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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보수와 전통 진보 넘어 차기 정부, 제3 대안 모색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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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의 오늘과 내일을 말하다』 출간기념 공개세미나가 27일 열렸다. 왼쪽부터 박철희·박찬욱·강원택(이상 서울대) 교수. [사진 동아시아재단]

“반북과 종북을 넘어 적극적으로 분단극복을 모색하고, 반미와 친미를 넘어 협력적 자주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동아시아재단(이사장 공로명)이 기획한 『한국의 오늘과 내일을 말하다』에서 ‘평화와 안보’ 분야를 맡은 박철희(서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의 말이다. 한국사회를 열어가는 정책 제안을 묶은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하는 공개 세미나가 27일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렸다.

 박 교수는 “전통 보수와 전통 진보를 넘어선 제3의 길을 모색할 때”라며 “지난 정부들의 실패를 겸허하게 받아들인 바탕 위에서 제3의 대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사회를 맡은 박찬욱(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이 책이 정책이 살아있는 선거를 통해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가이드라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리더십과 민주주의’ 분야를 맡은 강원택(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지도자 혼자 가려 해선 안되며 보다 개방적 인 정책형성 과정이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장과 복지’‘매력과 경쟁력’ 분야는 류상영(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행복과 다양성’ 분야는 서문기(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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