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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활 동곡상 시상식 정호돈·함종섭씨 등 5인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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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앞줄 왼쪽부터 함종섭·정호돈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부부, 김범일·김동석·곽병은씨.

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리조트에서는 제7회 동곡상 시상식이 열렸다. 동곡상은 김준기(68) 동부그룹 회장의 선친, 고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숨은 일꾼을 위해 1975년 제정한 상이다. 김 전 부의장은 강원도 동해 출신이다. 1회 수상자는 조순 전 부총리(당시 서울대 경제학과장)였고, 79년까지 5회에 걸쳐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37회 시상식이 열려야 하지만 80년 장학재단이 신군부 에 의해 강제 해체되면서 동곡상도 중단됐다. 이를 김 회장이 김 전 부의장의 5주기를 맞아 지난해 부활시켰다. 선친의 ‘향토사랑’ 정신을 잇기 위해서다. 7회 동곡상은 정호돈 강릉문화원 고문(지역발전), 함종섭 한지미술작가(문화예술), 곽병은 갈거리사랑촌 원장(사회봉사),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교육연구), 김동석 미국 뉴저지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가 수상했다. 상금은 각 2000만원이다. 김 회장은 “ 기업가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 못지않게 향토발전을 돕는 일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 왔다”며 “향토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동부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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