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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위안부 사죄 촉구 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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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대형 광고판이 설치됐다. 가수 김장훈씨가 설치 비용을 대고, 서경덕 교수가 기획한 이 광고는 가로·세로 15m 크기로 12월 말까지 3개월간 게재될 예정이다. 광고에 사용된 사진은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1970년 1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 전쟁 희생자 비석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는 모습이다. 광고 문구는 ‘DO YOU REMEMBER(기억하시나요?)’로 시작해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서 사죄함으로써 유럽 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 2012년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여전히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고 쓰여 있다. 김장훈은 이날 자신의 미투데이(me2day)에 “보험금까지 깼으나 제가 좀 역부족인지라 길거리 쪽을 확보하진 못했으나 자리는 괜찮아요 ”라는 글을 남겼다.

글=신인섭 기자, 사진=서경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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