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승기자] 12월 입주물량은 작년 12월 대비 89.4% 수준으로 예년과 비슷하다. 서울과 지방은 물량이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광교신도시 5000여가구가 대거 입주하면서 수원시 등 주변 전세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가 12월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39곳, 2만551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1만4315가구)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서울(4060가구), 부산(3164가구), 인천(1525가구), 충남(1307가구), 제주(772가구), 경남(716가구), 강원(580가구), 전남(134가구) 순이다.
작년 12월 입주물량 대비 89% 수준
- 작년 동월 대비로 살펴보면 2012년 12월 전국 입주물량은 2만8569가구였지만 올해는 2만5518가구로 10.6%(3051가구) 감소한 수치로 작년 물량의 89% 수준.
- 서울은 작년 12월보다 31.6%(1882가구) 줄었고, 지방은 59.7%(8319가구) 감소한 수치. 수도권은 82.2%(7150가구) 증가.
11월 대비 2배 넘는 입주물량
-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2만5518가구로 11월(1만1456가구)보다 1만4062가구, 122.7% 증가한 수치.
- 11월 대비 서울은 3897가구 증가, 수도권은 8984가구 물량이 증가함. 지방도 1181가구 증가함.
◆ 서울 - 12월 6곳, 4060가구 입주예정
- 서울 입주물량은 4060가구로 지난 달(163가구) 보다 3897가구 증가함. 작년 12월보다는 1882가구, 31.6% 줄어듬.
- 흑석뉴타운과 옥수동 재개발 단지 등 6곳에 입주 예정
▲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리버젠 전경
▶ 서울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성동구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옥수리버젠은 7~20층, 18개동 규모이며 공급면적 82~174㎡형으로 구성되며 총 1821가구 대단지다. 12월 1일과 2일 양일간 사전 점검을 마친 후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 서쪽에는 응봉근린공원, 매봉산공원, 한강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금호역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동호대교ㆍ성수대교ㆍ한남대교 진입이 용이한 편이다.
학교는 옥정초, 옥정중, 광양고, 무학여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다.
시세는 한강 조망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며 전세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 문의까지 더해져 거래가 활발하다.
82㎡형 매매가는 4억4000만~5억2000만원 선이고 전셋값은 3억~3억3000만원 선. 111㎡형 매매가는 5억8000만~7억5000만원 선이고 전셋값은 3억5000만~4억2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 수도권 - 광교신도시 입주물량 두드러져
- 수도권(경기+수도권)은 작년 12월보다 82.2%(7150가구) 가 늘었고 지난 11월보다는 8984가구 증가한 수치.
- 수도권에선 광교신도시 입주 물량이 5000여 가구로 가장 많으며 별내지구, 한강신도시, 민락지구 등에도 물량이 예정돼 있음.
▶ 광교신도시 자연&힐스테이트, 자연&자이 등
용인과 수원을 연결하고 삼성전자 배후주거지인 광교신도시에 5000여가구가 12월 입주 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내 위치해 편의시설은 물론 산의초, 신풍초(2013년 2월 예정) 및 연무중, 이의3중(2013년 3월 예정), 광교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또 인계동 홈플러스와 뉴코아아울렛 등 기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광교e-편한세상은 A7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 39층 22개동 공급 129~245㎡형 총1970가구로 구성돼 있고 자연&힐스테이트는 A12블록 최고 35층 18개동 공급 109~114㎡형 총 1764가구로 구성됐다.
광교자연앤자이는 A13, A14, A15블록 총 1173가구가 입주 할 예정이며 공급 144~215㎡형이다.
광교자연앤자이 A14블록은 127㎡형이 가장 거래가 많이 되고 있으며 전셋값은 2억5000만원선이고 매매가는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1억2000만원 정도 붙었다.
자연&힐스테이트는 공급 109~114㎡형으로 전용 면적이 84㎡형이라 거의 가격이 비슷하다. 매매가가 4억5000만~5억원선이고 전세는 2억2000만~2억5000만원까지 거래된다.
◆ 지방 -입주물량 3860가구 불과해
- 12월 지방 입주물량은 5618가구로 작년 12월(1만3937가구) 대비 59.7%(8319가구) 줄어듬.
- 지역별로는 부산(3164가구), 충남(1307가구), 제주(772가구), 경남(716가구), 강원(580가구), 전남(134가구) 순임.
▶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동일스위트1차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동일스위트1차가 11월22일부터 25일까지 입주자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59~84㎡형, 최고 20층, 19개동, 1758가구로 구성돼 있다.
정관신도시 내 학교, 편의시설이 조성되고 있는 편이라 향후 기반 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생활이 더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암산이 있어 환경이 쾌적한 편. 특히 105동, 106동, 114동이 단지 제일 앞에 위치해 있고 바로 앞이 학교 부지라 탁 트인 느낌의 조망이 가능하다.
현재 거래는 매수세가 많지 않아 어렵다. 매매는 분양가수준, 전세는 79㎡형이 1억원, 110㎡형이 1억2000만원선이다.
▶충남 홍성군 홍북면 충남도청내포신도시롯데캐슬
충남도청내포신도시 RM-12블록에서 위치한 롯데캐슬은 지하2층~지상20층 12개동 규모로 공급면적 96~115㎡형으로 구성된 총 885가구다.
현재 개통돼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대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제2서해안고속도로, 아산~신도청 도시간 수도권 전철 연장 등 교통시설이 향후 더욱 확충될 예정이다.
초ㆍ중ㆍ고교가 단지와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약 10만여 평으로 계획되고 있는 홍예공원?충남보건환경연구원(예정), 의료, 복지 문화센터(예정), 신도청사, 상업지역 등도 근거리에 위치하여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들어선다. 2012년부터 도청, 도의회, 교육청, 경찰청 등이 이전할 예정이며 총 면적 995㎡에 인구 10만명(38,500가구)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행정, 산업, 문화를 선도하는 충남의 새로운 중심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4㎡형 매매가는 2억2300만~2억5500만원 선이며 전셋값은 1억4000만~1억8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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