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수능 반영, 전 영역으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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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상 학생처장

한국항공대는 수시 6회 지원 제한이 실시된 올해에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시 1·2차 모집을 별도로 실시한다.

　수시 2차 모집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의 14%인 126명을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하며 원서접수는 오는 12~16일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정시는 정원 내 모집인원의 38%인 337명을 나군과 다군 일반학생에서 각각 20%와 18%로 선발하며, 정원 외 7%인 62명을 농·어촌학생 특별 전형, 특성화고교 출신자 특별 전형, 기회균형선발 특별 전형으로 추가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22~27일이다.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100%로 선발하며, 우수한 내신 성적에 비해 수능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이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반영 영역 1개 이상 2등급 이내. 단,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 2등급 이내)을 적용한다. 원서접수 기간이 수능고사일인 11월 8일 이후인 만큼 자신의 수능성적을 가늠해본 후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항공대는 올해부터 수능반영 영역을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 전년도 계열별로 수리·외국어·탐구 또는 언어·외국어·탐구 3개 영역을 반영하던 것을 계열에 구분 없이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전 영역을 반영한다. 작년에 비해 새롭게 추가되는 영역은 10%를 반영한다.

　또한 전년도와 동일하게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공학계열 지원 시 수리 가형에 10%, 과탐에 2%, 인문사회계열 지원 시 사탐에 2% 가산점을 부여한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한 이학계열(항공·교통·물류·우주법학부와 항공운항학과)은 따로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정시 나군 일반학생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40%와 수능 60%를 합산해 선발하며, 수능 100%에 비해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유리한 학생들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2012학년도의 경우 학부(과)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0.3에서 1배수의 충원율을 보이고 있으며 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시 다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시에서 미 충원된 인원은 정시 다군 일반학생 전형으로 이월되므로 실제 선발 인원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정시 원서접수 기간 전에 입학관리팀 홈페이지에서 최종 선발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2012학년도의 경우 정시 나군에 비해 높은 1.1에서 2.6배수의 충원율과 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