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직업’ 직업소개서

50세도 이직 됩니다 나무의사 되는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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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는 ‘나무를 위한 의사’입니다. 사람에겐 의사, 동물에겐 수의사가 있다면 나무에겐 나무의사가 있는 것이지요. 나무가 아프지 않고 잘 살아가게끔 해 주는 게 목적입니다. 기존의 수목치료기술자가 ‘간호사’라면 나무의사는 이름 그대로 의사인 셈이죠. IT에서 20년을 근무한 이승언씨가 나무의사로 전업하게 된 과정은 잘 읽어보셨나요?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4565) 사회부 기자들이 나무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속속들이 파헤쳐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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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의사 이승언씨가 아파트단지 내에서 방제 작업하는 모습(왼쪽)과 나무 외과수술을 하는 모습. 사진 이승언씨.


    나무의사가 하는 일은 ①진단 ②처방 ③예방 ④치료 네 가지로 나뉩니다. 나무의 상태가 안 좋다는 의뢰가 들어오면 나무의사는 ‘왕진’을 나갑니다. 확대경으로 잎에 달라붙은 벌레가 무엇인지, 주변 땅을 파서 토양의 상태는 어떤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병원균을 채취해서 현미경을 들여다보기도 하구요. 정확한 원인을 찾으면, 그에 알맞은 (농)약을 처방합니다.


    나무에 난 상처에 병균이 들어가 심하게 썩어 들어간다면, ‘외과수술’에 나섭니다. 해당 부위를 전기톱으로 도려내고, 살균·살충·방부 처리를 한 다음 빈 공간을 우레탄 폼으로 채웁니다. 상처를 가릴 수 있게, 실리콘과 코르크 가루를 섞어 만든 인공 피부(樹皮)도 덮어줍니다.


    가장 주된 업무는 ‘예방’입니다. 3월~11월 나무를 병해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적절하게 농약을 칩니다. 현행 산림보호법에선 반드시 나무의사의 처방을 통해 검증된 약을 방제에 사용하도록 규정합니다. 공원이나 학교 등 생활권수목에 한해서입니다.

  • 나무의사는 1·2차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중앙포토


    나무의사는 국가자격증입니다. 전국 13곳의 양성기관에서 15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치러야 하는데요.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아 ‘고시’급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시험 시행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9회차 시험까지의 평균 합격률은 1차(필기) 약 17%, 2차(실기) 약 48%랍니다. 합격률이 낮은 만큼, 재수·삼수도 많죠. 시험을 주관하는 산림청에서는 “(나무의사가) 생활권에서 농약이나 장비를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자격 허들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2021년부터 한 해 250명 이상의 나무의사가 배출되고 있다. 앞으로도 연간 200~300명의 나무의사가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무의사 양성기관에 들어가기 위해 미리 따야 하는 자격증이 또 있습니다. 조경기사, 산림기사, 식물보호기사 또는 식물보호산업기사 자격증이죠. 해당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선 조경·산림 관련 학과를 전공하거나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평가하는 ‘식물보호 산업기사’의 경우 41학점이 필요합니다. 

  • 아쉽지만 현재로선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양성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교육엔 약 200만원 비용이 들어가는데, 책값과 사설 학원 수강료까지 더하면 약 300~4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수목보호기술자·문화재수리기술자 등 일부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선 양성기관에서 들어야 할 특정 교과목 이수 시간·교육비가 일부 면제됩니다.

완결 환승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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