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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 흐드러진 북천으로 가요…철길따라 걸으면 마음 절로 힐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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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코스모스와 메밀꽃, 그 앞을 가로지르는 철길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진 하동 가을 꽃 잔치로 놀러오세요.”

대전충남본부 천안역(역장 김봉회)은 6일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천안역에 따르면 ‘꽃 누리 향기 속에 웃음 가득 행복 가득’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농촌의 가을 정취를 느끼고, 체험 위주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관광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쟁기·써레 등 옛날 농기구 50여 점을 전시하는 전시회와 코스모스·메밀꽃 사진전, 코스모스 손수건 탁본과 코스모스 압화 만들기, 조롱박 공예품 체험, 도자기 만들기, 가족이 함께 하는 미꾸라지 잡기, 밤·고구마 구워먹기, 떡메치기,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기차여행 상품은 당일 천안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소정리역·전의역·조치원역·서대전역을 거쳐 북천역에 낮 12시 30분에 도착한다. 북천역은 평일의 경우 승객들의 거의 없는 간이역이지만 매년 축제 기간에는 약 70여 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역이다.

김봉회 역장은 “하동의 북천역 역사 전역을 뒤덮는 코스모스와 메밀꽃도 아름답지만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철길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며 “많은 승객들이 역 주변의 철길을 따라 차분히 걸으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흐드러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차여행 상품의 운임 요금은 천안역 성인기준 5만8700원(왕복열차비, 중식비, 석식비 포함)이며, 여행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천안역(041-557-7788)이나 천안역 기차여행플러스(http://cafe.naver.com/cheonan7788)로 문의하면 된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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