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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지역 장애인 고용률 낮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천안·아산 지역이 타 시·군에 비해 장애인 고용률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지사장 이재구)는 충남지역 장애인고용률은 평균 2.47%라고 밝혔다. 공단 충남지사에 따르면 충남지역 장애인 고용률은 지난해 고용률 2.23%에 비해 증가한 2.47%(중증2배수 미적용시 2.06%)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정도로 파악됐으며 의무고용률 2.5%에 근접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시·군별로 살펴보면 보령이 4.06%로 가장 높았으며 예산(3.95%), 부여(3.72%) 등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고용률을 나타냈다. 반면 천안지역은 2.27%, 아산지역은 2.44%, 공주·세종지역은 2.18%로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의 경우 지난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와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맺고 장애인공채를 거쳐 합격된 장애인 근로자 42명을 배치해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또 하반기에는 총 157명이 지원해 서류전형, SSAT(삼성그룹 자체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19명이 합격돼 공단 산하 직업전문학교에서 1주간의 맞춤훈련을 받고 내달 29일부터 업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공단 충남지사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 장애인공채에 최종 합격한 장애인 19명을 대상으로 전남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에서 맞춤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관계법령에 따라 충남지역 소재 장애인의무고용률 2.5%에 미달하는 사업주에게는 미고용의 경우에 따라 장애인 1인당 월 56만원의 고용부담금을 징수하고 있고 의무고용률을 초과해 고용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장애인 근로자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고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도 총 29억원을 지원하고 장애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2억7000만원 상당의 보조공학기기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개소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는 10월 현재 248명의 장애인을 취업시켰으며 이중에는 중증장애인이 143명, 삼성디스플레이 등 300인 이상 대기업에 117명을 취업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장애인의무고용률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대전지방노동청, 천안고용노동지청, 보령고용노동지청 등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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