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한국 버거킹’ 1000억원대에 인수

중앙일보

입력 2012.09.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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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가 버거킹의 한국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버거킹을 운영하는 SRS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두산그룹 측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버거킹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가격은 약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두산 측은 당초 SRS코리아의 외식 브랜드인 버거킹과 KFC를 모두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KFC는 제외하고 버거킹만 팔기로 최종 결정했다. 매각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SRS코리아의 최대 주주는 두산의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로,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49%는 미래에셋맵스의 사모펀드 등이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765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

  2005년 설립된 보고펀드는 1조2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운용 중이며, 동양생명·비씨카드·아이리버 등에 투자했다. 두산그룹은 남은 KFC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매각해 그룹의 주력을 유통·소비재에서 중공업으로 바꾸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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