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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학과별 기출·예상 문제, 제한시간 안에 푸는 연습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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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중앙포토]

전공적성 전형은 객관식 시험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다. 단기간 집중준비가 가능한 이유다. 하지만 쉬운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많은 분량의 문제를 제한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관리에 성패가 달려 있다. 이점을 감안해 남은 기간 대학별 출제경향을 토대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클렛에듀 노환기 대표는 “전공적성은 수능과는 다른 형태의 시험이기 때문에 전공적성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언어영역에서 시와 관련한 문제가 출제됐다면 수능에서는 전체적인 의미와 배경 등을 파악해 풀어야 하지만 전공적성은 주어진 지문에서 핵심적인 단어 1~2개를 찾아 답을 유추하는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공적성 전형은 대학과 학과를 먼저 선택한 다음에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마다 문제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많은 대학들이 언어와 수리 영역으로 출제한다. 하지만 가천대·단국대(천안)는 외국어영역이 추가된다.

고려대(세종)·중앙대(안성)는 수리적 논리사고능력을 추가해 평가한다. 수험생들은 희망대학이 어떤 요소로 평가하는지 출제유형은 어떤지 등을 기출이나 예시문제를 토대로 정확히 알아보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전공적성은 순수적성과 교과적성의 두 가지 문제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순수적성형은 사고력과 추리력, 공간지각력 등을 평가한다. 교과적성은 수능과 비슷한 유형으로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된다. 대다수 대학들이 교과적성형 문제를 출제한다. 교과적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비슷한 유형의 다른 대학들을 동시에 대비하는 셈이다.

수능이 끝난 후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전공적성 대학은 가천대·강남대·단국대(천안)·수원대·을지대·한신대 등 6개 대학이다. 이 중 전공적성 시험일자가 중복되는 대학이 많다. 시험일이 중복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보다는 없는 대학으로, 수험생이 선호하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이 겹칠 경우는 선호하는 대학으로 몰리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원창복 SMZ적성연구소장은 “12월 2일은 가천대와 단국대(천안)의 전공적성 시험일이다. 수험생들은 가천대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단국대(천안)의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원전략을 고민하는 것이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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