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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프로야구 KS 2차전] 양팀 감독 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류중일 삼성 감독=홈에서 2연승해 기분 좋다. 장원삼이 1회 다소 흔들렸지만 5회까지 삼자 범퇴로 막으며 최고의 투구를 했다. 3회 초 배영섭의 2타점 2루타, 최형우의 만루 홈런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3회 무사 1루에서 진갑용에게 번트 작전을 걸었는데 파울이 된 후 치고 달리는 작전으로 바꿨다. 진갑용의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마리오가 흔들렸다. 우리 선수들의 타격감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3차전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다. 9회 등판한 차우찬도 볼 힘이 많이 좋아져 기대가 크다.

▶이만수 SK 감독=완패했다. 타자들이 5회까지 1안타밖에 못 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기 쉽지 않았다. 1회 초 2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못 살린 게 가장 아쉽다. 이전까지 잘 던지던 마리오가 3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을 했지만 최형우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고 무너질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여기서 오늘 승부는 끝났다. 내일 미팅에서 2007년 두산에게 2연패한 뒤 4연승으로 우승한 기억을 선수단에 상기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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