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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막바지 대단지 입주 2만8300여가구 봇물

조인스랜드

입력

[박일한기자] 가을철 성수기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에서 전세물건이 부족해 경기도 외곽 지역을 기웃거리는 사람도 늘고 있다. 내년엔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어서 새 입주 단지에 대한 관심이 겨울철에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입주단지 가운데 미분양을 계약해 올해 안에 잔금을 내면 향후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는 물론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볼 수 있어 집을 사려는 계획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올 10~12월 전국 입주 아파트는 5만2537가구며 이중 서울·수도권 물량은 3만5983가구 규모다. 입주 단지 가운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물량이 풍부해 전세물건이 풍부하다. 미분양 아파트를 살 경우 건설사가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 집 마련에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전국에서 올 10~12월 입주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모두 17곳, 2만8300여가구에 달한다. 경기도가 7곳, 1만2000여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도 3곳에서 6196가구가 입주해 눈길을 끈다.

올 연말 입주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의 래미안·e편한세상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201㎡형 3293가구(임대 629가구 포함)의 대단지다.

단지가 큰 만큼 단지 중앙공원과 소나무숲에 조성된 휴게공간도 매머드급이다.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입주물량 가운데 성동구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옥수리버젠도 주목받는다. 단지 서쪽에는 응봉근린공원·매봉산공원·한강 등이 가깝고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금호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시세는 한강 조망에 따라 차이가 크다.

▲ 지난 2일 입주를 시작한 2422가구 규모의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의왕내손e편한세상 아파트.

광교신도시, 고양 삼송, 김포 한강 등 유망 아파트 많아

경기도에서는 연말까지 광교신도시 입주 물량이 5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고양 삼송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서도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12월 광교e편한세상·자연&힐스테이트·광교자연&자이 등이 한꺼번에 입주할 예정이다.

광교e편한세상은 최고 39층 22개동에 중대형인 공급면적 129~245㎡형 1970가구로 구성됐다. 광교자연&자이도 중대형인 공급면적 144~215㎡형 1173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에 비해 자연앤힐스테이트는 공급면적 109~114㎡형 1764가구로 중형으로만 구성된다.

광교신도시는 용인과 수원을 연결하고 삼성전자 배후주거지로 인계동 홈플러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산의초, 신풍초(2013년 2월 예정) 및 연무중, 이의3중(2013년 3월 예정), 광교고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전망이다.

고양시 삼송지구에선 호반베르디움(1426가구 112~114㎡)이 10월부터 입주했고, 계룡리슈빌(1024가구 99~115㎡)은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저층을 중심으로 일부 미분양 단지가 남아 있어 고양지역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삼송지구는 최근 신세계그룹이 400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대형 복합쇼핑몰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3호선이 가깝고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등 접근성이 뛰어난 게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지방에서는 부산·순천·익산 등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올해 10월부터 입주를 하고 있거나 입주 예정이다.

나비에셋 곽창석 사장은 “이미 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교통여건이 좋고 향후 주변 지역 개발 계획이 확실한 신규 입주 단지에서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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