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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춤은 느끼해야"…싸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한 수 지도하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엘렌쇼 캡처]

  싸이가 10일 미국 NBC TV 인기쇼 프로그램 '엘렌쇼'에 출연해 세계적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즈에게 말춤을 전수했다.

이날 엘렌쇼에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가로 유명한 음반기획자 사이먼 코웰과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회자 엘렌은 싸이를 불러내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엘렌이 함께 싸이로부터 '말춤'을 사사받았다.

싸이는 이날 턱시도와 테니스 신발을 신고 무대에 등장했다. 엘렌은 싸이의 등장에 흥분해 싸이를 소개하는 것을 깜박했다. 그러자 싸이가 "먼저 춤뿐만 아니라 나를 소개하고 싶다. 나는 한국에서 온 싸이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엘렌은 "한국에서 온 싸이입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며 웃었다. 이어 싸이의 지도에 따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엘렌은 말춤을 배웠다.

엘렌이 싸이의 턱시도 차림이 말춤을 추기에 적당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자, 싸이는 "말춤을 출 때는 옷을 정장 스타일로 말끔하게 입고 춤은 느끼하게 추는 게 핵심"이라고 맞받았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스타일의 말춤이 정말 재미있다. 나에게 말춤을 가르쳐줄 사람이 없느냐"고 써 말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브리트니 스피어스 트위터]

방송이 끝난 뒤 싸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사이먼 코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그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면서 "오늘 스승님으로부터 강남스타일을 배웠다"고 썼다. 싸이를 스승으로 모신 셈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는 12일 현재 1억4700만건을 넘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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