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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시총 비중 54% 올 들어 0.85%P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8면

10대 그룹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 들어 소폭 증가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 제한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1일 종가 기준 649조3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596조2785억원)보다 8.9%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전체 시장에서 10대 그룹 상장계열사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3.91%로 같은 기간 0.85%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룹별로는 삼성의 시가총액이 286조2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자동차(140조3960억원)와 LG(69조1281억원)·SK(64조7억원)가 뒤를 이었다. 삼성이 42조5614억원(17.48%)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됐다. 그러나 현대중공업(-4.58%)·한화(-6.79%)·롯데(-9.76%)·두산(-15.47%) 등 4개 그룹은 시가총액이 오히려 줄었다.

 개별기업 주가는 SK실리콘화일이 48.41%로 제일 많이 올랐다. 다음은 롯데삼강(45.92%)·GS리테일(41.04%)·LG생명과학(37.76%)·현대하이스코(31.72%)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코스모화학은 -31.34%로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롯데미도파(-25.0%)와 코스모신소재(-24.58%)·GS건설(-22.69%)도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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