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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크루즈사업 강화 아라뱃길 유람선 띄울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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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박성경(55·사진)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24일 “크루즈사업을 강화하고 여행·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키워 그룹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 ‘이랜드크루즈’ 출범식에서다. 이랜드는 지난해 말 한강유람선 사업을 하던 C&크루즈를 인수했으며, 그간 ‘한강랜드’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다가 이날 개명했다. 박 부회장은 “보유한 7척의 유람선을 모두 새단장하고, 필요할 경우 새 선박도 들여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경인 아라뱃길 등 신규 유람선 항로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박 부회장은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며 “각 유람선의 컨셉트를 차별화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또한 “기존의 대구 우방랜드와는 별개로 외식과 쇼핑, 놀거리와 영화, 박물관 등이 결합된 테마파크를 만들 것”이라며 “지자체 몇 곳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논의를 하고 있는 지자체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락 사업을 통해 이랜드가 불러 들일 대상은 중국 관광객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중국 현지에 여행사업부도 설립했다. 박 부회장은 “중국에서 27개 패션브랜드와 6000여 직매장을 운영하며 다져놓은 VIP고객 1000만 명을 락 사업과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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