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술 제작 SW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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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기술로 개발된 소프트웨어(SW)가 시판된다.

대북 경협 기업인 아이엠알아이(대표 유완영)는 북한의 다국어 처리 원천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라스라' 시리즈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라스라 시리즈는 책이나 신문 등을 스캐너로 컴퓨터에 입력해 문자를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문자인식 소프트웨어인 `스라스라 OCR', 다국어 번역 소프트웨어인 `스라스라 번역', 3천여종의 각종 서류 양식으로 구성된 `스라스라 대필', 일본어 윈도 운영체제(OS)에서 한글을 입.출력할 수 있는 `스라스라 입력기'로 구성돼 있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한글은 물론이고 일본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아이엠알아이가 지난해 7월 일본의 조총련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CGS(조선은행시스템)와 50대 50의 지분비율로 합작, 일본에 설립한 유니코텍이 북한의 기술자들과 11개월간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스라스라 시리즈의 시판 가격은 문자인식과 번역 프로그램이 각각 9만8천원, 입력과 대필이 6만4천원씩이다.

앞으로 한달간 주문판매 방식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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