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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 단체 ‘온주문화회’ … 도고면 주민들 초청 공연 펼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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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극단 아산 광대놀이극 ‘솔산 광덕이야기’.

아산의 젊은 예술가 단체 (주)온주문화회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트를 제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산의 젊은 연극인 중심으로 설립된 (주)온주문화회는 지난 3일 아산시 도고면 옛 농지개량조합 앞 마당에서 ‘로망스 오브 도고’라는 제목의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극단 아산의 광대놀이극 ‘솔산 광덕이야기’를 시작으로 국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솔산 광덕이야기’는 솔산(송악)에 사는 광덕이가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어금니산(영인산)의 신령을 만나 병을 고칠 처방을 얻기 위해 영천수(곡교천)을 건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탕정을 거쳐 도고의 너른 평야에서 난을 구할 군량미를 만들고 온천수를 발견해 마을의 훌륭한 수령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50여명의 주민들은 공연이 끝나고 주민 연합체인 ‘궁밭발전협의회’가 준비한 잔치국수와 막걸리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주)온주문화회는 12~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양6동 온주관아에서 관아체험 행사를 연다. 사또체험·포졸체험·전통문화 배우기·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온주관아는 유형문화재 16호로 조선시대 온양군의 관아건물이다. 아문과 동헌이 있다. 아문은 조선 고종 8년(1871)에 다시 세워진 건물이다. ‘온주아문’이라는 현판은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온양군의 이름이 온주였던 것을 따서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최기선 (주)온주문화회 대표는 “지속적으로 지역민이 참여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아체험문의 041-544-0929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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