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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서 고양이 얼굴에 불지른 악마는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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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고양이가 얼굴이 불에 탄 채 목숨이 꺼져가는 것을 학교 교사가 발견했다. 옆에 기름통이 함께 놓여 있어 누군가 일부러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JTBC가 11일 보도했다.

지난 9일 경기도 부천의 한 중학교 앞에서 발견된 고양이다. 발견 당시 턱뼈가 골절된 가운데 얼굴 일부가 불에 탔다. 옆에는 라이터 기름통이 놓여 있었다.

누군가 발로 걷어차 기절시킨뒤 얼굴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윤태/수의사 : (발견당시)얼굴에 심한 외상을 입어서 염증 분비물 때문에 눈도 못뜨는 상태였고 콧물이 나면서 열도 심한 상황이였습니다.]

일단 응급조치로 목숨은 건졌지만 화상이 심해 회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도 서울의 한 공원에선 고양이가 낚싯줄에 발이 묶여 불에 타 죽은채 발견됐는데 비슷한 동물학대 범죄로 보인다.

[백상하/고양이 구조자 : 법도 좀 더 강화가 되서 (동물학대) 처벌을 강력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고양이 학대범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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