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사람들

現국세청장도 잡아넣었다…‘조선 제일검’ 한동훈

  • 고향은 강원도 춘천이다. ‘한국법조인대관’에는 서울 출신으로 기록돼 있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개한 국무위원 후보 자료에는 1973년 4월 9일에 춘천시에서 태어난 것으로 명시돼 있다. 본관은 충북 청주다. 한덕수 국무총리,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명숙 전 총리,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이 종친에 해당한다.


  • 부친 한명수(2004년 작고)씨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한국법인(AMK) 대표를 지냈다. 부인은 진은정 김앤장법률사무소 미국 변호사다. 서울대 법대를 함께 다닌 한 살 차이 캠퍼스 커플이었다. 장인은 서울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진형구 전 대전고검 검사장이다. 검찰 내에서 손꼽히는 ‘천재’로 불리던 인물이다. 처남 진동균도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다.

  • 부친의 사업장이 있는 충북 청주로 내려가 운호초등학교(1989년 폐교)를 다니다 서울 서초구로 올라와 서울 신동초등학교, 경원중학교, 현대고등학교를 다녔다. 중·고등학교 내내 반장을 도맡아 하고 고등학교 성적이 늘 전교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그러면서도 친구를 가리지 않는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형이었다고 한다.



    현대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 92학번으로 입학했다. 2학년 때 공법학과로 진학해 사법시험을 준비한 끝에 4학년이던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합격 당시 만 22세였다. 재학 중에는 학보사와 오케스트라 동아리(SNUPO)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SNUPO 홈페이지에는 지금도 1992년 제1회 정기연주회 플루트 연주자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