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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전역에 지진현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일 오전 10시 55분께 부산 전역과 경남 일부지역에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지진현상이 발생,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고 있다. 또 광주.전남지역에 땅이 흔들리는 지진현상이 감지됐으며 청주에서도 지진 신고가 잇따르는 등 전국이 지진 공포에 휩싸였다.

부산 주민들에 따르면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한뒤 30초 정도 심한 진동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2층 집이 내려 앉는줄 알았다. 책상에 책이 넘어 지고 30초이상 더 흔들리는 것 같아 무서웠다”고 전했다.

광주와 목포 등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건물 등이 흔들리는 현상이 10여초 가량 지속됐다.

박모(46.광주 남구 봉선동)씨는 “이날 광주 상무지구 내 한 건물에서 업무를 보던 중 건물전체가 10여초 가량 흔들리는 현상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밖에 청주 지역에서도 같은 시각 약 10초간 건물이 흔들리는 지진현상이 감지됐다. 지진이 일어나자 청주지역 119 구급대에는 지진현상을 알리는 신고전화가 현재 20여건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기상대에는 시민들의 문의가 폭주해 전화연결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이번 지진현상은 일본 후쿠오카 일대에서 일어난 진도 6 지진의 여파로 보인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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