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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뚝섬 눈썰매장 내달 15일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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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동장군(冬將軍)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지만 이때부터 제철을 맞는 겨울 스포츠가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와 달리 저렴하게 즐기면서도 제법 운동량이 많은 스케이트와 눈썰매가 바로 그렇다. 이번 겨울 찾아가볼 만한 서울 시내와 주변 지역의 주요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소개한다.

 다음 달 15일 서울뚝섬야외수영장 내에 눈썰매장이 문을 연다. 지난해 한 개였던 슬로프를 올해는 2개로 늘렸다. 36개월 이상~7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용 슬로프(길이 30m)와 7세 이상의 성인용 슬로프(길이 80m)로 나누어 운영한다. 썰매는 무료로 빌려준다.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 내 눈썰매장은 서울에서 가장 긴 130m의 슬로프를 자랑한다. 서울시 허도행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길이가 길지만 경사가 심하지 않아 초등학교 저학년생도 혼자서 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중순 문을 열 예정이지만 날씨에 따라 개장 일자가 조정될 수도 있다. 광진구 능동의 어린이회관 내 눈썰매장은 다음 달 14일 문을 연다. 전통 얼음썰매를 탈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된다.

 수도권의 눈썰매장들은 리프트가 설치돼 있어 눈썰매를 힘들게 끌고 올라갈 필요가 없다. 가평의 눈썰매장은 다음 달 1일(예정) 개장한다. 길이 125m의 중급용 슬로프와 102m 길이의 초급용 슬로프 두 면이 설치된다. 눈썰매장의 원조 격인 용인 에버랜드 눈썰매장(스노버스터)도 다음 달 개장한다.

 스케이트장은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2곳이 특히 저렴하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대표적으로 다음 달 14일 개장해 내년 2월 3일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6300㎡에서 올해는 4200㎡로 규모가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겨울에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될 다른 시민행사를 감안해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규모가 작아진 만큼 입장대기 시간이 다소 길어질 전망이다. 현장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면 곧 개설될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1회 한 시간 동안 탈 수 있다.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운영하는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의 아이스가든은 다음 달 7일 문을 연다. 사계절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아이스링크는 고려대, 광운대, 하계동 동천빙상장, 목동, 잠실 롯데월드, 태릉 등 서울 시내에 모두 6곳이 있다. 시설별로 자세한 이용요령과 입장료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해당업체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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