니다. 직접 수프를 끓여보면, 단순히 섭취하는 음식의 의미가 아닌 온정과 위로가 담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아! 수프를 듬뿍 끓여 유리병에 담아 마스킹 테이프에 제목을 붙여 주위 분들에게 선물해 보세요. 받는 사람뿐 아니라 주는 사람의 마음도 따뜻해지거든요.     Today`s Recipe 김희경의 땅콩호박 크림수프 땅콩호박은 구워서 사용하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 사진 김희경 “땅콩호박은 오븐에서 구운 후 사용해요. 호박을 구워주면 수분이 빠지면서 맛이 응축돼 풍미가 더 좋아지거든요. 간혹 생으로 호박을 물에 넣으면 특유의 비린내가 나는데 구워주면 냄새도 나지 않아요. 땅콩호박 퓌레는 한 번에 만들 때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 보관해보세요. 소분해서 보관한 후 필요할 때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하고 여기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끓이면 쉽고 빠르게 수프를 완성할 수 있어요.”   재료 준비 땅콩호박수프. 사진 김희경 재료 : 땅콩호박 1개 (약 400g), 양파 반개 (약 100g), 식용유 1큰술, 버터 1큰술, 물 400mL, 우유 200mL, 생크림(또는 휘핑크림) 150mL,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 1. 땅콩호박은 조심스럽게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정도 과육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굽는다.  2. 다 구워진 호박이 알맞게 식으면 숟가락으로 과육만 파내 준비한다.  3. 양파는 채썬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와 버터를 넉넉히 두르고 양파를 넣어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는다. 4. 양파가 옅은 갈색이 되면 호박 과육과 물을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불을 끈다. 믹서기로 곱게 간다. 5. 믹서기에 4를 넣고 곱게 간 후 체에 내려 퓌레 상태로 만든다. 6. 호박 퓌레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약불에서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여준다. 소금으로 간을 해서 마무리한다. 7. 그릇에 담고 우유폼이나 생크림을 살짝 올려 장식한다.   김희경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주말 브런치 '프렌치토스트'...카페처럼 황금색 겉바속촉 성공하려면 [쿠킹] 오븐 없어도 괜찮은 가을 디저트…상큼달콤한 케이크 바 [쿠킹] “230년 전통 장어덮밥 맛 그대로" 부산에서 맛보는 작은 도쿄 [쿠킹] 부스 80개로 시작해 25배 성장…서울카페쇼의 성공 비결은 [쿠킹]  

    2023.11.11 08:00

  • 오븐 없어도 괜찮은 가을 디저트…상큼달콤한 케이크 바 [쿠킹]

    오븐 없어도 괜찮은 가을 디저트…상큼달콤한 케이크 바 [쿠킹]

    갓 구워낸 빵과 쿠키부터 정성껏 만든 케이크까지. 베이킹의 세계는 무한합니다. 무엇보다 만드는 동안 집중하다 보면 걱정거리도 사라지고 예쁘게 포장해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면 나누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죠. 하지만 베이킹은 어렵게만 느껴지세요? 염혜민씨의 레시피라면 괜찮아요. 오븐이 없어도 가능한 노오븐 레시피부터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쉬운 홈베이킹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이지 홈베이킹 ① 사과 자두 케이크바 가을이 제철인 사과와 말린 자두를 넣어 상큼달콤한 디저트, 사과 자두 케이크 바. 사진 염혜민 디저트의 계절입니다. 왜냐고요? 디저트의 달콤함은 날이 쌀쌀해질수록 더욱 생각이 나기 마련이니까요. 바로 달달한 만족감과 함께 포만감을 주거든요. 이왕이면 제철 과일을 활용하면 더욱 좋죠. 태풍으로 인해 올해 유난히 작황이 좋지 못하다고는 하지만 제철 재료 중 가을 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역시 사과죠. 사과로 만든 많은 디저트 중에서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사과 자두 케이크 바’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과와 말린 자두를 활용한 디저트인데요. 두 재료 모두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과 함께 장운동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 간식으로도 간단한 식사로도 훌륭합니다. 여기에 약간의 계핏가루로 향을 더하면 풍미가 더욱 좋아지죠. 다이어트만 아니라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해 멋진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을 터이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오븐을 사용하는 대신 프라이팬으로 구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참! 케이크 바가 생소한 분들도 있으시죠. 케이크 바는 보통 네모난 모양의 케이크 또는 쿠키를 말하는데요, 케이크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질감의 반죽을 사용해 믹서기 없이도 따라 할 수 있어요.   Today`s Recipe 염혜민의 사과 자두 케이크 바 반죽은 오븐이 아니라 냄비에 넣어 만든다. 사진 염혜민 “빵은 갓 구운 게 맛있다고 알려졌지만 몇몇 케이크는 달라요. 냉장고에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면 풍미와 빵의 식감이 더욱 좋아지거든요. 사과 자두 케이크 바도 바로 먹는 대신, 하루 지나서 먹어보세요. 이때 상온보다는 냉장고에 넣어두시는 게 좋아요. 노오븐 레시피인데, 혹시 오븐을 활용하고 싶다면 컨벡션 오븐 기준, 176도에서 20분간 구워주세요.”   재료 준비 사과 자두 케이크 바 재료. 사진 염혜민 사과 조림 : 사과 135g, 바닐라 페이스트 1g, 백설탕 23g, 물 20g 반죽 : 중력분 109g, 베이킹파우더 4g, 베이킹소다 1g, 계핏가루 4g, 무염 버터 88g, 갈색 설탕 130g, 계란 73g, 사과 조림 88g, 바닐라 익스트렉트 4g, 사과 175g, 건자두 73g, 호두 반태 46g 도구 : 조림용 냄비(대략 1.8L), 뚜껑 있는 얕은 냄비(지름 18cm), 깊은 냄비(대략 2L), 실리콘 주걱, 휘퍼, 케이크 3호 유산지, 고운 가루 채, 칼, 도마, 이쑤시개    만드는 법 1. 사과 조리기   ① 사과를 깨끗이 씻은 후 씨를 제거하고 5㎜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② 냄비에 사과와 물, 백설탕, 바닐라 페이스트를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바닐라 페이스트가 없다면 넣지 않아도 괜찮다. 바글바글 끓어 오르면 불을 약불로 줄여 물이 없을 정도로 졸인 뒤 그릇에 담아 식힌다. ③ 필요한 양(88g)만 준비한다. 남은 사과조림은 냉장 보관한다.     2. 반죽 만들기 ① 뚜껑이 있는 프라이팬 또는 조림용 팬에 실온의 버터 또는 식용유를 발라준 후 유산지를 깔아 준비한다. ②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하거나 그대로 사용한다. 씨를 제거하고 5㎜ 두께로 썬다. ③ 건자두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씻어준다. 이등분 또는 삼등분하여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④ 다른 깊은 프라이팬에 버터를 중불에서 녹여 액체 상태로 만든 후 설탕을 넣고 잘 저어준다. 버터의 층이 설탕에 모두 스며들어 하나의 반죽이 되도록 한다. 이때 나무 주걱을 사용하면 된다. ⑤ 불에서 깊은 프라이팬을 내려 계란 모두를 넣고 잘 저어준다. ⑥ 조린 사과와 바닐라 엑스트렉트를 넣고 섞어준다. ⑦ 고무 주걱으로 체에 친 중력분,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계핏가루를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는다. ⑧ 5㎜ 두께로 썬 사과, 물기를 제거한 건자두, 호두를 넣고 섞어준다. 호두는 살짝 볶아줘도 좋다. ⑨ 유산지를 깐 냄비에 반죽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약불로 25분간 굽는다. ⑩ 중간중간 뚜껑에 물이 맺히면 뚜껑을 열어 물기를 닦아 다시 뚜껑을 덮어준다. ⑪ 반죽의 중간이 부풀어 오르고 이쑤시개로 찔렀을 때 깨끗하게 나오면 냄비를 불에서 내린다.   ⑫ 그릇을 위에 받히고 냄비를 뒤집어 케이크 바를 꺼낸 후 케이크 바의 윗면이 냄비의 바닥으로 가도록 뒤집어 준다. ⑬ 다시 뚜껑을 덮어 약불로 5분간 더 굽는다. ⑭ 완성이 되면 케이크 바를 꺼내 열감을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완전하게 식힌다. ⑮ 차갑게 식었을 때 유산지를 제거한다.   ⑯ 취향에 따라 차갑게 먹어도 맛이 좋고 전자레인지에 30초 데워 먹어도 맛있다.   염혜민 cooking@joongang.co.kr    관련기사 주말 브런치 '프렌치토스트'...카페처럼 황금색 겉바속촉 성공하려면 [쿠킹] 한입에 쏙! 아이와 함께 만들어도 좋은 양송이 새우햄버거 [쿠킹] 제철 꽃게로 즐기는 홍콩식 게 요리, 마늘버터 꽃게볶음 [쿠킹] 가을 반찬 고민? 제철 표고버섯과 새송이만 있으면 해결 [쿠킹]  

    2023.10.2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