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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보선, 여당 후보 중 박완수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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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민주통합당 등 기타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배다.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10명의 후보 중에선 박완수 현 창원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이 20~21일 경남도민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보궐선거는 김두관 전 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나서면서 지사직을 사임한 데 따라 치러지는 것이다.

 인물과 관계없이 정당만 고려할 경우 어떤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1.5%에 달했다. 민주당(23.5%) 등 기타 정당 후보를 합친 지지율 수치의 배에 달했다. 무소속 후보 7.8%, ‘모름·무응답’ 12.8%였다.

 후보 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새누리당에선 모두 10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 중에선 박완수 창원시장이 35.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홍준표 전 대표 17.1%,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6.3%, 이학렬 고성군수 4.3%,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 3.4% 순이었다.

 자천타천으로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에선 정현태 남해군수(11.0%),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10.0%), 장영달 경남도당 위원장(7.9%), 김종길 진해지역 위원장(7.6%) 순이었다.

 새누리당에선 도지사 후보 공천을 앞두고 전직 의원 또는 현직 단체장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직 의원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엔 찬성이 48.6%로 반대(44.3%)보다 다소 많았다. 또 ‘현직 단체장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반대가 49.0%로 찬성(45.3%)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8월 현재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고, 최종 결과 집계 과정에서 가중치를 부여했다. 조사는 집전화 RDD(500명)+휴대전화 패널(200명)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 응답률은 집전화 22.5%, 휴대전화 54.4%다. ▶ [조사 개요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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