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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많은 전 요리할 땐 그릴, 나물 데칠 땐 전자렌지 활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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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면 주부들은 허리 한 번 제대로 펼 시간이 없다. 차례상 준비와 가족이 먹을 음식을 차리느라 명절이 끝나면 병이 날 정도다. 조리용품이 이 같은 주부들을 도와줄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간단하게 나물 무침이 만들어지는 전용 용기와 2시간 이상 걸리는 갈비찜을 30분 만에 완성하는 압력솥, 전골부터 부침까지 하나로 가능한 그릴 등 종류가 다양하다.

추석, 주방은 전쟁터다. 한쪽에서는 국을 끓이고 다른 쪽에서는 전을 부치느라 분주하다. 가스레인지는 밥과 국, 찜 요리를 하느라 이미 만원이다. 이때 활용하면 좋은 것이 전자레인지다. 나물 데치기와 같은 간단한 조리는 전용 용기를 사용해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타파웨어 ‘원형 타파렌지(사진 1)’에 깨끗하게 씻은 나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고 전자레인지에서 5분 정도 조리하면 맛있는 나물 요리가 된다. 간편한 것은 기본, 자체 수분으로 익기 때문에 영양손실도 적다. 밥·깻잎·찜·약식 같은 다른 요리들도 만들 수 있다. 특히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용기여서 음식물이 조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조리한 음식을 보관하기에도 좋다. 소형과 중형 2가지 사이즈다.

밥만 짓던 압력솥은 요리 시간을 70%까지 줄여주는 똑똑한 도우미로 변신한다. 일반 냄비는 식재료와 바닥의 온도 차이로 인해 윗부분은 덜 익고 바닥은 쉽게 타 자주 섞어줘야 해 번거롭다. 섞는 사이 식재료가 으스러지기도 한다. 그러나 압력솥은 진공상태에서 고온고압으로 조리해 영양소의 파괴를 줄이고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음식이 고루 익는다. 휘슬러 ‘프리미엄 솔라 압력솥’은 기존 냄비에서 2시간 이상 조리해야 했던 갈비찜을 30분 만에 완성한다. 갈비, 소스, 감자, 당근 등 모든 재료를 한번에 넣고 가열하다 압력이 내려가면 뚜껑을 열고 중간 불에서 10분 정도 조리하면 된다. 모든 재료들이 고루 익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볶음 요리를 할 때는 바닥이 두꺼운 스테인리스 스틸냄비를 추천한다. 열이 빠르고 고르게 퍼져 같은 식재료도 짧은 시간 내에 조리할 수 있다. 또한 기름을 쓰지 않아도 음식자체에 있는 수분이나 최소한의 기름으로 조리돼 영양소 파괴가 적고 건강에도 좋다. ‘휘슬러 프로 스튜팟(사진 2)’은 3중 바닥 방식으로, 열 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에 스테인리스 스틸이 감싸져 있어 열전도율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여러 가지 채소를 따로 볶느라 1시간 이상 걸렸던 잡채 준비는 10분이면 된다. 불린 당면·양파·당근·시금치·버섯 등의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중간 불에서 10분 정도 익힌 후 양념을 넣고 저어주면 된다.

명절 하면 빠질 수 없는 요리가전이다. 차례상에 올리고 가족들이 함께 먹다 보니 양도 무시할 수 없다. 이때는 그릴을 추천한다. 프라이팬에 비해 면적이 넓어 한번에 많은 양의 전을 조리할 수 있다. 필립스의 ‘한국형 그릴(사진 4)’은 그릴판이 경사지게 설계돼 기름기는 아래로 빠지고 연기는 적다. 여기에 8㎝ 깊이의 전골용 냄비가 있어 명절에 모인 가족들이 함께 먹을 전골·찌개·탕요리도 할 수 있다. 70℃에서 230℃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해 재료에 따라 맞춤 요리를 할 수 있다. 본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분리되는 만큼 세척도 쉽다. 뜨거운 불 옆이 싫을 때 활용하면 좋은 제품들도 있다. 오븐과 전용 찜기다. 온도와 시간만 설정하면 돼, 오랜 시간 뜨거운 불옆에 서 있을 필요가 없다. 튀김 요리를 할 때 오븐을 활용하면 기름과 시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 ‘한경희 광파오븐 홈쉐프(사진 3)’는 할로겐 램프의 빛을 이용해 공기를 데우는 방식으로 전자레인지부터 그릴, 오븐 기능까지 모두 가능하다. 원적외선을 이용해 음식을 익히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본체 전면이 유리로 돼 있어 조리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리큅 ‘멀티쿠커’는 세라믹도기로 된 내솥 밑판을 서서히 가열해 음식을 조리한다. 조리시 음식물이 타거나 넘치지 않아 갈비찜·갈비탕·곰탕·죽 같은 한식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글=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휘슬러코리아·필립스·타파웨어·한경희생활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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